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오늘은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 않은 하루였다. 일어날 시간에 맞춰 집안에 들어온 따사로운 햇빛이 오늘따라 아무런 감정 없이 눈부시기만 하였고, 늘상 먹던 아침이 새삼스레 더럽게 귀찮기만 했고, 또 뭐가 있더라. 그냥,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 않은, 내가 평소의 내가 아닌 것만 같은. 그러니까, 한 마디로 뭣같은 기분이었다는 거다. ...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이 세상에는 첫사랑에 성공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으니까, 저런 이야기는 친구들과 첫사랑 이야기를 할 때나 장난스레 하는 말이니까, 혹여 그 말을 믿으면 내 첫사랑이 그대로 끝나버릴 것만 같았으니까. 첫사랑이었다. 그 언니는 연애의 연 자도 모르는 나의 마음에 나도 모르게 들어왔고 첫사랑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나는...
뭣같다. 기분이 더럽다. 당장 이 자리를 뜨고 싶다. 이 기분이라면 내 앞에 앉아 있는 이 둘을 아무도 모를 깊은 산 속으로 데려가 파인 구덩이에다 묻어도 모자랄 것 같았다. 내 정면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는 정진솔은 아무렇지 않게 크게 뜬 두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고 그 옆에 앉아 있는 이름 모를 여자 애는 지 잘못을 안다는 듯 고개를 들지도 못 하고 ...
하수영이, 나의 사랑이자 나의 하나 뿐인 언니가 나에게 알려준 어른들의 연애란 그런 것이었다.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곳보단 조용한 곳을 좋아하고, 함께 손을 잡고 뛰어다니는 것보단 떨어져 걷는 것을 좋아하고, 아무 말 없이 연락이 되지 않아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가끔은 시간이 있어도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어른들의 연애는 한 번도 해 보지 않아 온통...
서로의 앞에 앉아있는 나와 김지우 사이에 어색한 적막이 흐른다. 둘이 함께 있을 때면 어찌 그리 할 말이 많은지 한 시도 입을 가만 두지 않는 김지우 덕분에 우리 사이는 조용할 날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김지우마저도 입을 열지 않는다. 나지막히 옆 테이블에서 이어지는 대화가 귓가에 들어온다. 주위에 앉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세상을 살아가는 대개의 사람들은 살아생전 수많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곤 한다. 예를 들자면. 나는 죽어서 천국을 갈까 지옥을 갈까? 이 세상에 귀신이란 게 존재하긴 할까? 하는. 막상 들어보면 정말 어이없고 쓸데없는 생각이지만서도 세상 살아가며 한 번 쯤은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생각들. 그리고 그런 생각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행복이었고 대개의 ...
전희진의 주위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 하였다. 전희진의 이상형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그도 그럴 것이 여태 살아오며 전희진은 정말 다양한 유형의 여자들을 만나왔다. 어쩔 땐 본인의 이름이 앞에 붙을 여자를 만나고, 어쩔 땐 본인의 이름이 뒤에 붙을 여자를 만나고. 때론 모든 걸 완벽히 여기는 성격을 만나고, 때론 자신이 챙겨줘야만 하는 덜렁거리는 성격의...
2. 그냥 다시 태어나는 게 나을 거 같은데. 희진은 솟구쳐 오르는 짜증을 억누르며 자신의 스케치를 노려보았다. 종이 위에는 이도 저도 아닌, 바퀴 네 개가 달린 흉물스러운 깡통 같은 것이 뒹굴고 있다. 스케치를 전부 찢어 버리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잠재우고, 그 동안 그린 것들을 처음부터 한 장 한 장 넘겨본다. 정말 한심하군. 할 수만 있다면 스스로를 ...
1 지우의 졸업식 날, 지우는 교문 앞에서 겉옷도 없이 교복만 입고 덜덜 떨면서 수영의 손을 잡고 있었다. 지우의 몸이 너무 빨갛고 차가워 수영은 핫팩을 꺼내 지우의 얼굴에 대 주었다. "지우야,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추워. 들어가서 졸업식 해야지. 얼굴 봤으니까 선생님은 가 볼게." "선생님, 좋아해요." "그래, 나도 지우 많이 좋아해. 앞으로 계속...
땡일 전희진은 삐졌다. 아까부터 말도 없고 일부러 들으라고 한숨도 푹푹 내쉬는 게 제대로 삐진 게 분명하다. 뭐 저 딴에선 '나 지금 뭔가 불편하다' 하고 일종의 시위를 하는 거겠지만 하수영에겐 그런 모습이 그저 귀엽다. "언니 아까 왜 안 데리러 왔어요? 학교 종 땡 치자 마자 나는 신나서 교문으로 뛰어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