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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BGM. Cosmo Sheldrake - Pelicans We / 유달리 피로가 짙었다. 언제나 하는 바이어 접대였으나 아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양이었다. 부러 건네는 잔을 거절하다 거래 성사를 걸고넘어지는 탓에 못이기는 척 받아 든 술 두어 잔이 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생각 해 보면 오늘 하루 동안 먹은 것이라고 해봐야 피로를 풀기 위해 습관처럼 마셨던...
툭... 현관문을 열던 태주는 문 앞에 앉아있는 뭔가에 걸려 좁게 열리는 틈에 그만 무언가를 떠올리고 말았다. 이내 활짝 문을 열고, 몸을 웅크린 채 잠에 든 강재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모습, 어디서 봤더라. 맞다. 그 사람 집 앞에서 기다리던 내 모습이구나. 이내 태주는 문에서 나와 강재를 깨웠다. 왼쪽엔 편의점에서 급히 산 것 같은 과일바구니, 그리고...
휴대폰은 꾹 눌러서/ 컴퓨터는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연속 듣기가 가능합니다 넋을 놓고 차가운 물을 맞으며 태주는 온몸을 떨어댔다. 독초의 독이 몸 전체에 퍼지며 혈관을 터트리는 듯한 고통이 척추를 중심으로 손끝까지 퍼졌다. 온몸이 멍이 드는 것처럼, 그리고 손끝이 전기가 통하듯 지릿거리는 감각.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장을 조여대는 듯한 고통. "으윽!" ...
2021년 11월 1일 11시. 이 세계의 생존자들은 누구나 그 시각에 자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난데없이 울리는 사이렌과 그에 뒤이어 동시다발적으로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소리들. 누군가는 혼비백산이 된 상태로 거리를 뛰어다녔고, 누군가는 기이한 형태로 몸을 꺾으며 짐승 같은 소리로 울어댔다. 그리고 전필도와 ...
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쯧." 혀를 찬 전필도는 의자에 기대 천장을 올려다 봤다. 짜증스러운 얼굴이 그의 심기가 꽤 불편함을 알렸다. 이게 몇 번째야, 도대체. 진짜 미꾸라지도 아니고 잡았다 싶을 때마다 빠져나가네. 근래 파고 있는 마약의 출처가 동천파임을 알면서도 동천파에겐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짜증이 났다. 선배, 조직 들어가려고 공부한 거 맞았구나…. 라는 생각...
웅성대는 아이들 사이에 정태주가 선도를 서고 있었다. 넥타이가 없는 학생, 셔츠만 입은 학생, 자켓 없이 사복을 걸친 학생, 악세서리를 한 학생, 머리에 염색을 했거나 펌을 한 학생 등. 정태주가 잡아내지 못하는 복장 불량은 없었다. 그런 정태주에게 유일하게 대드는 1학년이 있었는데, 새내기인 주제에 3학년인 정태주에게 매번 잘도 개기는 걸 보고 학생들은 ...
전필도가 벽에 기댄 채 정태주를 바라봤다. 정태주는 시선을 느꼈는지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나 앉았다. "날 살려 준 이유가 뭡니까." 정태주는 욱씬 거리는 옆구리를 손으로 감싸며 물었다. 여기저기 붕대를 두르고 반창고를 붙인 채 겨우겨우 침대에 앉아있는 모습이 제법 안쓰러웠지만 전필도는 그걸 보고도 무심하게 답했다. "민중의 지팡이가 국민 살려내는데 이유까...
나에겐 학교가 전쟁터였다. 소리없이 물고 물어뜯겨 속살 까고보면 다들 피칠갑하고 있는 전장이었다. 나는 항상 피식자였다. 도망치고 싶었다. 정신 차렸을땐 손목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그날로 이사왔다. 교복만 봐도 치가 떨리는데 다시 검투사 되어 입장했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지배적이었다. 안녕. 전필도야. 허세 잡는법 따위 몰랐다. 할 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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