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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을이 아닌 꽃남 커플글은 처음이네요. 혼자서 진심으로 엮어 먹고 있던 커플이랍니다... 언젠간 이들을 주인공으로 연성을 꼭 올리고 싶었는데, 화이트데이를 핑계 삼아 드디어 써봤습니다. **지후재경에 꽤나 진심인 편이라, 현재 쓰고 있는 작심삼월글이 마무리되면 이 글로 연재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화이트데이 이벤트 필수조건이 유료 발행이라 뒷부분을 유료로...
+) 개인적인 사정과 제 뇌의 한계로 원래 쓰던 것의 결말을 못 짓고 있네요ㅠ 슬슬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포타 결제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비 오네."한방울씩 툭 떨어지는 빗방울이 모여 금방 세찬 빗줄기가 되어 내린다.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츠쿠시는 들고있는 ...
“그 사람을 찾아가야지, 왜 날 찾아온 거야?” “훈련학교 들를 시간도 없이 바빴어. 안 그래도 이번 주 금요일에 가보려고.” 마침 금요일에 정현아 교수와 약속이 잡혀있었다. 이번 연구에 대한 컨퍼런스가 주된 목적이었지만, 정교수에게 이정의 사정을 다시 한번 더 설명하고 가을을 설득해 볼 작정이었다. 사실 가을에게 이정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것 또한 연구 ...
+) 편지 형식의 연성입니다. 시점은 도묘지가 뉴욕에 간 이후 ~ 일본에 귀국한 직후 정도로 생각하고 봐주세요. +) 의도치 않은 K패치가 있을지도... 팬픽적 날조가 있을지도... '내 방 책상 밑을 잘 보면 작은 버튼이 있을 거야. 그걸 열면 금고가 하나 나올 거거든? 비밀번호는 1228. 안에 있는 서류를 지금 당장 회의실로 가지고 와.' 심부름을 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타마의 방에 겨우 도착했다. 방문을 열자 고딕한 인테리어의 도묘지 저택에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전통 다다미 방이 나왔고 세 사람은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창밖을 보자 바깥은 어느새 저녁 노을로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그 노을을 보며 츠쿠시는 자신이 다른 세계에 왔다는 것을 잠시 잊은 채 창 밖의 풍경과 함께...
“지금은 어디서 일하세요?” “해외로 나갔단 얘기만 들었어요.” 예전에야 에스퍼 훈련생들과 교수, 교관까지 나서야 할 만큼 프로젝트성 임무가 많아서, 학교에서 훈련생들을 위한 보조 가이드 뿐만 아니라 정식으로 가이드를 고용하곤 했었다. 이정이 훈련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그런 가이드들이 없어지기 시작했으니, 이정이 가을의 아버지를 마주친 적은 없을 터였다. ...
훙넹넹 님, 무슈슈 님
에이토쿠 앞 정문은 아침마다 고급 승용차들로 끝없이 늘어져있다. 에이토쿠를 다니는 학생들은 내로라 하는 집안의 자제들이라 남는 게 돈이었고, 그래서 일반 학교와는 달리 학생들은 운전기사 딸린 자가용을 타고 온다. 그래서 에이토쿠 정문 앞은 등하교시간마다 항상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자가용 없이 걸어서 등교하는 사람이 있다....
“이정씨 우리 딸이랑 구면이야?” “아침에 예술학부에 갈 일이 좀 있었거든요. 가을씨가 정교수님 따님이셨네요.” 이정의 장난스러운 시선이 가을에게 길게 머무는 걸 가을도 느낄 수 있었다. 바쁘고 보기 힘들다는 사람이 오늘 하루 내도록 가을이 발걸음 하는 곳마다 존재했다. 이정의 시선에 우연이 겹치면 뭐가 어떻다는, 우습고 유치한 농담이 자꾸 떠오르려고 했다...
- 2013년 2월 10일 일요일 - "여보세요?" 그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저 사람에게 무슨 말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입을 다물었다. 모든 걸 직접 겪은 나조차도 믿기지 않는 지금 이 상황을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설명한다고 저 여자가 믿어줄지도 의문이었다. "... 누구냐, 넌?" 그 짧은 시간 동안 머리를 굴...
가을은 물끄러미 정신계 에스퍼의 등록증과 명함을 바라보았다. 등록증이 바뀐 걸 안 이상 먼저 전화를 해야 할 것 같긴 했지만, 2시간 뒤에 또 올 거라는 조교의 말에 그저 명함의 번호를 보고만 있었다. 이정의 명함은 가을이 지금까지 봤던 명함 중 제일 단순했다. 이름이 한글과 영문, 한문으로 적혀있었고, 그 아래엔 전화번호와 메일 주소가 있을 뿐이었다. 그...
- 2013년 2월 5일 화요일 -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슬픔의 다섯 가지 단계라고 한다. 마키노의 두 번째 기일이 다가온 지금의 나는 이 상황과 내가 처한 현실을 타협하는 단계까지 온 것 같다. 2011년 2월 5일, 마키노의 마지막 순간에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그때 나는 결혼 준비에 필요한 스드메 중 드레스를 보기 위해 예약한 드레스...
이정은 가이드 등록증에서 시선을 떼고 가을을 바라보았다. 충격받은 얼굴이 웃기긴 했지만,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정보 값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읽히지 않았다. 이정은 S급 정신계 에스퍼였다. 대부분의 에스퍼에게 보호막이 있지만 S급 에스퍼의 능력을 막을 만큼 강력한 보호막은 흔치 않았다. 에스퍼든, 가이드든, 이정은 굳이 노력해서 타인의 생각을 읽으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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