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렉(알렉매그) / 세계라는 관념을 자신의 세계가 언급하고 있었다. 기묘했고 사랑스러운 순간이었다.
오늘도 자연히 그이의 건물로 몸을 들였다. 처음엔 새로워서, 두 번째엔 반가워서, 세 번째가 되어서야 진득하게 그리웠고, 그다음부터는 아무렇지 않게도 사랑스러웠던 향기가 알렉산더를 맞이했다. 다만 어느새 익숙해진 집, 어느새 익숙해진 수수한 타로, 어느새 익숙해진 싱그러운 향기와 달리 아주 유별나고 새로운 것이 딱 하나 있었다. 단단한 몸집을 느긋한 걸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