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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윤 씨 집안의 최상층 포식자이자 최고 서열 결정권자 윤채영은 재계에서도 남다른 위용을 자랑했다. 알파라는 점만 빼놓고 본다면 여성이었고, 이 세상 성차별은 권력에 상관없이 유용했다. 그렇기에 원칙적으로는 오메가지만 남성인 아버지가 부회장 자리에 앉았어야 했다. 그는 윤 씨 집안으로 오면서 성(姓)도 바꾸면서 집안에 충성을 맹세했지만, 성질머리가 저 세상 사...
희나가 앞장서 안내한 곳은 꽤 익숙한 장소였다. 유화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 봤을 대공원. 이전에 존재가 사라진 것을 알았을 때, 무작정 달려왔었던 그 공원. 이 일대 주민들이 곧잘 애용하는 약속장소이자 운동 장소. 희나는 그 공원 내에서도 유명한, 아니 애초에 이 공원이 만들어진 이유라 할 수 있는 당산나무로 안내했다. 꽤 오래 산 느티...
옥분을 믿습니까, 예, 믿습니다. 나는 새끼 손톱만한 검은 개미가 기어다니는 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야외는 아니고요, 나무인 척하는 장판이 깔려 있는 집입니다. 옥분이 온 적 없는 곳입니다. 개미는 원래 무리 지어 다닌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저희 집에 사는 개미는 혼자서 활보합니다. 자기 몸의 몇 배는 될 집을 열심히도 돌아다닙니다. 그들이 굶어 죽지 ...
바다를 가르면서, 보드를 타고 질주한다. 이런거는 영화에서나 봤는데, 잠깐, 더한것도 봤는데 물을 가로지르는 보드가지거 놀랄 일은 아니다. 앞으로 쭉 가고 있었고, 무언가 거대한 섬 하나가 보였다. 아무래도 저기가 걔네가 말한 곳이겠지. 그리고 마침 보드의 배터리가 다 되갔다. 정글에 도착했을때, 배터리가 다 되었다. " 겨우 살았네.. 대체 이게 뭔 일이...
유희는 락꾸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차릴까봐 번호 교환은 하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지금은 락꾸가 없었다. 여기서 거절하기에도 이상한 분위기였다. 자신만 빼고 다른 사람들이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는 것도 싫었다. 소월: 제 번호는 다들 아시죠? 유희 번호는 아는 사람 없을 걸? 유희 모범생에 신비주의 라니까. 보석유희: 그럴 리가. 그럼 내가 문자 할게. 다들 ...
"야 너무 빨리 달리는거 아니야?" 나는 활짝 웃는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에 만났을때 스포츠카 자랑하던 그 깡다구는 어디로 갔어?" 그녀는 웃는 목소리로 오토바이 의 속도를 더 올렸다. 곧 이어 오토바이는 주유와 휴식을 위해서 휴게소에 멈췄고 안소영은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멈춰 놓고 통 감자와 사이다를 사왔다. "자 여기." 그녀는 통 감자를 씹어먹으면서 ...
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그날 피구 경기 이후, 반 아이들이 도현을 대하는 태도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저기, 도현아." 얼굴을 책상에 처박고 엎드려 있던 도현이 한쪽 손바닥으로 눈가를 꾹꾹 누르며 일어났다. 연약한 힘이 도현의 어깨를 끈덕지게 건드린 탓이다. 양팔로 깜깜하게 가둬뒀던 얼굴이 드러나며 사위가 밝아지자 눈매가 반의 반으로 접히며 찌푸려졌다. 엎드린 자세로도 침대에서 ...
미네르바는 헥토르의 기도에 바로 응답해주었다. 하지만 헥토르가 미네르바의 말대로 행하기도 전에 왕은 지금의 상황에 충격을 받아 쓰러져 버렸고, 후계자였던 파리스가 대행체제를 이어가게 되어 헥토르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헥토르는 메넬라오스에게 밀서를 보냈다. -모두가 파리스의 손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난 밤 우연히 데이포보스와 함께 파리스...
이 작품은 조아라에서 독점 연재 했던 작품입니다. 미완의 작품이며 현재 <성녀 프로듀싱>으로 리메이크 되어 진행 중입니다. 더 좋은 퀄리티의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의 발판이었던 초창기 설정을 소개합니다.
멀리서 보는 용복 아닌 필릭스 필릭스 - (저게 바로 인간들이 하는 사랑이구나.. 내가 더이상 윤지를 도와줄 필요가 없을것 같아) 윤지 -남우현 너 미쳤어??? 왜그래.... 우현 - 어떻게 하면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 갈 수 있는건지좀 알려주면... 안될까? 윤지 - ........ 하지마. 하기만 해봐 나 용서안해. 우현 - 황윤지 너는 나한테 대체 뭐였...
중국 우환에서 시작한 바이러스인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고 사람들은 그 공포감으로 서로를 믿지 않는 불신감으로 일상의 왕래마저 줄이고 있을 즈음 나의 환자는 전신의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호흡이 곤란하고 늘 걷던 길을 걷기 힘들어하고 그의 복부에는 푸른 정맥 선이 돌출하여 누가 봐도 건강에 적신호가 왔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51. 방문을 열자 소독약 냄새에 뒤섞인 피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은재는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은 채 잠시간 꼼짝하지 못했다. 깜깜한 방 안 풍경이 눈에 익는 것이 무서웠다. 어둠이 익숙해진 눈에 보일 그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두려운 일이었다. “괜찮아요. 말했잖아. 별로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고.” 일부러 더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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