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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연말 승른 b. 냥첼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다가로 시작하는 노딱이요! 승민이 진짜 강아지였다면 지금쯤 꼬리 하나가 승민의 엉덩이 위에서 붕붕 돌아가고 있었을 게 분명했다. 승민은 조금 기다린 귀가 어울리니까 그 귀가 펄럭이는 모습을 상상하면 용복은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는 법을 몰랐다. 승민아. 저를 향하는 고개, 있지도 않은 강아지 귀가 쫑긋거리...
승민은 출판사를 통해 넘어온 인터뷰 장소를 확인하고 그대로 손을 멈추었다. 익숙한 이름이었다. 문자 한 번만 보고도 바로 알아차릴 만큼. 승민은 그 레스토랑을 보자마자 생각이 많아졌다. 아플까? 어디 한 곳을 부러트릴까? 어떻게든 이 인터뷰를 나가지 않을 수십 가지의 방법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럼에도 승민이 일주일간 수십 가지를 넘어서 수백 가지를 넘긴 ...
Moscow 승민은 사막을 걷고 있었다. 목을 조여오는 방독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눈조차 뜰 수 없는 모랫바람이었다. 이미 옷과 신발은 작은 모래들이 만든 상처들로 곳곳에 작은 구멍이 뚤리거나 헤지기 시작했다. 승민은 목을 타들어가는 감각보다 더한 감각들이 피부에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건조하게 마른 살들이 자꾸만 수분을 요구했다. 그러나 경솔하게 물을...
아무노래팬픽챌린지 몬스타엑스-신속히 for 비계 친구들.. '발걸음만 봐도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어.' 이 말을 한 건 팔자 걸음의 사내. 용호각의 주방장이자 사장. 용복에겐 고용주다. 테이블도 몇 개 없는 작은 동네 중국집 치고는 지나치게 과분한 이름이 아닐까 했지만. 그의 용 사랑은 남달랐다. 그의 팔뚝에 커다랗게 새겨진 용 뿐만 아...
" 승민. " - 어, 어? " 우리심심한데뽀뽀나할까? " - 어? 용복은 조심스레 내 눈을 바라봤고, 난 곧 무언가를 해야만 할 거 같았다. 곧 숨 막힐 것 같은 분위기에 눈을 꼭 감았다. 관람차 밖에선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미친새끼. ㅡ 종이를 103번 접으면 우주가 될까 어처구니없는 질문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장소였다. 고작 관람차에서 첫키스라니. ...
비가 올 때면 세상에 혼자 남겨지는 기분이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 소리를 질러도, 이어폰 볼륨을 최대로 키워도, 천둥소리마저도.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김승민은 늘 완벽해야 했으니까. 번쩍이는 꺼먼 하늘이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었던 어린 날에도 날 달래주는 건 부모님이 아니라 머리끝까지 뒤집어써도 남는 큰 이불이었다. 그게 ...
팬·구독자와 소통하고 홍보하는 6가지 노하우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리고 세상에는 열 번 죽고 열한 번 다시 태어나서도 똑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있다. 액땜일 거라고 지레짐작했던 수강 신청은 불행의 시작일 뿐이었다. 수강 신청 결과는 승민에게 주어진 험난한 한 학기를 예고했다. 승민은 야심 차게 짜놓은 시간표 파일을 삭제했다. 이런 것들 다 희망 고문이야. 나쁜 놈들...
해랑골에는 전설이 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 추분(秋分),버드나무 바로 아래 갓난아기를 놓은 뒤 밤이 깊어지고 한 가지, 한 가지 별빛이 걸린 버드나무 줄기 중 가장 긴 줄기가 아기를 쓸면 그 아기는 신이 되어 해랑골을 지킨다. 추분의 밤이 지나고 곤히 잠들어 눈을 귀엽게 감고 있던 갓 태어난 승민은 그렇게 해랑골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신은 보통...
6월의 어느 날이었다. 어쩌다가 같이 점심을 먹게 된, 별로 안 친한 동기들 여러 사이에서 승민은 어색하게 밥이나 먹는 중이었다. 그때 테이블의 제일 끝에 앉아있던 승민의 귀에 꽂히는 말들이 있었다. 호주에서 온 이필릭스 알지? 걔... 게이래. 뭐? 진짜? 화들짝 놀란 여자 동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필릭스. 매일같이 일일이 출석을 부르시는 틀딱교수님의 ...
“잘 지냈어?” “음. 난 네가 보고 싶었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더라, 그것은 아마 승민이 그의 감정을 무시하였을 때부터였을 것이다. 아아, 머리 아프다. 승민은 떠오르지도 않는 영감을 억지로 짜내며 글을 쓰고, 수정하고, 또 그가 쓴 문장들을 모두 삭제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슬럼프를 인정했다. 쏟아지는 마감 독촉, 마음에 들지 않는 소재들, 그리고 며칠째...
" 승민. " - 어, 어? " 우리심심한데뽀뽀나할까? " - 어? 용복은 조심스레 내 눈을 바라봤고, 난 곧 무언가를 해야만 할 거 같았다. 곧 숨 막힐 것 같은 분위기에 눈을 꼭 감았다. 관람차 밖에선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미친새끼. 종이를 103번 접으면 우주가 될까 필릭스 김승민 어처구니없는 질문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장소였다. 고작 관람차에서 첫...
학교 수업이 끝나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승민의 집에서는 늘 똑같은 소리가 들렸다. 탁탁 단단한 나무 막대가 다른 나무 막대에 부딪히는 경쾌하고 어딘지 모르게 기분 좋은 소리. 항상 일정한 박자로 들려오는 그 소리를 문 너머로 몰래 들으며 승민은 미소 짓고는 했다. 저게 명주 짜는 소리야. 질 좋은 편백으로 만든 단단한 베틀은 그 자체로도 은은하니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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