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설양테마곡 '황성도(황량한 성터를 건너)'에서 따온 것 같고, 제목의 뜻은 "황성에 가두다"입니다.
1장 의성의 겨울은 항상 유난히 길어서, 눈이 내리지 않고, 날이 희뿌옇게 되어, 마치 거대한 어두운 색 창이 머리 위에 걸려 있는 것처럼, 온몸의 모든 것이 축축하고 잿빛이 되어져 참담한 광경이 답답하여 견딜 수 없다. 다행히도 지금은 초봄이라, 시외의 황무지에서 살짝 녹색이 돋아났는데, 공기 속에는 더 이상 그저 습하고 차갑게, 깡충깡충 뛰는 햇빛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