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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 손목의 타투를 봤다. 그 날 이후부터 난 더 이상 그를 만나지 않았다.
어느 아침에는 용기를 내어 창을 한 꺼풀 벗겨 봅니다. 일전에 한 번 이렇게 했을 땐 소리도 없이 온통 새하얘져 있었죠. 나의 백치 같은 겨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게 사랑이라고 믿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창 밖에는 나의 새빨갛고 까슬한 봄이 다시 옵니다. 물이 닿이면 따가운 곳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따스한 침묵의 땅 상처를 덮고 있던 솜이 밤새 내 ...
4. who? 육하원칙을 따지자면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등 중에 '누가' 부분이 빠져있고 결과를 예측하는 시스템만 가지고 있어서 오해할 만한 질문(동음이의어, 다의어, 외국어)을 하게 되면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만들거나 입으로 반복적으로 만들어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는데...
벼르고 벼르던 <연금술사>를 드디어 완독했다. 몸이 안 바쁘면 책을 더 많이 읽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집중력만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바빠야 하나? '만물의 정기'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하면서도 개별적인 존재라는 말이 참 인상 깊게 들렸다. 나는 이 책이 주는 의미를 다 알지는 못하지만, (완벽히 이해하는 건 아마도...
쓰기 싫은 척 내빼는 건 싫다. 그냥 말을 걸 시간은 처음 인트로밖에 없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우리 인류에게 뜻을 전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고민은 시간 낭비일 뿐. 일단 시켜라. 대학 시절에 미학에 대한 교양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다지 성적은 좋지 않지만 미학에 관련된 단어는 아직도 남은 것 같으니까 지금에서야라도 'not bad.'를 말하고 싶다...
때가 꼈다. 밖에 나가, 있는 모든 흙을 손톱으로 받아드리고 듣는 따뜻한 어머니의 꾸짖음에서 검정, 빨강, 파랑 그 많은 잉크가 들어간 영하의 온도에서 내용도 모르는 따가운 종이들과 시계를 보며 돌리는 눈동자의 초조함에서 작은 나를 위해 담갔던 그 매운 김칫소에서 모든 것을 다 보내놓고 휴대폰 하나 혼자 하지 못해 부끄러운 그 마음속에서 서러운 때가 꼈다....
밀려 들어오는 파도에 숨을 맡기고 말라 바스러지는 낙엽에 몸을 맡기던, 줄타기를 하던 어느 나날에 흔들리는 낙엽 사이로 물살처럼 흔들리던 네가 쓰러지는 낙엽을 비집고 숨 쉬던 내게 나타났지. 너는 선인장 위 꽃처럼 메마른 사막을 달려가다 무심결에 본 신기루 같았어. 나는 곧장 선인장 위에서 춤 쳐온 널 밀쳐다가 네 발판을 찢고 비틀어서 목을 축이려 했지. ...
가락지를 나눠 낀 두 소년의 음산한 이야기
완벽을 흉내낼수록 욕심낼수록 더욱 불완전한 나에 가까워진다. 위태로워지고 불안해진다. 어찌 이렇게 깨지기 쉬운 마음은 지닌건지 알 수 없다. 그럴 그릇이 되지 못한다는 표현이 옳은것인가 나는 왜 목표에 도달도 채 하기 전에 앉아버리려고 하는 걸까 아니 나는 앉아버리려는게 아니라 옳은 길 위에서 발이 엇나갈까 방향이 틀어질까 겁이 나는 것이다. 심지어 옳은 ...
나를 사랑해야지.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어. 사랑을 받아야 사랑을 주는 법을 알 수 있어. 남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나를 너무 사랑해도 힘들더라고. 나를 너무 사랑했더니 언제나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나의 가슴에 작은 찰과상조차 안겨주고 싶지 않았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
살면서 가장 낯설었던 내 이름 석 자. 그 이름을 안아주러 간다고, 그리 적어줘요.
마음 한 켠에 쓰다 만 여백이 있다. 무엇을 쓰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중요한 것이 떠올라 적었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다시 지워버린다. 수없이 많은 지우개질 속에 여백은 마침내 너로 채워졌다. 이젠 더 이상 지워 버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피노키오 이야기를 아는가?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인형 피노키오는 요정의 도움으로 나무 인형에서 정신이 있는 꼬마 남자아이 인형이 되고, 여러 사건 사고를 겪으며 성장해 결국에는 진짜 남자아이가 된다. 이야기에서는 피노키오가 거짓말도 하지 않고, 착해져서 요정이 남자아이로 만들어 주었다고 하지만, 글쎄. 이 이야기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피노키오가 ...
미끌 미끌 미끄러진다 친구들의 말에 엄마의 말에 어느 유명인의 생각에 지구 내부의 맨틀을 지나면 핵이 있듯이 나 자신에 관한 고유한 그 무언가는 비누 속 그 가운데에 있을 텐데 오늘도 미끄러운 세상 속에서 곳곳에 홈을 내고 파 내려가며 그 속으로 들어가 보고자 안간힘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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