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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종이, 종이, 종이.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고 공룡은 생각했다. 장난치는걸 들킨 것도 모자라, 근신 처분에 서류까지 산더미처럼 받았다. 간만에 좋은 먹잇감을 물었는데, 타이밍이 너무 안좋았어. 하필 거기 보스가 있었으니. 정말 흥미로운 사람이었는데- 이 곳에서 양심이 있어 보이는 또 다른 사람은 정말 오랜만이었으니깐. '생명 갖고 실험하지 마,' ...
이흑령(@dhzlznz107777)님의 세션카드 입니다. 저장 및 사용은 삼가해주세요. 너를 보면 가슴에서 장미꽃이 피어나고캄캄한 밤바다에 등대불이 반짝인다너를 바라보면 광활한 우주가 다가오고너는 커다란 지구를 궁렁쇠처럼 굴린다 _박원자, 소년 너를 보면 개요 사랑하는 사람의 장례식을 치룬 장맛날입니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 처절하게 손을 뻗었던 그 사람의 ...
미안해, 미안해.. 하지만 안될까?
"늦어서 죄송해요~!! 많이 기다리셨어요?" "아, 아니야. 나도 온 지 얼마 안 되었고. 그다지 기다리지도 않았어.“ 오늘의 연애운 12등이 황소자리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급히 뛰어올 일은 없었을 텐데! 하루는 헉헉 숨을 몰아쉬면서 머리에 묶인 리본이 제대로 있는지 다시 확인했다. 하늘색 리본이 무사히 달려있었다. 높이 올려 묶은 포니테일이, 허리를 숙이고...
당신이 그리는 운명은 자신이 한때 그리워하던 풍경들을 그려내었다. 도달 할 수 없는 서녘의 땅. 영광 속의 사냥꾼들의 고향. 봄철이면 먼 산에서부터 꽃과 새싹의 향이 났었고 겨울이면 아련하게 늑대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다. 그곳의 나, 녹음 빛의 연주자는 물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풀피리로 음을 배웠으니 선생은 바람이었고 악단이 악기의 모습을 보여주었으...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리메이크 고3. 한국에서 사는 이상 그 단어 자체로도 영향을 끼치는 단어다. 공부해야지. 놀면 안돼, 그럴 틈이 어디 있어. 한참 예민할 시기지. 하지만 잠은 좀 줄이고. 기타 등등. 원치 않아도 주변에서 분위기를 형성해가다가 불시에 준비 땅. 빼도 박도 못한 채 등이 떠밀려 일단 내달리고 봐야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점수를 받고, 턱걸이라도 등...
그냥 두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보고 싶었다 운, 또는 불행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말이 있었다. 일종의 종교적인 관점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버키는 그것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불행과 고통은 이미 충분히 많이 겪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마냥 행복하진 않더라도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날들이 온다면 더이...
하드스포 후 그 날 밤에 대한 망상. 이게 끝이에요. 아마 다른 연성에서 또 이 밤을 아주 매니매니 묘사할 테니 아발론이 다케온과 동맹을 맺은 날 밤. 헬가는 발터가 묶고 있는 방문을 열었다. 불 꺼진 방이 비어있길 바랐지만 발터는 이런 쪽으로 헬가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법이 없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헬가.” “내 말을 듣긴 한 거냐?” “귀가 ...
BGM. ONE "그냥 그래" - '애정 하는 사람에게 그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말들을 한꺼번에 내뱉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라는 말이 있다. 나는 어제 그 어려운 일을 저질렀다. 그리고 돌아온 너의 대답은... 미안해. 다른 말이 첨가된 것도 아니었다. 미안해. 이 말이 전부였다. 담담한 너의 말투 때문인지 오히려 당황...
대리님, 운전하다가 끼어들 때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차선 변경이 무서워서 운전을 못하겠어요. 응, 끼어들기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아.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착하거든. 다 안비켜줄 것 처럼 쌩쌩 다니지만, 그래도 그 중에 누구 한 명은 꼭 끼워주게 되어있어. 그러면 그때 마음 속으로 고맙다고 말하면서 차선을 바꾸면 되지. 그리고 다음에 나도 누군가 차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올해의 사적인 베스트 연극 만날 일인가;; 너무 천재적이네... 연극이 시간이란 것을 해체하고 초월하려 시도할 때 너무 벅차오른다 무대란 환상을 이렇게 대담하게 갖고 노는 작품 처음 보는 것 같다. 리얼리티와 픽션의 경계를 흐리는데, 픽션을 진짜와 구분되지 않는 모조품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이는 대신 정 반대 방법을 택함. 무대에는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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