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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파리스와 헬레네에게 사랑의 화살이 꽂혔다. 헬레네는 파리스를 사랑하게 되었고 파리스도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반갑습니다.” 파리스는 메넬라오스에게 예를 갖춰 인사한 후 헬레네에게도 인사를 했다. “듣던대로 엄청난 미인이십니다.” 파리스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에 입맞추며 말했다. 헬레네는 얼굴이 붉어져서는 파리스에게 답했다. “아닙니다.” “실례가 ...
“근데 너 쟤들한테 밥 따로 먹는다고 말 안해도 돼?” 예은이 질문한 것도 무색하게 지영과 그 무리들은 유희를 신경 쓰지도 않았다. 유희가 그들에게 말하려고 돌아보자 이미 그들은 그들끼리 가고 없었다. “안해도 돼. 쟤들이랑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야.” 유희는 자신이 기가 죽거나 지는 모습을 보이면 자신의 엄마도 지는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 게 학...
영민은 눈앞의 규영을 보고서 할말을 잃고 서 있다가 규영이 컵을 떨어뜨리자 재빨리 뛰어가 규영을 뒤로 물러서게 하고 쏟아진 물과 깨어진 유리파편을 치운다. "형. 왠일이야?" 석민이 편의점에 갔다가 들어와서 영민을 보고 놀라 물어본다. 손에는 규영에게 줄 우유와 과일들이 들려있다. "어떻게 된 일이야. 규영씨가 왜 여기 있어?" "형이 규영씨를 어떻게 알아...
* 1차 수정본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이해할 수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맨 처음 사현이 경찰서로 끌려갔을 때보다 더한 혼란이 사훈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아니, 솔직히 맨 처음 심드렁한 음성의 경찰이 술 취한 아드님을 보호하고 있으니 어디어디로 오시라는 전화를 걸어왔을 때에는, 그리 놀라지 않았다. 결국 이 지경까지 왔구나 식의 한탄...
잔잔한 듯 보이는 호숫가에도 미세한 파동이 있다. 나는 이름 모를 풀의 이파리를 따서, 물결 위에 올려놓았다. 여유롭게 또 잔잔하게, 초록빛 돛단배는 항해를 시작했다. 나는 그 배가 어디를 향해 떠나가는지 알 수 없었다. 조그마한 조약돌이 초록빛 돛단배의 한 뼘 앞에 떨어지며 동심원을 그려냈다. 물결은 내게로 밀려와 발끝을 간지럽혔다. 자그마한 이파리는, ...
64 파리까지의 12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다. 우연과 지수는 잠도 자고, 기내식도 먹고, 미리 챙겨 온 책도 읽었다. 그리고 종종 심심할 때면 지수의 핸드폰으로 토끼잡기 게임도 했다. 우연은 예전보다 토끼 잡는 실력이 는 것 같아 조금 기뻐 보였다. “우연 씨. 우연 씨.” 지수의 머리에 어깨를 부딪히며 꾸벅꾸벅 졸던 우연은 자기를 부르는 소리에 눈...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그런 날이 있다. 묘하게 하나씩 틀어지는 날.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그 날 발표가 밀려 다음번으로 넘어갔고, 친구와 일상의 대화를 했을 뿐인데 다른 때 같으면 아무렇지 않은 말이 그날따라 마음이 상하고 슬펐고, 과외 가는 길에 과외가 취소 됐고, 늦은 저녁을 먹기로 한 약속도 깨졌다. 그 모든 일이 하루에 몽땅 다 일어나자 생각이 많아지면서 기운이 빠지고 ...
벨리알은 마계의 성녀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인간계를 차지하기 위해 그동안 마물들을 잘 훈련시켰다. 자연스럽게 인간 틈에 섞여 인간인 척 마몬들이 살고 있었다. 아니면 인간의 몸을 빼앗거나. 그렇게 인간이 마몬들에게 몸을 빼앗긴 경우를 인간들은 귀신이 들렀다고 표현했다. 내가 여행을 떠나자 그런 마몬들과 마물들이 나를 쫓아왔다. 인간들은 사람들의 무리가 따...
아무말도 하지않았지만 어색하진 않았다. 잘 구워진 고기를 접시에 놓아주면 호호불어가며 맛있게도 먹는 녀석이 귀여워 손이 뜨거워지는것도 모르고 열심히 구웠다. 두팩이나 샀던 고기를 다 먹고 나서야 젓가락을 내려놓은 녀석의 옆에 비워진 술병이 두병으로 늘었다. 더이상 마시는건 오바란생각에 마지막 잔을 비우고 일어나 정리를 시작했다. 승현이 식기들을 싱크대로 옮...
[안녕하세요. 이지헌입니다. 23살이고 현재 00대학교 재학중입니다. 전공은 피아노학과입니다. 2학년이에요.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근데 그 여동생이...오늘 아침에 굉장히 큰 일을 저질러서 머릿속이 엉망진창이네요... 하아...걔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애도 문제긴 한데... 걔는 또 눈치가 없어서...답답하네요. 그 친구는 몇 년째 제 속을 어지럽히...
"약속한 대로 한 거야, 넌 지금 이 곳에서 깨어날 거고, 잠에서 깨어나면 심한 피로감을 느낄 거고, 곧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아차릴거야, 그 뒤의 일은 어떻게 될 지 정확하게 설명 해주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너를 돕고 있다는 사실 정도만 기억해, 넌 죽어도 죽는게 아니야, 죽는 상태가 될 뿐이지. 그래도 마지막이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네. 좋은 밤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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