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우리 여까지만 하자." 담백하고 덤덤한 이별이었다. 고작 저 한 마디로 끝맺음 되는. 충동적인 말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고심한 결과도 아니었다. 그냥 그정도였던 거다. 규혁은 그렇게 생각했다. 기범과 저의 관계는 늘 말로 정의 할 수 없는 관계라고. 소꿉친구라는, 한 팀 동료라는, 연인이라는 말들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관계.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두 ...
천기범은 때때로 멍해지고는 했다. 이를테면 훈련이 끝난 직후에도 그랬고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실 때, 누군가 멋지게 공기를 갈라 덩크를 림에 꽂아 넣을 때라거나 또는 하늘에 구멍 뚫린 듯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그랬다. 한쪽 눈을 약간 찡그린 채 멍하니 어딘가를 응시하는데, 시선이 오묘하게 걸쳐있고는 한다. 농구공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고, 이상하리만치 발목을 ...
"내가 데려다준다니까. 어차피 내도 새벽 운동 갈라 캤다." "구라 치지 말고 들어가서 잠이나 더 자라. 니 평소에 10시 출근인 거 내가 모르나." "같은 직장 다니면서 차까지 있는 동거인 내비 두고 와 굳이 지하철을 타냐고. 니 오래 서 있으면 발목 아프다매." "느그 집에서 회사까지 20분도 안 걸리거든. 유난 작작 떨고 가서 자라. 경기 뛰어야 되는...
천은 규한테 결승전때에 대해 죄책감까진 아니지만 미안한게 쭉 남아있지 않을까(삐꾸 발언까지 해서(ㅋㅋ)+이제 대학 들어가기 코앞인 시점이라면..에서 시작한건데 음..수습은 잘 않된거 같지만 여튼...🙃
Q 네, 마지막 질문입니다! 경기를 앞두고 꼭 해야 하는, 잠을 몇시간 이상 잔다던가 특정한 음식을 먹는다던가 하는 루틴이 있으신가요? A 루틴... 이랄 건 딱히 없고요 징크스 라고 해야 하나? 절대 안 하는 행동은 하나 있습니다(웃음) Q 경기에 기복이 없기로 유명한 천기범 선수가 징크스라니 너무 궁금한데요? A (잠시 망설이다가)비가 오면... 경기가...
기범은 아주 충동적이게도 새벽 4시에 체육관을 찾았다. 대회를 앞둔 것도 아니고 그날 특별히 더 농구가 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얼마 전 깨닫게된, 극히 부정하고 싶은 사실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혼자 동네를 떠돌다 발걸음이 향하는 곳으로 온 것이었다. 부산중앙고의 농구부로서 규혁의 얼굴을 처음 마주했을 때 발화된 감정은 분노라고 할 수 있겠다. 중...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모든 게 엉망이었다. 기범은 이제 오답도 찾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렵사리 준비해 나간 경기에서 몰수패를 당하고, 6 개월 출전 정지에, 그나마 남아있던 농구부는 기약도 할 수 없이 흐지부지 폐지의 수순을 밟았다. 이게 다 배규혁 때문이다. 천기범을 그렇게 생각했다. 배규혁은 그때도, 지금도 제 모든 걸 망쳐놓았다고. 그럼에도 제일 미치겠는 건....
- 영화 '리바운드'를 기반으로 한 날조 0. 한철 가벼이 지나갈 감정이라고 여겼다. 정확히는 그러길 빌었다. 기범은 규혁을 잃고 싶지 않았다. 1. "행님, 여친 생겼어요?" "뭔 소리고. 내가 무슨 여친이 있노.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가가 연습이나 해라." "그라모 아까 그 여자는 누군데요?" 탕, 탕, 탕, 탕, 마지막 공까지 림 근처는 가지도 못...
코치님, 규혁이는요? 경기장에 가는 내내 연락이 닿지 않는 규혁 덕에 손톱이나 물어뜯던 기범은 유니폼을 갈아입자마자 물었다. 규혁이요. 규혁이는요. 코치님은 난감한 표정을 하고, 기범의 어깨나 두어번 툭툭 두드렸다. 올 기다. 언제요? ... 올 기다, 기다리자. 그 말에 기범은 알았다. 오늘 경기에 배규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개새끼. 나쁜 새끼. 씨...
배규혁과 쫑나고 천기범은 저에게 들어오는 모든 소개팅 제의에 수락 의사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너답지 않게 웬일이냐며 끈질기게 이유를 물어오는 친구들에게는 정말 별 이유 없다고 그저 끝까지 싱거운 대답만을 내놓을 뿐이었다. 구구절절 떠들기 싫었던 것도 물론 있었으나 사실상 천기범 저 또한 현재 이러한 자신의 태도가 잘 이해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진심으...
선동과날조주의... 농구는 씨발. 늘 좆같은 감상뿐이었다. 발목 한쪽이 삐구가 되도록 뛰면 뭐하노 새끼야. 니가 그렇게 좆같이 패스하면 우리 다 구명조끼 내다 버리고 물 속에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지 아이가. 니 수영 잘하나?! 어?! 농구빼이 모르는 새끼가... 작아지는 소리가 아득하다. 배규혁은 이제 그런 감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쥐고 있던 가방끈이 얇...
※온갖 날조와 망상이 짬뽕된 글입니다. 2013년 겨울.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에 이별이 찾아왔다. 여름의 협회장기 준우승, 가을의 전국체전 동메달. 고작 6명의 부원으로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기범은 대학팀 스카우터들의 가장 큰 이슈였고, 당연히 서울의 명문 대학들 중 원하는 팀을 골라서 진학했다. 협회장기 결승전 이후 발목 부상이 악화됐던 규혁은 전국체전...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