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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다 떨어진 가을의 끝자락이었다. 새벽녘에 나온 소녀의 하품이 하얗게 퍼진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털장갑을 낀 청록 머리의 소녀가 있다. 사나에는 빗자루를 들고 경내를 쓸었다. 여기고 저기고 낙엽들이 온통 천지였다. 간밤에 창틀을 흔들던 바람 탓일 테다. 스륵. 스륵. 모리야 신사의 소녀의 빗질 소리가 아침을 맞이했다. 신사는 넓고 빗자루는 자그마하...
# 전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한 달쯤 여유기간이 있었다. 그땐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1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났던 것 같다. 그때는 밤을 새워도 그렇게 쌩쌩했었지. 그런데 왜 지금은 11시에 자는데도 8시 기상이 이렇게 어려운 걸까? 아무래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 해야 해서 하는 일을 좋아서 하는 일보다 열심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직장이 즐거운 곳이...
제목 60's xanadu 원곡 六十年目の東方裁判 ~ Fate of Sixty Years 서클 SOUND HOLIC / 보컬 709sec. / 앨범 Flower Buster 번역 김기동 한참옛날 블로그 번역물시리즈중에 하나입니다 요즘 유튜브에 갑자기 709sec노래가 엄청 추천으로 떠서 듣고있으니 갑자기 추억돋아서 옛날 작업물을 찾게됐네요 709sec은 진...
스미레코는 자기가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했다. 6월 모의고사를 보기 전 까지. 공부를 더 하면 만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9월 모의고사를 보기 전 까지. 잘 찍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수능을 보기 전 까지. 스미레코가 엉엉 울면서 재수 공부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노크를 했다. 스미레코가 문을 열자 놀랄 만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서 있었다. "누...
메리는 주머니를 뒤져 리모컨을 닮은 장치를 꺼내 내밀었다."잘 봐봐. 이건 핍진성 발생 장치야."장치에는 플라스틱 커버가 덮인 버튼 하나와 다이얼 하나만 달려 있었다. 특이하게도 다이얼엔 글자가 써진 눈금이 하나만 적혀 있었다."앞으로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구해 놨지.""핍진성이 뭔데? 개연성 같은거야?"내가 물었다. 메리는 잠깐 둘러보다가 공터 저편을...
네가 무심결에 돌리는 시선 하나하나에내 시계는 덜컥 멈춘다그때마다 나는웃었다가설렜다가어쩔 줄 몰라 하다가다시 두려워진다내 마음 속 너는떠올릴 때마다그 웃음 하나하나마다가슴이 아려오는데내게 너란 그런 존재인데네게, 네 마음 저편에 비친 나는 어떤 존재일까그곳에 나는 그런 의미로 있을까멈췄던 시간은 다시터질 듯 째깍거리는데너는 아는지 모르는지나는 알려고 알려다...
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문득 시계를 쳐다보니 짧은 바늘이 벌써 반 바퀴를 돌고 난 후였다. 케이키는 의자에서 일어나 진흙투성이 손을 털어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작업한 것을 바라보았다. 병마용갱의 병사 인형같이 생긴 진흙상이었다. 사람의 모양을 한 토용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케이키가 보기에도 잘 된 것 같았다. 며칠 밤낮을 새며 매달린 보람이 있었다. 사실 토용을 굳...
✴✴✴ 거리는 비가 내리치는 소리에 먹먹했다. 급히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 펼쳤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강풍에 빗발이 사선으로 내리꽂히는데 비가 내리는 방향을 가늠할 수가 없었다. 주위를 급히 둘러보았지만 밝아 보이는 것은 한참 멀리에 있는 것 같았다. 아니, 가게 하나는 불이 켜져 있었다. 창호지 밖으로 새어 나온 주홍색 빛이 물웅덩이에 일렁였다. 누군...
나는 열대우림 사이에 혼자 서 있다. 소리는 나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본다. 하늘은 녹색 이파리들에 거의 가려졌다. 가지 사이사이로 빛이 비치지만 달빛은 아니다. 달은 저렇게 크지 않다. 자세히 보려고 해도 나무들이 너무 높이 자라 있다. 이번에는 땅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바닥에 난 오솔길은 두 사람이 겨우 걸을 만한 너비다. 나는 덩굴을 헤치며 걷는다. ...
1. 일본 깊은 산골짜기에는 요괴가 산다는 말이 있다. 인간이 아닌 것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기에 산 깊은 곳으로는 들어가면 안 된다. 산 주위 마을에는 이미 널리 퍼진 소문이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 마을을 이렇게 불렀다. 인간이 아닌 것들이 모여있어 마치 환상이 모여있는 마을 같다 하여 '환상향(幻想郷)'이라고. 요괴는 귀를 쫑긋 세웠다. 마을에 ...
휘엉청 달이 어둠과 함께 떠올라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은은하게 어루어만져줄 때쯤이면, 환상향의 죽림 어딘가에선 바삐 축제를 준비하는 날이 있었다. 쉴새 없이 떡을 찧고 치장하며, 곧 찾아올 보름의 날에 대비해 한껏 축제를 준비한다. 이전까지 있었던 행사는 카구야가 모아온 보물들을 구경하는 심히 지루한 박물관 행사였기에 이번에 변화구를 주기로 한 것이다. 쏟아...
옛날 옛날 먼 옛날, 평범한 무녀가 살고 있었어요. 나른한 오후, 평소처럼 툇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라아, 갑자기 한 마녀가 급하게 앞으로 날아왔어요! 마녀는 커다란 빗자루에서 내려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답니다! "어이, 어이! 휴우, 마을이 완전 난리라구. 알고 있어?" 하지만 가만히 앉아 경치를 구경하며 차를 마시고 있었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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