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다. 하지만 화가 나지 않았다. 체념은 사람을 무뎌지게 한다. 그래서 감정이 소중하다.
위치, 면죄부, 죄인, 그리고 나. 교도관이 아닌 라다?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라다는 입을 다물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거지. 차라리 총을 뺏을 걸 그랬나. 생각해보자, 내가 여기에서 질 확률을. 저들을 전부 이기고, 전부 제압할 수 있는 길을. 라다는 눈을 굴렸다. 주위를 둘러봤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았다. 그래서 얻는 得은 무엇이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