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BGM :: https://youtu.be/hZRIY_VOJNA ―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무기로 돌아가고자 했던 남자의 몰골은 무기를 떠나서 이미 짐승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모래 바닥을 걸어오면서 수 많은 몬스터들을 쏘았고, 그 시신을 생으로 뜯어먹었다. 과거의 청산과 수습을 위해 목적지로 향하는 길―을 빙자한 복수―을 걸으며 얼마나...
남자는 다시 눈을 떴다. 의식을 잃은 뒤로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쓰러지기 전에는 분명 어두워지고 있었던 주변이 이미 지나치게 밝아있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쓰러졌던 그 자세 그대로, 은잔의 내용물을 마신 이후에 봤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사건의 발단은 이 저택의 주인이 분명했으되,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
남자는 거목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밖은 이미 피난민들의 행렬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한 듯 소란스러웠다. 남자는 소리에 집중하지 않으려는 듯 주먹을 질끈 거머쥐었다. 귓가에 맴도는 어지러운 소리에 집중하면, 금방이라도 제 결심을 깨고 죄책감에 사로잡힐 것 같았다. 저 혼자 떠나기로 결심할 때 이미 각오한 바이지만, 막상 일이 닥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발걸음...
(평소 남자가 자주 앉던 자리에, 긴 글이 적힌 양피지와 거의 새 것 같은 잉크와 만년필 세트, 투척용 단검 30 자루 정도가 담긴 주머니가 놓여져 있다. 양피지의 글씨체는 이미 떠난 남자의 낯익은 그것과 같다. 단정한 글씨체에 줄이 조금 정돈되어있지 못한 그 남자 특유의 필체가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것 같다. 그 내용은 아래에 쓰여져 있다. 특정 단어...
받는 이 많을 거목 안의 사람들에게 떠나기 전 이 편지를 남긴다. 작별 인사는 따로 나누지 않을 셈이다. 그것에 대해 이해를 바란다. 위 내용 한 줄만 보면 곧 영원히 떠날 사람처럼 적어두었군. 뭐, 영원히 떠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번처럼 일주일, 열흘 따위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사정 설명은 불필요한 것 같군. 어찌되었든, 이쪽이 떠나는 것은 이쪽...
"결혼 축하해요." "결혼하니까 본다, 네 얼굴." "그러게. 사는 게 정신이 없네." "애들도 오랜만에 보지?" "네." "오늘도 일찍 가면 나 진짜 섭섭해." "어우, 알겠어요. 언니 무서워서 연차까지 쓰고 왔어. 끝까지 있다 갈게요." 신부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누는 여주와 선영의 목소리 사이로 닫혔던 문이 열렸다. "선배." "어, 윤아!" 웃는 낯으...
본격 생활체육 수영 GL (여성퀴어 백합 암튼 여자들끼리 사랑하는) 웹툰입니다!! 완전히 자유 연재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화는 꼭 가져올게요!! 호기롭게 1화는 컬
BGM :: Zayin's MAIN THEME :: https://youtu.be/xcCV8hnZo4E ― 남자는 누군가와 말다툼을 했다. 익숙하지 않은 존재와 만나 조용히 대화를 나누던 중, 그 상대가 남자에게 스킨십을 해 왔다. 호의에 낯선 남자는 그 호의를 거부하는 방법도 몰랐다. 그저 그 편안함에 잠시 잠이 들었다. 상대가 남자를 깨워서는, 턱 아래...
아스터력 XXX년 X월 XX일 어제 긴 내용을 적느라 잉크가 다 떨어졌다. 일단 제 볼일이 있다며 사무소를 잠시 비운다는 동료 마족에게 부탁해두기는 했지만, 지금 당장 나가야 하니 일단 임시 방편으로 로샨에게서 받은 마석을 잉크로 사용해본다. 잘 기록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나, 다 작성하고 나서 읽어보면 되겠지. 마법책의 경우 마석을 이용해서 읽는 것...
꼬르륵, 배가 고팠다. 평소라면 식당이나 주점 같은 곳을 따로 찾지는 않는 편이다. 아무래도 거목 내부에도 먹을 것이 제법 있다보니 거기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아니면 가지고 있던 비상 식량으로 끼니를 때우고는 한다. 그러고보면 요즈음 다른 동료들의 권유로 외부에서 사 먹는 일도 많아졌던가. 별 것 아닌 변화겠지만,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미묘한 기분이...
― 남자는 본디 타인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한다. 남자는 그 사실을 이미 제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다. 귀로 듣고 손으로 매만진 기억은, 대개 일주일이면 가물가물해져 흐리게밖에 남지 않았다. 한두 번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들어도 아예 기억나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자주 부대끼는 동료 용병들이라면 목소리와 공기의 어렴풋한 형태로 그 사람을 기억했다. ...
바스티타스의 어딘가에서, 유물 항아리에서 태어난 케루가 납치를 당했으니 구출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고 했다. 의뢰 수행 지역이 바스티타스인 것은 그렇다 치고, 케루라니. 예전에 루스페페에게서 지나가는 말로, 자신들의 종족인 케루루는 항아리 안에서 작은 어둠과 같은 것으로 생겨나 '케루'라고 불리고, 그것이 항아리 안에서 충분히 성장하면 성체가 되어 항아리...
― 애초에, 망가져버린 존재가 있었다. 살기 위해 처음 무기를 들 수 밖에 없었던, 아직 철도 들지 못한 어린 나이에, 아이는 도구가 되어 몬스터를 도륙하기 시작했다. 아니, 도륙하도록 명령받았다. 그 외의 다른 것들 ― 예를 들어 타인과 평범한 대화를 나눈다거나, 울고 웃고 떠들거나, 말다툼하다가 싸우거나 하는, 그 나이대의 어린 아이들이 할만한 극히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