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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그대에게 버팀목은 오직 나라는 걸 믿었소. 살아날 구석은 그걸 믿는 법뿐이었소. 겹겹의 성채들로 방어하기 급급했소. 객이 잠시 머물다 갈 침소는 가장 바깥쪽 성채에 마련되어 있소. 사실 대개 궐 안쪽으로 들어오지도 않아. 별 기대 없이 나그네에게 하루 묵고 가시오 건네고 선뜻 승낙한 이들에게는 소박하지만 군침 도는 식사를 대접하곤 하오. 반주 한잔 걸치며 ...
이전 회사에서 무사히 퇴사를 한 후.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구직 준비를 했었어요. 포토폴리오가 허접하다고 생각해서 구직준비하는 동안 보강 해야겠다는 마인드로 살 계획이었는데... 지원서를 넣는 족족 연락이 와서 계획했던 건강+보람찬 구직준비 생활 대신 실무테스트로 점철된 시간을 보냈네요..ㅎ 그래서 지금은 한 회사랑 실무테스트가 좋은 결과로 나와서 회사 입사...
막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누운 참이었다. 여느 밤와 다름없이 타임라인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을까 무미건조하게 SNS를 뒤적이고, 볼만한 영상 있는지 유튜브 알고리즘을 헤매고 있었다. 전화가 걸려 왔다. 정소하. 휴대폰 화면에 뜬 생경하지만 잘 아는 이름. 있으면 안 될 곳에 있는 것처럼 낯설게 글자만 동동 떠 보였다. 번호 교환한 이후로 누구도 서로에게 전화...
< 생각들 > - 가시화와 정상성 해체 - 정상 연애와 정상 결혼, 정상 가족으로 표상되는 한국의 ‘정상’ 생애 단계, 가족주의 탈피 - 교차적인 소수자성과 래디컬 페미니즘 의제의 대립 - 사회적 젠더와 젠더 해체 - 여성 간의 다양한 관계 확장에 관한 레즈비어니즘과 정치적 레즈비어니즘은 소수자성 지우기에 불과하다는 관점 -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의문점 1. 살기 위해 먹는다 -> 왜 먹어야만 살 수 있지? 왜 나는 자원을 축내고 어리석은 일에 감정을 쏟으며 이 세상에 발붙이고 살아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의문점 2. 살기 위해 잔다 -> 생산성 없음, 시간 낭비 -> 꿈을 꾼다? -> 비현실에서의 진실 잠의 이유가 꿈이었던 적이 있다. 8시간쯤 ...
홀씨로 감긴 필라멘트 가로등 건너 민들레가 있네요 이런 밤에 뿌리내린 연유가 무엇인지요 둥글고 노란 등불 아래 둥글고 노란 삶 어느 날은 무슨 용기가 혀에 돌아 후우 길게 내뱉으니 허공으로 흩어지는, 홀씨는 한시도 가만히 못 있더라고요 가지 마 애원의 손길은 서툴러 웃음이 나지요 가버려 갑자기 놓아버리면 반동이 셉니다 맴돌면 불러주기를 기다렸다가 불러도 오...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연소, 민들레 역 앞 가로등 아래 덩그러니 이런 밤에 민들레가 있네요 무슨 용기인지 후우 불어 허공으로 흩어지는 홀씨 등불에 반짝이며 별빛처럼 멀어져 가요 가지 마, 잡아보고요 가버려, 놓아보고요 이리 와, 불러보고요 미안해, 가버리네요 잠시 들렸다 떠나버리는 덧없이 부유하는 가벼워라 가여워라 맴돌면 기대하다가 기대는 불에 타 스러지고 스러지면 아예 잊었나...
7월의 다섯 가지 조각 -1- 시간이 조금 더 지난 후에 구체화된 4월의 글 완전한 무가 아니라면 유로 상정되어야 하나. 완전한 유는 존재하는가. bool what_am_I (int I) { if (0 <= I && I <= 1) return so_what_?; } 자른 마지막 두 줄 아예 본문에서 지워버리고 싶지만 내가 이런 생각...
홀로 있어도 같이 있어도 외로운 건 같아요. 나는 내가 감당해야 한다. 기댈 곳을 함부로 기대하지 말자. 나조차 감당 못하는 자신을 타인에게 내버리지 말자. 나는 감정 기복이 크다. 인정하자. ‘정상’ 범주 바깥일 지도 모른다. 적어도 몇 년 전에는 꽤 심각한 -이었고 지금 어느 정도까지 회복한 상태에 있는 건지, 아직 아닌 건지도 모른다. 친밀한 상대라고...
은방울꽃은 비를 머금어 락아, 그림자 열쇠를 맡길게 이름이 마음에 들어? 너에게 ‘락落’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너는 고집이 세서 열쇠를 돌려주지 않는다 락아, 락아 이제 돌려줘 대신 내 손목을 잡고 가르쳐주지 않은 장소로 이런 데는 어떻게 알았어? 뭉툭한 손을 뻗친 곳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그 아래 실웃음이 나온다 저기 빠지면 구해줄 거야? 털벅 주저앉는 ...
달무리 "십오야 둥근 달아 구름 속에 잠겼느냐" 파아란 하늘에 높이 흰 구름 덩어리 나는 달이 되어 너와 밤을 걷고 싶었다 낮에는 숨는다 태양은 너무 뜨겁다 나는 녹아버린 적이 있다 보름이 되면 늑대가 운다 두려움에 그 모습은 보여주지 않기로 했다 밤에 머무니 구름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 어둠에 맞춰 잿빛이 돌 뿐 여기 네가 있었다 “내일은 비가 오려나, 달...
열을 식히고 있어. 선풍기는 미풍으로 고정시켜놓고 얼굴 바로 앞에. 앞머리가 눈을 찌르는 게 간질간질해서 실핀을 꽂았다. 요즘 나는 미풍에 나풀거리며 날아오르다가도 어느 날은 미동 없이 그저 앉아서 눈물 날 때까지 바람을 마주 보기도 해. 그리고 내 생각의 끝은 항상 너로 귀결된다. 이제 더 더워질 텐데 지금도 겨우 식히는 열을 버틸 수 있을까. -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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