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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생활체육 수영 GL (여성퀴어 백합 암튼 여자들끼리 사랑하는) 웹툰입니다!! 완전히 자유 연재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화는 꼭 가져올게요!! 호기롭게 1화는 컬
그저 우연이었을 뿐이다. 우연히 만나 말을 나누고, 우연히 시간을 보내다가 당신이 나를 볼 때는 항상 약간 고개를 들어 똑바로 눈을 마주친다는 걸 알아버렸을 뿐이다. 슬슬 앞머리를 자를 때가 되면 열심히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눈을 찌를 것 같은 머리를 매만진다던가. 내가 당신보다 먼저 나와 있으면 미안하다는 얼굴로 저보다 짧은 다리로 열심히 달려온다던가. 나...
하늘의 달이 수면 위에 그대로 일렁이는 밤을 목격하고 있슴다. 우리의 학원에는 떴던가요, 달 같은 것. 물 아래에서 바로 눈을 떴을 때처럼 기억이 흐물거림다. 사이하라 군은 확신에 찬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군요. 돌아간다면 함께 캄캄한 강 위를 유영이라도 할까요. 인사가 늦었슴다, 아마미 란타로임다. 며칠 전 빛의 도시,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
있지, 승조야. 나는 종종 체온으로 사람의 생사를 확인하곤 해. 따뜻한 체온은, 육체를 가진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지 않니.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네가 죽었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깨닫고 싶진 않았는데. 나는 언젠가, 네 뺨을 쓸어내릴 때 느꼈던 온기를 기억해. 너는 언제나 무심한 척 하면서 타인을 챙기는 사람이잖아. 부탁하는 것은 ...
팁차 성향 有, 리차드 → 오스카 성향 有 , 리차드와 스티비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스카의 딸이 등장합니다, 저와 함께 얘기 나눠주시는 세 분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공간이 되찾은 생기가 좋았기에 두 사람은 더 열심히 일했다. 아폴로니아의 활기는 둘 다에게 편안했다. 이곳에 머무를 수 있다는 안정감과 희망을 주었다. 그 애는 스티비보다도 먼저...
야 백하서 너 진짜 뭐냐 왜 갑자기 사람 당황하게 만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러냐고... 야 미안해 화낸 거 아니야 너한테 화 안 났어 그냥 좀 무서워서 그랬어 네가 나 까먹고 영영 잊으면 끈질기게 설득할 자신이 없었어 너 붙잡고 매번 내가 고여원인데 너 친구고 이런 사람이고 이런 거 설명하다가 억울하고 속상해서 너한테 짜증이나 한참 낼 거 같아서 그랬어...
지독합니다. 차라리 아무런 말도 하지 말았어야죠. 편지도 같이 뜯기고 헤져 알아볼 수 없게 했어야지요.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 당신을 사랑하는 줄 알게, 이뤄질 수 있던 사랑임을 모르게 날 버려두었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끔찍한 사랑을 줄 거였다면 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보고 싶어요. 당신이 그리워 미칠 것 같아요. (꾹꾹 눌러쓴 탓에 종이가 찢어졌다.) …...
트위터에서 비주기적 월루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14914333145412051?s=61&t=TwICeNBIoRT__UPa7GBNlA
(회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는 부엉이 한 마리가 날아와 비앙카의 앞으로 톡톡 편지를 내려놓고는 날아간다. 열어본 편지는 꽤 눌러쓴 흔적, 여러 번 지웠다 쓴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데도 몇몇 단어는 알아보기 힘든 편지임에는 분명했다.) [친애하는 비앙카에게, 저는 매우 즐거운 방학을 보내고 있어요. 비앙카는 잘 지내고 있으셨나요? 비앙카의 매일매일에 ...
(인소의 법칙) (주단) 시간을 건너, 너에게. 유혈 표현이 있으니, 읽으시는데 주의해주세요. 비가 다른 날보다 더 질척이며 오고는 쿠르릉, 하늘이 한껏 성을 내는 다른 여느 날보다 기분이 안 좋고, 더럽고, 짜증나는 날이었다. 쾅. 번쩍이며 신경질을 내는 구름의 짜증을 눈에 고스란히 담은 갈색 눈을 가진 키가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중간의 소년이 하얀 ...
있지 너는 알고 있었어? 내가 너를 좋아하고 있다는 거. 나도 사실은 정말 몰랐거든, 내가 너를 좋아한다니 그게 무슨 소린가 싶었거든~ 그런데 말이지 내가 너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한가지가 아닌거야, 그래서 자꾸자꾸 네가 궁금해지고 너한테만 신경 쓰이고..그냥 뭐랄까 남들보다 네가 더 특별했어. 첫만남은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 남들이랑 다를거 없이...
차디찬 겨울이 따뜻하다면 그것만큼 모순이 있을까 겨울이 태양과 너무 가까이 지내다 못해 녹아버렸구나. 사랑스러웠던 겨울, 빛을 받고 빛나던 겨울아. 이번 계절이 지나가고, 시간이 흘러 다시 겨울이 온다면 그땐 너를 만나고 싶어, 윈터 하프나잇. 기만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정말, 진심으로 유쾌한 기분은 아니야. 미안해. 푹 쉬어, 친애하는 나의 옛 친구.
요한. 뭐 하고 있어? 나는 별 거 안 하고 있었어. 그냥 잠이 안 와서 이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더라. 사실 할 말도 있긴 한데, 이 편지 너한테 안 보낼 거라서 괜찮아. 요즘…… 요즘의 나는 네 생각을 많이 했어. 시도때도 없이 자꾸 머리를 헤집어서 말이야. 네가 자꾸만 떠올라서 머리가 조금은 아파와. 널 마주하면 심장이 둥둥 울려 마치 적군의 북소리처...
그녀를 보건관에 놓아 두고 온 지 몇 밤이 지났을까. 이제서야 쓸 만한 종이 조각을 구한 하일로는 칠흙같은 하늘 속에 겨우 비추는 달빛에 의존해서 한 글자씩 정성스레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 듯 다소 서투른 문장과 함께 꽤나 오랜 시간 글을 적어나갔다. ...있잖아. 사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 처음에는 너와의 약속을 꼭 지키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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