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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캐모마일 -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 2002년 7월 19일 내가 꽃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아마 원필이 때문이지 않을까. 유치원 때 놀이터에서 원필과 놀던 나는 목줄이 채워지지 않은 개에게 물려 병원에 입원을 했다. 부모님이 맞벌이 부부셔서 혼자 병원에 누워있던 나를 찾아와 자기 몸집만 한 큰 꽃다발을 가져온 건 다름 아닌 원필이었다. 원필은 ...
호락호락하지 않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들어오자마자 주변을 오가는 낯 간지러운 서울말들 때문에 툭하면 얼을 빼던 그 시기엔 당연히 몰랐다. 1학년 내내 같은 반이었지만 말 한 번 제대로 섞을 기회가 없었다. 아니, 말을 섞기는 했다. 너 수행평가 했어? 아 그거 오늘까지가. 응. 몬했다. 알았어. 양영곤이 처음으로 남현을 다르게 본 건, 그러니까...
1. 6시 이동혁 시발.. 김여주 죽고 싶음.. 왜..? 옆집 고딩 새끼가 또 엄마한테 혼나내.. 아 시발 이 쯤 되면,, 니가 알아서 좀 일어나라.. 동혁아... 동혁이 방이랑 여주 방이 벽 하나 두고 있어서.. 존나 다 들려.. 이 정도 되면,, 구구단을 외자 게임도 할 수 있을 듯,, 근데 가서 뭐라하기도 좀 그런게.. 동혁이 어머님이 우리 엄마랑 친...
119 여기까지 무슨 정신으로 왔는지 모르겠다. 인지 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저 물 속에 들어갔을 때처럼 온 세상이 먹먹했다. 주머니에 넣어놓은 핸드폰에서는 계속 진동이 울리는 듯했지만 먹먹함에 잡아먹혔다. 지금 긴급수술 중이니 기다리라는 말에 하염없이 앉아 기다리면서도 내가 지금 누굴 기다리는 건지 저 안에 들어 있는 ...
"아리스!" 해리는 아장아장 걸음을 옮기며, 문을 열고 들어온 아리스에게 팔을 벌렸다. 반짝거리는 녹빛 눈동자가 자신과 똑 닮은 색을 바라보며 밝게 빛났다. 제임스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마자 제 품을 벗어난 아들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보다 끙하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찍 왔네." 해리를 안아 든 아리스가 뭔가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짓...
* 모바일 흰 배경 시청을 권장 드립니다. 환상은 과연 영원할까요? " 뭘봐! 나 귀여운거 아니까 그만 보지? 오징어 같이 생긴게! " ✦ . Name_ 인 어향 人 魚向 || 사람 人 / 물고기 魚 / 향할 向자유로운 인어처럼 자유로이 향해라.야! 어향이라고 부르지마! 그냥 인어라고 부르란 말이야! ✦ . Age_ 25세 ✦ . Gender_ XX ✦ ....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안녕하세요 스위트너예요. ㅎㅎ 이 포스트는 저의 근황과 앞으로의 연재 방향에 대해서 쓰인 글입니다. 현생 해치우다가 짬을 내어 쓰는 글이라 두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우선 저는 작년 연말에 말씀드린 대로 갓생을 살고자 글을 게시하던 플랫폼을 떠났는데 몇 달 지나서 거기가 터졌고ㅋㅋ (like 🍒💣) 포인트 넉넉히 충전해두고 만화 작가님 작품 몇 컷 구경하러...
- 일상 라디오, JCC - (부제 오늘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글. dal_9 여주가 술에 취했던 날 이후로 거짓말처럼 영호의 연락도 끊겼다. 만취 상태였는데도 집 앞에서 기다리던 영호와의 일은 기억이 또렷했다.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다. 여주는 기억도 안 나는 채로 영호와 끝나버리면 더 답답했을 것이다. 이어지던 주말은 숙취와 마음고생으로 끙끙 앓으면서 침...
- 천관사복 완결 스포일러 포함 불유림의 밤은 스산하고 깊었다. 성곽 위에서는 희미한 노랫소리며 등불이 어른거렸다. 전시라고는 믿을 수 없는 흥취다. 사내는 그쪽으로 시선 한 번 주는 법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습한 흙이 발밑에서 짓무른다. 달그림자가 상흔처럼 패인 숲에서 그는 헤매지도 않고 찾던 곳에 이르렀다. 걸음을 멈추고 초라한 봉분을 본다. 아이가 ...
시간이라는 개념은 지극히 상대적인 것이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누구에게나 다르게 와닿는 추상적인 무형의 흐름은 토키와 소고의 발 밑에 있었다. 그는 이 세계에 군림하는 마왕이자, 절대적인 시간의 지배자였다. 수많은 이들이 흘러가는 시간에 의해 울고 웃을 때 소고는 그저 그 위에서 유유자적 그들을 관망하곤 했다. 그에게는 어항 속 물고기들의 치열한...
데뷔 서바이벌로 정신없던 어느 날 밤, 토성 탐사선 카시니 호가 오래된 짝사랑을 마치고 토성의 품 안으로 떨어져 내렸다. 연료가 떨어진 카시니에겐 무한한 시간 동안 토성의 궤도를 돌며 못다 한 짝사랑을 마저 할 기회도 있었지만 카시니는 마지막 임무를 준비했다. NASA는 카시니 호의 마지막 임무를 새로운 모험이라 소개했다. 카시니는 온몸에 힘을 빼고 그 어...
자동차 정비기술 기능 경진대회는 뭐하러 이름이 열 세 글자나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대회장이 될 대학 정문에 걸려 나부끼는 플래카드를 보면서 양영곤은 생각했다. 그냥 정비 기술 대회 이렇게 6글자 정도로 줄이면 안 되나. 앞서 가는 빨간 머리를 따라 정문을 통과해 플래카드 밑을 지나치며 양영곤은 한가롭게 익숙하고도 낯선 열 세 글자를 따라 읊조려보았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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