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용선이 작은 꽃송이를 두고서 떠난 지 2일은 된 것 같다. 그 꽃들은 제집에 있는 투명한 꽃병에 담아두고 물을 가득 채웠다. 출근한 휘인은 자리에 앉아 지끈거리는 머리에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자꾸 깊은 한숨만이 흘러나왔다. "하.." 제 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눈치를 살금살금 살피며 걸어왔다. 휘인이 고개를 들어 신경질적으로 바라보니 비서가 잔뜩 ...
누구세요, 딱딱한 물음에 그 인형이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펑-, 소리와 함께 나타난 걸 보니 인간이 아닌 건 확실한데 누군지 잘 모르겠는 것이겠다. 처음보는 인간도 아닌 이것. 한 번 보면 기억하기에 회사 사람들도 아니었다. 휘인이 눈을 얇게 뜨니 그것이 살짝 웃으며 양손을 들었다. 그 중 약지에 걸린 제 차키. "왜 놀라지도 않냐 재미없게" "누구시냐니...
햇빛이 쨍쨍하던 어느 날이었다. 끼익- 검은색 외제차가 거대한 건물 앞에서 부드럽게 멈춰섰다. 차가 멈추자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보조석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뒷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그리고 차량에서 내리는 사람은 휘인이겠지. 건물 앞에 일자로 서있던 직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높은 하이힐을 신은 휘인이 고개를...
용선은 곧바로 달려왔다. 혹시나 아까 그 여자가 다시 편의점으로 들이닥치진 않을까 두려운 생각만 들어 편의점 의자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벌벌 떨고 있던 휘인은 편의점 문을 부술 듯이 열고 들어온 용선을 보자마자 그 품에 안겨 또 펑펑 울었다. 익숙한 냄새와 체온이 몸을 감싸자 참았던 서러움이 밀려들었다. 숨이 막히도록 끌어안아 주는 용선에 창피한 것도 모르...
소개팅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최진 팀장을 만난 휘인은 생각보다 편한 분위기에 마음을 놓았다. 처음엔 소개팅도 어색하고 최진이라는 사람 자체도 어색해 어딘가 고장 난 사람처럼 눈동자고 손이고 갈피를 못 잡고 버벅거리기 바빴지만 익숙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며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진 덕분에 어색함도 점점 풀려갔다. ...
정신을 차리니 의자에 앉아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용선이 시야에 들어왔다. 불도 켜놓지 않아 아직 어둡기 만한 방 안에서도 용선의 눈동자는 너무나 또렷해 그 눈과 마주치자마자 놀라서 비명까지 질렀다. 그리곤 민망해서 욕실로 뛰어 들어갔고,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비명을 질렀으며, 또 한번 몸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용선에 대한 짜증과 ...
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워크숍은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팀에서 유일하게 운전면허도, 차도 없던 휘인에게 자신을 가장 잘 챙겨주곤 하던 선배가 차를 태워주겠다며 휘인의 옆구리를 찔렀다. 불편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자신만 타고 가는 것은 아니니 어색해도 괜찮을 것 같아 그러겠다고 했는데, 휘인이 차를 얻어 타고 간다는 걸 듣자마자 용선이 자신도 함께 태워달라고 대뜸 말을 얹어 버...
용선이 뒤로 물러나려는 휘인의 손목을 붙잡았다. 살갗에 닿아오는 용선의 손은 평소와 다르게 차가웠다. 그게 마치 용선의 마음인 것만 같아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익숙하지 않은 서늘함에 몸을 떨던 휘인이 잡힌 손을 빼내려 노력했지만 손목을 쥐고 있는 힘은 점점 더 강해지기만 했다. 용선에게선 느껴 본 적 없던 악력에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마...
"휘인아. 나 집 좀 다녀올게!" "집? 언니 월세 못 내서 못 가는 거 아니었어?" "응? 아닌데?" 어리둥절한 휘인을 꼭 끌어안고 입맞춤으로 외출인사를 한 용선이 집 밖으로 나왔다. 대기하고 있던 검은 리무진에 가볍게 몸을 실은 용선이 콧노래를 부른다. "실장님! 오랜만이네요." "아가씨. 대체 어쩌시려고요." "뭐를?" 앉자마자 성화인 제 기사에게 대...
“혜진아, 나 나갔다 올게.” 소파에 일자로 길게 뻗어 누워, 저를 바라보지도 않고 발만 까딱이는 혜진을 보며 휘인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의미 없는 관계를 억지로 붙잡고 있는 기분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얼굴을 마주하고 말한게 대체 언젠지, 이젠 기억마저 흐릿했다. 늦게 올지도 몰라- 뒤이은 휘인의 말을 듣긴 한건지, 혜진이 기지개를 쭉 펴냈다. 으응-...
"휘이나- 일찍 올 거지?" 반쯤은 자고 있는 몽롱한 얼굴이 휘인을 배웅한다. 배를 북북 긁으며 배웅하는 몰꼴이 영락없는 백수거지다. 그러나 그마저 귀여워보이는 저도 문제였다. 으이구 인간아- 좀 부지런해지자-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제 연인을 꼬옥 끌어안은 휘인이 등을 토닥였다. "나 오늘 동기모임 있어." "어엉.. 그럼 늦어?" "응. 저녁 먹고 있어....
누군가 몸에 불을 지른 것만 같았다. 그만큼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고 계속 열이 났다. 휘인은 욱신거리는 고통이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느끼며 서서히 잠에서 깨어났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앓는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다가 눈을 떴다. 초점이 잘 맞지 않는 탓에 낯선 방안의 풍경이 흐릿한 모습으로 시야 안에 들어왔다. 휘인은 눈물이 말라 붙어있는 눈...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