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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씨, 2분기 예산안 어떻게 됐어요?" "부장님까지 넘어갔는데 아직 결재가 안 났어요!" "미치겠네, 진짜. 당장 다음 주부터 연휴인데 우리더러 출근하라는 거야, 뭐야?" "...전 그냥 이번 명절에도 본가 가는 거 포기했어요..." 연휴 전 주, 게다가 2월 중순, 초콜릿 맛 쌍쌍바같은 김석현 부장은 결재할 문서들을 산더미처럼 남겨두고 거래처와 미팅...
지구에는 십 년 전쯤에 처음 왔어요. 낯선 중력에 짓눌리는 걸 적응하느라 첫 일주일 간은 두 발로 걷지도 못했던 것, 사기꾼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던 일, 손바닥에서 빛이 번쩍거리는 걸 지나는 행인에게 들켰던 것까지 전부 말하느라 기억을 빠르게 재생했다. 그러면서도 재헌은 연약한 애인의 귀에서 피가 나는지 간간이 확인하는 걸 잊지 않았다. 다행히 지수의...
motive from Bad Liar sung by Imagine Dragon 1506호에 사는 정재헌이라고 합니다. 처음 그가 나에게 건낸 인사였다. 악수를 청하는 그에게 나도 모르게 대답했었다. 손이 담배 냄새가 쩔어 있어서요. 그 말은 한 건 반은 진짜였고 반은 거짓말이었다. 내가 담배를 피우는 건 맞았지만, 손에선 그다지 담배 냄새가 나지는 않았다....
"아!" "꽉 잡아, 이은유." "아프다잖아! 좀 더 살살은 못 해?" 무난하게 치료가 마무리된 재헌 쪽과는 다르게 지수 쪽 사정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마취제도 없는데 이 누더기 같은 피부를 뭐 더 어떻게 살살 맞추지? 차라리 퍼즐 맞추기면 나도 편하겠지만." "너 지금 내 발목보고 누더기랬냐. 아야!" 청바지와 살점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흡사 화...
사내연애 관찰일지 정 팀장 x 윤 대리 정 팀장님과 윤 대리님이 연애한다. 인턴을 마치고 사원으로 들어와서 윤 대리님을 눈으로 좇은 지 어언 3개월. 남들은 모르는 비밀을 알아냈다. 오해할까 봐 말하는데 변태는 아니고. 내 사수라 열심히 관찰하고 하나씩 배우는 거다. 아무튼 그 비밀은.... 정 팀장과 윤 대리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거다. 어디 가서 말하...
"재헌 씨, 괜찮아요?" 지수가 다급하게 재헌의 옆구리를 지혈하며 물었다. 재헌은 거친 숨을 몰아쉬긴 했지만 다행히 깊은 상처는 아니었는지 지수를 보며 웃어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어 보였다. 여유가 없는 것은 오히려 지수 쪽이었다. "아프죠? 아니, 아픈 건 당연하고, 약국은 털었는데 지금 짐 풀어서 당장 소독약이라도......" "지수 씨."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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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수는 재헌을 기다리며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 이어폰에선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밴드 멤버들과 버스킹을 준비하며 많이 듣던 노래. 가사가 저와 꼭 닮은 것 같아서 재헌과 연애를 시작한 뒤로 더 많이 듣게 된 노래였다. 생각에 잠겨 노래를 듣던 지수의 눈에 횡단보도 건너편에 서 있는 재헌이 들어왔다. 그도 지수를 발견했는지 손을 흔들었다. ...
한바탕 난리 아닌 난리 후, 멀쩡하다며 퇴원하겠다는 지수의 뜻은 보호자들은 물론 담당의의 칼 같은 거부에 의해 좌절되었다. "일단 정밀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위궤양과 식도염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 맞습니다." 꼼짝없이 일주일은 더 입원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은혁과 은유는 지수의 짐을 챙기기 위해 일단 집으로 갔다. 정확히는 ...
지수는 학원에서 기타레슨을 하다 말고 은유의 학교로 뛰어와야했다. 은유가 같은 반 학생을 때렸단다. 기함할 겨를도 없이 학교로 뛰어들어온 지수를 맞아준 것은 은유의 담임인 재헌이었다. "지수 씨." "...선생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지수의 호칭은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가 있었다. 바로 지난 주말에도 카페에서 집까지 함께 동행하며 썸인듯 아닌듯 ...
"지수 씨." 지수를 돌아본 재헌의 눈이 명백하게 화난 기색이다. 그런데도 지수는 안도감과 함께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제가 무례하게 끼어든 건가요." 아뇨. 아니에요. 그러나 꽉 막힌 목에서 말이 나오지 않아 지수는 고개를 도리질쳐 대답을 대신했다. 어느새 지수의 손은 자신의 앞을 가린 재헌의 와이셔츠 자락을 움켜쥔 채였다. 얼마나 힘을 주었던지 ...
정재헌이 어떤 기록을 남겼다면. 날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재헌지수 첨가. 회고록 : 개인의 관찰과 경험을 통해 쓴 역사나 기록 8월 17일 스스로를 위한 목적의식을 갖고 펜을 잡은 게 얼마 만인지. 손이 떨려 글씨가 고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지울 만한 게 없다는 것도. 생각을 충분히 다듬었다 여겼는데도 벌써 수정하고 싶은 문장이 생겼습니...
"저는 지수 씨가 좋습니다." 지수는 떨어뜨린 컵에서 나는 요란한 소리에 스스로 정신을 차리고는 화들짝 놀라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마감 시간이 코앞이어서인지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헛기침을 몇 번 한 지수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헌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시선은 아까부터 지수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 기분에 지수가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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