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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다른 일을, 그 순간을, 살며 얼마나 겪어봤던가. 반복하지만, 포르티스 아우덴티아의 나이는 분명 어리지만 결코 짧지 않다. 그 시간을 전부 같거나 닮도록 보내 왔으니 이토록 많은 것들이 모조리, 새삼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새로운 친구─나름대로의 큰 용기를 낸 단어로, 아직도 포르티스 아우덴티아에게는 확언하기 어려운 것─를 만나고, 제 곁에 두기로...
두 번인가. 그랬던 것 같다. 먼저 자리를 잡은 아이는 좀처럼 경계를 놓기 어려워 했지만, 제 속삭임이 닿았을까 처음으로 우리에게 찾아온 아이는… 적어도 그보다는 덜한 모양이었다. 눈치를 보는 것도 같았지만 꼭, 플로스가 보이는 긴장의 이유를 알아챈 듯이. 그것이 저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겁에 가까움을 알아 동질감을 느낀 듯이, 먼저 곁을 알짱거리곤 했으...
“나랑 무슨 영화찍게? 야, 인마. 내가 이래 봐도 검사야. 장소가 이게 뭐냐.” “손프로가 죽으면 일하는 건 편해질 것 같긴 한데, 지금 여기서 죽으면 내가 범인으로 몰릴 것 같잖아. 안심해. 죽이지는 않아.” “네가 원하는 대로 됐잖아. 장태석 형량도 늘어나지 않았고 추가 건도 발견하지 못 했어. 근데 왜 이런 데서 나를 불러?”
텐트를 세웠다. 사실 세웠다 일컫기도 낯이 뜨거워질 만큼 반쯤은 무너진 모양새였다. 이곳이 당분간 우리의 집이 될 터였다. 제 머리에 금방이라도 닿을 만치 주저앉은 천장 아래, 전처럼 색색거리는 숨을 겨우 붙들고 품을 파고드는 아이를 보듬노라면, 시작부터 엉망이었다고, 포르티스 아우덴티아는 확신하고 만다. 그날 밤의 하늘은 아주 가까웠으며 그 다음의 날에 ...
. . . 왜 자꾸 성가시게 굴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준 것 같은데... ◈ " ...야, 웃어야지." 다들 웃고 있는데 왜 그렇게 표정이 구려? 누가 보면 괴롭히는 줄 알겠네. 【인장】 구글 드라이브 【이름】 한지호 [ Jiho Han | 韓 智湖 ] 【종족】 Hominis 【속성】 Gládĭusia 【국적】 Cornu 【학과】 Magía...
공백 미포함 2203자 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의 퇴고 없이 썼어요 감안하고... 읽어주세요ㅋㅋ... “ Pep, 우리 내일은 같이 데이트하기로 약속한 거다? 모처럼의 크리스마스잖아. ” 토니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에 힘을 주고는 말했다. “ 알았어요, 알았다니까요. ” 페퍼는 눈꼬리를 휘며 웃었다. * “ Honey, 우리 약속했잖, ” “ 어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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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것은 근 며칠의 이야기와는 확연히 다른 알맹이를 품고 있었다. 포르티스 아우덴티아는 형제, 혹은 친구─라고 여길 만한 존재가 극히 희박하지만─를 '배틀'이랍시고 앞에 내세워 그들에게 '지시'하는 행위를 즐기지 않았다─그마저도 두어 번뿐이었음에도 멋대로 확신하고 만 것이다─. 어릴 적부터 원치도, 의도치도 않은 마찰에 휘말린 까닭인지, 그저 타고...
2020년 1월 1일에 본 금기강림 딸기정원님(@w_alpurgis ) 서번트 타로 전문 백업 한그오 아마데우스 기준 이 글의 마스터는 카르미날레가 아닙니다. • 마스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치 바이올린 같다고 해야 할까나? 알고 있겠지만, 현 하나를 어떻게 켜느냐에 따라 감미로운 아리아가 나올 수도 있고 소름 끼치는 불협 화음이 나올 수도 있지. 너 하기...
사망 소재 6챕터 스포일러/설정 날조 주의 "신은 어디에 있지?" 그는 부르짖었다. 나 너희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신을 죽여버렸다, —너희와 내가! 우리 모두는 신을 죽인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일을 해내었단 말인가? — 《즐거운 학문》 남자가 저지른 죄의 빛깔은 문드러진 석류에서 흐른 과즙인 양 찬연히 붉은 빛이었다. 검게 흐린 하늘...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들어도 의뢰인의 비위를 맞춰주는 게 형원이 하는 일이었다. 사람새끼로서 할 수 있는 말인가 싶은 말들이 오고가고, 제 죄를 덮기 위해 온갖 수작을 다 부리면서 말도 안 되는 법들을 창조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형원은 아무렇지 않아야 했다. 사실 저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들이 하는 짓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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