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아주 겁이 많다. 그래서인지 매일 밤 내 침실로 들어와 자신의 방을 확인해 달라고 한다.
"아빠. 자요?" 아들이 침실로 찾아와 속삭이듯 묻는다. "아직 안 잔단다, 바인." 피곤하지만 다정한 목소리로 아빠가 대꾸한다. "아빠, 오늘도 내 방을 확인해줘요. 자꾸 침대 밑에서 목소리가 들려요." "걱정 말렴, 바인. 네 침대 밑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아니요, 아니에요. 분명 내게로 말을 걸어온단 말이에요!" 바인이 소리쳤다. "알았다, 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