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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존재를 뭐라 말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 이 무거운 감정을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조차 없는데, 자네가 내게 어떤 존재인지 내가 감히, 어떻게 정의할 수 있겠나. 그저 자네는 나에게 그만큼 많은 것을 앗아갔고, 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존재라는 것만을 겨우 인식하고 있을 뿐이지. 자네는 내 눈을 뜨게 해줬고, 어둠으로 점철된 세상이 아닌 형형색색으로...
#옾페스_만우절_전력 사랑할래. 제이어스가, 아니, 승준이 그렇게 중얼거린다. 아키텍트 제이어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4번째 창조물이자 아직까진 제일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는 개체. 누군가 J가 아니라 Z가 되어야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목성의 다른 이름 또한 신의 것이었으니, 의미가 통하지 않느냐는 답이 돌아갔다. 인류의 진일보를 위해, 특별히 인간을 사랑하...
4월 1일 꽃:아몬드 꽃말:진실한 사랑(정말 짧음) "좋아해요... (---)상 오래전부터 좋아해 왔어요" "....어" "(피식-) 놀랐어요? 장난이에요 오늘 만우절이잖아요" "...난 좋아해" "네? 아~ 장난 쳤다고 똑같은 방법으로 장난치는 거예요?" "아니... 만우절 지났어 이제 만우절 아니야" "어... 진짜로?" "어... 진짜로 좋아 아니 사...
바냐. 지금 시베리아에 있어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겨울 바다를 보고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중. 아마 노보시비르스크 정도는 지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바냐 고향이 어디더라... 첼랴빈스크였나. 이 동네도 날씨 한 번 죽여주더군요. 사리셀카만 극야일 줄 알았더니 여기도 해 안 뜨는 건 똑같더라. 그래서 당신 성질머리도 그 모양인가? 보드카 그만 마시고 편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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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캡쳐 있음 !!!! 세포신곡 스포 많음 !! 문제시 댓글로 알려주세요! 개인적인 적폐 고찰글입니다. 정답이 없음을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문제 발생시 케이크 들고 지옥 감 4월 1일!!! 모두가 즐거워하는 만우절에 하츠토리님이 태어나셨네요~ 이대로 생일을 넘기기는 아쉬워서 << 하츠토리가 세오도아에게 '이 구론, 내 승리야.'라고...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 꼭 재생해주세요:) ] 세계의 종말론에 대해서 변백현과 얘기한 적이 있다. 그렇게 울적하고 끝밖에 없는 얘기는 당시에 우울을 동반했다. 그때의 나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관념을 가진 고2였고 변백현은 다른 학교의 고2였으니까. 내가 아무리 내 상황에 대해서 설명한다 한들 녀석은 이해할 리가 없었다. 남고에서 밴드부나 하던 걱정 없는 인싸인 변백현과, 계획...
"이제 나 없어도 잘할 수 있지? " 아니요, 아니에요. 당신이 없으면 할 수 없어요. "내가 없어도, 잘 할거야. " 나를 그렇게 믿지 말아주세요. 다 당신을 위해 한거란 말이에요. 당신을 사랑하기에 타인을 소중히 하는걸 배웠어요. 당신을 사랑했기에 타인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어요. 당신이기에 사랑이란 감정을 품었어요. 전부, 다 당신이 도와준거잖아요. 끝...
"거... 뭐야. 1교시. 독문에서 영A로 바뀐 거 다들 확인하고." "네에." "빈 자리 누구야? 화장실?" "최산이요." 와그작. 담임 윤광현의 주름진 미간이 팍 구겨지는 소리. 또 최산. 알았다. 아무튼 다들 수업 잘 들어라. 집중하고. 고삼이잖냐. 어? 정신들 차려. 윤호는 2교시 끝나면 교무실로 오고. 짧막한 최산 이름 두 자 가만히 입에 굴리던 ...
Who I strolled with-Poetic Narrator 보슬보슬 비가 내리던 저녁이었다. 창밖을 내려다보니 다채로운 동그란 것들이 무리 지어 움직였다. 언니. 밖에 비 엄청 와. 그 말에 김 작가는 어차피 오늘 마감 때문에 집을 못 간다며 카페인을 보충했다. 언니…수고해. 난 먼저 간다. "어디 가?" "응. 오늘 채윤이랑 한잔하기로 했다!" "이...
“야, 소문 들었어? 이번 한문 젊대.” 이놈의 학교는 자습 시간도 시끄럽다. 규현은 고개를 잠깐 들었다가, 곧 그 수군거림의 중심에 있는 려욱을 발견하고는 다시 고개를 내렸다. 그래, 내가 무슨 자격으로 너의 입을 막겠니. 보아하니 이번에 새로 들어올 한문 선생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양이었다. 백만 구독자 asmr 유튜버가 더 천직일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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