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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글을 쓰지 않은 지 벌써 반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우연의 일치인지, 너와 만난 지도 딱 그 정도의 시간이 흘렀더라. 너와 만난 시점부터 나는 책과 글을 멈췄다. 나는 책과 글을 사랑했으나, 너 또한 사랑해버려서 책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쓸 시간에 너를 한번 더 보고 싶었으니. 너를 잃고 나는 다시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 글도 결국 쓰이긴 했으...
사람은 왜 사는가? 혜린은 아직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잘린 왼 손 약지 질기고 깊은 악연은 끊었나 싶었지만 지난 악몽은 거짓말처럼 반복된다. 주혜린, 살아남은 소감이 어때? 살아남은. 살아 남은. 살 아 남 은. 살···. 마른 입술이 꿈틀였다. 피에 젖은 눈물이 떨어진다. 았다···. 목이 썰려 나가고 눈알 뽑혀 바닥을 굴러다니고 고통에 찬...
신선이 된 후로 정운은 늘 정신이 없었다. 속계와 선계의 기운을 이어주는 존재로서 등선에 성공한 도사는 아무래도 바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시간이 날 때면, 운은 잠시나마 제가 가장 아끼는 친우를 보러 가려 했다. 또 시간이 지나 제 뒤를 이을 다른 도사(후배)의 재목이 나타나니, 이번엔 틈틈이 선계인으로서의 성장에 힘써야 했다. 하늘의 태생이 아니라도 ...
선배, 또 아이스크림 먹어요? "아, 더워."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들어온 집은 그보다 더 더웠다. 먼저 문을 열고 들어선 카사마츠가 덥다는 말을 꺼냈다. 뒤따라 들어오던 키세가 거기에 맞장구를 쳤다. "정말 바깥보다 더 덥네요." 키세가 현관에 걸쇠를 거는 사이 카사마츠는 현관에 신발을 아무렇게나 벗어두고 안으로 들어갔다. 키세는 나동그라진 카사마츠의 운...
주연아 날씨가 벌써 추워졌네 요즘은 가을이 없는 것 같다 형은 벌써 취업해서 돈도 벌고 있어 우리 예전에 정말 악착같이 성공하겠다고 발버둥쳤는데 기억나냐 돈 없어서 좋은 데 한번 못 가고 매일 우리 집에서 컵라면 두 개 끓여놓고 햇반 하나로 나눠 먹었는데 그게 뭐 그리 좋다고 실실 웃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둘만 있으면 행복했던 거잖아 그래서 요즘 형은 행복하...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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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연락이 올 때면 늘 가슴이 철렁였다. 또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건지 알고 싶을 때는 단 한 자락도 보여주지 않았으면서 어느 순간 덜컥 찾아와서는 불쌍한 자기를 거두라고 했다. “야.” “너 꼴이 이게…” “나 데리고 살아.” 내가 보낸 수많은 연락을 뒤로 하고, 그 쉬운 메세지 하나는 안 봤으면서 이따금씩 술에 취해 전화할 때는 어떻게 그렇게 귀...
달은 예로부터 인간들에게는 고마운 존제였으며 혼자 빛을 낼수 있는 태양의 라이벌과 같은 존제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법같은 달에게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큰 힘에 따르는 공포는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달과 인간 사이를 지켜주는 빛나는 달의 수호자가 있었으니.. 그는 빛을 내며 엘리고스 가문 사람들과 달을 지켰다 하지만 그랬던 수호자는 머지않아.. 그들을 ...
알페스 나페스 없음 컾 없음 오타 지적은 둥근 말투로 부탁드립니다 업로드 주기 한순간에 파탄날 수 있음 주의 추가 된 컨셉: 잠뜰님은 히어로들과 싸울 때 본명을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코드네임 S.G.—————————————————————————————————————————————— 내가 보기에 각별은, 신기한 사람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보자마자 내 비...
17. 아직 난 사랑을 모르겠다. 약인지, 독인지 “머리 아프다. 십분 쉬었다가 하자” 도서관 커뮤니케이션 공간에서 팀플을 하고 있던 제노가 팀원들에게 말했다. 요새 전공이며 교양과목 할 것 없이 과제가 미친 듯이 밀리고 팀플 발표도 코앞이라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너무 바빠 풀잎과도 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했었다. 겨우 틈 내...
이번 주는 여러 가지 빅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한 주 입니다. 글로벌 빅 3 중앙은행인 Fed, ECB, BOE에서 모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회의가 열리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시장을 이끌어가는 빅테크인 Apple, Alphabet, Amazon이 모두 실적을 발표합니다 게다가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앞으로 물가지표보다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미국의 고용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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