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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이 전까지 썼던거와 다른 방식으로 글을 쓰기로 했어요! 전 글과 이어지지 않는점 양해부탁드려요ㅠㅠ ㅡ ㅡ ㅡ ㅡ ㅡ ㅡ 1. 스케줄 ㅡ ㅡ ㅡ ㅡ 아침 7시 윤기가 기상함과 동시에 모든 맴버들이 일어났다. J- 윤기 덕분에 빨리 일어나네-..하암.. SG- 나 잘해떠? TH- 우응-, 너무 잘했어요-(쓰담쓰담) RM- 오늘 저희 스케줄있는데 윤기형은 뭐라고...
“아씨... 오늘 처음 뵙는건데!!” 미쳤어, 미쳤어. 첫날인데 늦잠이나 자고! 머릿속으로 온갖 생각이 다 돌아가, 깐깐한 선배님이라고 들었는데 늦잠 부려서 첫인상을 남기는 것부터 이미 망했다는 느낌이 들었지. 만나기로 한 강의실 문을 열면서 고개부터 아래로 숙였어, 죄송합니다!! “...어?” 막상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책상 위에는 도착하긴 했는지 검은색...
날은 화창했고, 짹짹이는 밤새 또 자랐는지 몸통이 까치 크기가 되었고, 완연한 봄날씨에 마지막 남은 마리차 꽃들이 젖먹던 힘을 끌어내어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1층에 내려갔더니 마커스 씨가 약속시간 훨씬 전부터 기다리는 중이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 새는 볼 때마다 크네요?” 다들 그 얘기였다. 여기 사람들은 아마 우리 세상의 육계들을 보면 놀랄 것...
Outro. 다음 날의 아침은 어제 일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듯 밝아왔다.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은 그저 쪽빛으로 물들어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세이를 마주했다. 단지 목덜미에 아로새겨진 자국들만이 어제의 일들을 말해주고 있었다. 잠에서 깬 세이는 윗옷도 입지 않은 채 창문을 활짝 열고 방바닥에 앉아, 속없이 푸른 하늘을 보면서 왜인지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을...
12. 아주 먼, 어쩌면 멀지 않은 옛날이야기. 세드는 기억하고 있었다. 세이가 어릴 적의 이야기. 세이는 어려서부터 자주 세드의 집에 맡겨지고는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부친은 세상을 뜨고 어머니는 아이를 돌보지 않으니, 누군가는 맡아야 할 일이었다. “엄마는 언제 와요?” 밤 12시가 지나도록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다 잠드는 일이 허다했던 ...
집에 돌아가서 엄마의 성난 얼굴을 마주하기 직전 난 엄마께 케빈이 준 그림을 건네었다. 거실로 들어온 우리는 포장되어있던 얇은 천을 벗기고 안의 그림을 꺼내보았다.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예쁜 그림이었다. 노을빛에 젖은 꽃들, 저택, 우물, 숲과 그 너머의 붉은 빛이 스며든 양지. “어머나! 이게 웬 그림이니?” “아, 제가 요즘 자주 가는 그 갤러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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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바로 길을 안내했다. 나는 소녀에게 이름도 사정도 묻지 않았다. 그 소녀는 나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다. 신이 이 세상에 강림하기를 바라기라도 했던 것처럼. 소녀의 집에 가까이 갈 수록 검은 기운이 느껴졌다. 이 소녀의 삶도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소녀의 집은 꽤나 허름했지만 나를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주 갸륵했다. 소녀가 문을 ...
" 이형기 작가의 낙화,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게 낙화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지. … 자, 여기서 낙화란 무엇을 뜻하는가. 보통 꽃이 폈다. 라던가 봄이 찾아왔다. 같은 표현은 사랑이 찾아왔거나 미래가 밝을 때. 좀 행복한 상황일 때 쓰잖아? 이런 거 처럼. 낙화는 이별, 아니면 절망적이다. 라는 뜻을 ...
01. 그냥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단 생각을 했지. 걸핏하면 도박하는 오빠에, 그 빚을 갚아주는 부모. 나날이 심해져가는 내 정신병. 불행이란 건 이런 거라고 보여줄 때, 신이 꼭 나를 보여주기 위해서 날 이렇게 살게 하는 것 같았어. 난 언제쯤 도망칠 수 있을까. 공부만 하던 중학교 시절, 그 어린 시절엔 돈만 있으면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
La Parfum de Fleurs 삐, 삐, 삐, 삐……… 탈출정의 조명은 이미 꺼진 지 오래였다. 붉고 검은빛이 점등했다가, 금세 꺼지며 시야를 어지럽히기를 반복한다. 일단 계기판에 존재는 하지만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된 나침반의 바늘이 팽글팽글 돌아가고, 귀를 찌르는 기계음이 겨우 정신 차린 남자의 신경을 날카롭게 했다. 임무 귀환 후 순조롭게 ...
반나절이 지나도록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태려 때문에 손하의 입장이 난처했다. 황제를 보필하는 입장이라 한시도 곁을 떠나서는 안 되는 몸이었기에 잠깐씩 태려의 처소로 와 달래주다가 다시 불려가기를 반복했다. 그나마도 건명이 황제를 상대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만 허락되었다. “왜 그러니, 응? 어디가 아프니? 아니면 누가 괴롭히기라도 한 거야?” 숨이 넘어...
그것은 아주 어린 날의 기억이었다. 아주 깊숙이 묻힌 기억의 조각이어서 선곤은 까마득히 잊고 지냈었다. 그저 아비를 따라 이 나라 저 나라 옮겨 다니며 세상의 드넓음과 쟁취해야 할 수많은 것을 깨닫는 시간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사막은 거친 모래와 탁한 바람밖에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땅이었다. 지나칠 때마다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이름 모를 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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