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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벚꽃 피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길게 여운이 남을 순간들이었다. 짧아서 소중하게 느껴졌는지, 소중해서 짧게 느껴졌는지 알 수 없었다. 마치 벚꽃 같았다. 열여덟의 나는 수요일이 좋았다. 급식에 맛있는 음식이 나오기 때문은 아니었다. 나는 수요일 점심 급식은 먹지 않았으므로. 수요일 점심시간은 도서 위원이었던 내가 학교 도...
물론 난 엑소 덕후가 아니라서 팬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엑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인생의 반절을 아이돌 덕질로 보낸 사람이 봤을 때는 이렇다: 첸이 일반인이라면 원래 이 나이 쯤에 사람들이 보통 결혼한다: 이건 진짜 팩트다. 내가 한국에 안 살아서 체감할 기회는 적었지만, 원래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오지랖 쩌는 사람들이 결혼 계...
다시 한번 더, 울트라맨 뉴제네레이션 단편집 울트라맨 긴가, 울트라맨 엑스, 울트라맨 오브,울트라맨 지드, 울트라맨 루브, 울트라맨 타이가
- 난 무슨 김밥인 줄 알았네. - 뭐라고요?! 승효가 노을의 옷차림을 보자마자 뱉은 말이었다. 지퍼를 끝까지 올린 검정 롱패딩을 입고 있는 노을의 모습은 영락없는 대왕 김밥이었다. 노을은 패딩 때문에 둥글둥글해진 몸을 승효쪽으로 돌리곤 분노를 잔뜩 담은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승효는 한쪽 눈썹을 씰룩거리며 노을을 내려다 보았다. - 왜, 그렇게 보면 어...
“좋아해?” 빨래 건조대에 널린 옷감 사이로 섬유유연제의 향이 풍겨 온다. 바람을 타고 온 것이었다. “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눈부신 햇살을 받았기 때문인지 손바닥을 가져다 댄 옷의 표면이 따뜻하다. 기분 좋은 따스함. 오늘은 그 어느 날보다도 빨래 널기 좋은 날이다. 그래서일 거다. 나른함에 정신을 맡기다가 전부 알아듣지 못한 야치요의 질문에 이로하...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2018, 겨울 강릉 조각
1. 갑자기 내리는 비에 편의점에 우산이 딱 한 개가 남아버림. 그리고 동시에 그 우산을 잡은 육과 섭. 실랑이 벌이다가 결국 돈 반반 내서 같이 쓰고 감. 2. 간만에, 그것도 겨울에 내리는 비에 비를 좋아하는 섭이 신나서 우산 포르르륵 돌렸다가 물방울 다 튀긴 육으로 둘이 눈 마주친 채 굳는 거. 3. 비 내리는 어느 날, 섭이 털레털레 집으로 돌아왔는...
일단 이건 전부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거니까 좀 참고하고 봐주엇음좋겟다. 사람마다 생각은다다르니까^^ 그리고나는 좀 망상이 심하기때문에 이것도 참고해줫음 좋겟다. 그리고 처음글쓰는거라서 존나 뒤죽박죽일수도잇음. 혼잣말하기는 뭣하니까 글이라도 쓰는 심정으로 쓰는거 우주소녀 일단 내얘기부터 하자면 우주소녀라는 그룹을 연정이 때문에 너닿때부터 알고는잇엇다....
졸업한 학교를 다시 찾는다는것은 꽤나 기분이 묘한일이다. 더욱이나 그때보다 더 커진 몸을 가지고 있다면. "이젠 네칸도 가능하겠다" 2층으로 가기 위해 올랐던 계단은 너무 많이 작아져있었다. 6학년때서야 두칸을 한번에 오르는게 가능했었는데 성인이된 지금은 세칸은 거뜬하고 네칸도 가능할것 같았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학교는 그나이때의 맞춰져있...
13일 보고 정말 놀랐다. 꽤 중요한 자리에서 폰 진동이 울리길래 살짝 확인해보고 멘탈이 무너져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 이런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내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내가 무너질 것 같아서 여기에 적어본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 모두가 다 알테니까. 사실 그는 내 최애였다. 내가 엑소를 좋아하게 만든 장본인이였고 그의 표정, ...
"물론, 당신에게 부담이 가는 걸 원하지는 않아요. 그러니 이건 강요가 아닌 부탁. 헤레이스가 귀찮아 한다면 그냥 넘겨도 좋다는 의미에요. " 다정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너를 달래며 네 대답을 기다리는듯 입을 다물었다. 그럼에도 아무일 없는듯한 평온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는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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