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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가 열심히 혼자 땅을 파고 있는 동안 플뢰르의 머릿속도 나름 복잡했다.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 보이는 어니스트가 꼭 무리해서 자신과 만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든 탓이다. 역시 퇴원한지 얼마 안 되는 사람에게 무리시키는 것일까. 마음 한구석에서는 어니스트가 자신과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한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피워 올랐다. 서늘한 가을...
어둠이 내려앉은 공간. 그 어둠 사이로 제 존재를 드러내듯 번뜩이는 보랏빛 눈동자. 그 수많은 눈동자의 중심에서. 그 빛에 홀리지 않도록, 핸들을 쥔 손에 힘을 가한 정한이 필사적으로 시선을 정면에 고정하며 차를 몰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정한의 옆에는. 끝까지 열어낸 창밖으로 몸의 반을 내민 채, 창틀에 걸터앉아 쉐도우를 저격하고 있는 승철이 있었다. 쉴...
연극 데스트랩 그 후 - 스포 있습니당 쓰다 말았고 추가할 예정 시드니 브륄의 우울 <시드니 브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릴러 연극 ‘데스트랩’의 실제 사건의 주인공이자, 결말과는 다르게 살아남은 비운의 극작가. 올라온 연극에 대해 노코멘트 하다.> 시드니의 변호사 겸 이제는 극작가이기도 한 포터 밀그림이(극작가가 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Very first moment 05 05. 서막 JM SIDE “강남에서 종일 뭐 했어?” 안 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김태형의 입에서 오늘 뭐 했냐는 질문이 나오고 말았다. 대단한 질문도 아니고 평상시에 늘 주고받던 대화의 흐름과도 다를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지 모르겠다. 우연히 정국이를 만나서 놀았다고 해도 되려나. 거짓말을 하는 건 ...
한 세계가 있고 그 세계는 평범한 인간과 인간과 평소에는 평범한 동물로 보이나 사람으로 변하면 그 동물의 귀나 꼬리, 또는 날개 등이 드러나는 인수가 있었다. 맨 처음에는 둘이 아무런 문제 없이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인간들의 욕심이 커지고, 급기야 몇 인간들은 인수를 자신의 컬렉션이나 애완동물로 두기 위해 도가 지나친 행동...
희신강징 현대 AU입니다. 들으면서 썼지만 별 상관은 없고 틀어 두시면 신나는 BGM: 무심코 들여다 본 휴대폰 액정이 23시 26분을 알리고 있었다. 벌써 열한 시가 넘었나? 강징이 작게 중얼거렸다. 한창 정리하던 파일을 저장한 뒤 자켓을 챙겨 든 그는 엘리베이터를 잡았다. 주차장에 내려오자 훅 끼쳐 오는 후끈한 공기가 조금 찝찝했다. 날도 더운데 바에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Call of Cthulhu (7th Edition)의 저작권은 Chaosium Inc.에 있습니다. 크툴루의 부름 국문판은 Call of Cthulhu (7th Edition)에 기반한 한국어 번역판이며, 번역판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초여명에 있습니다. 본 문서는 비공식 2차 저작물로,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의도가 없습니다. Love me Do(n't) ...
총괄 김예림, Hyoid 부총괄 최예나, Lumbar vertebrae 부총괄 최연준, Patella 이동혁, 포커페이스 나재민, Tarsal 장원영, coccyx
김용선X정휘인 사랑도 끼리끼리 04 볼을 간지럽히는 느낌에 눈을 떴다. 잠은 여전히 따라 붙어와 비몽사몽한채로 천천히 눈을 깜빡거리자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용선이 옆으로 누운 자세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다. 거리는 아주 가까웠고 마주하고 있는 용선의 얼굴은 어딘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꿈을 꾸는 것 같았다. 휘인은 몇번 더 눈을 ...
언제쯤 너를 잡을 수 있을까. XY (1996)0908 181.5cm 66kg 권주란 權註丹 너 내게 운명을 가르쳐줬을 때를 기억해, 너와 만난 모든 순간들이 운명이었으니까. 1. 권주란 Strawberries & Cigarettes • 권주란 權註丹 풀 주, 정성스러울 란 • Hayden Juran Kwon 헤이든 권 • 2020년 현재 서울권 대...
No.34 - Remember Me / A5 *리퀘박스 : 불꽃놀이 애틋함 *분양완료
비가 온다. 4월 중순에 오는 비이니 아마 봄비일 것이다. 원래 물을 좋아해서 비도 좋아하는데, 오늘 오는 비는 거의 최악이었다. 대학 좀 가보겠다고 온갖 고생은 다 한 보람찬 일요일이었다. 그러나 오늘 같은 고행이 비 오는 날마다 항상 반복된다고 해도 나는 비를 완전히 싫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이유를 한 가지만 꼽아보자면 바로 노래다. 비 오는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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