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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수경의 몸 상태는 날이 갈수록 좋아져갔다. 누구보다 아프고 힘들었을 그녀지만 씩씩하게 견뎌주는 모습이 내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녀의 사고 소식 이후, 집에 들어가지 못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해가 바뀌고 새해가 찾아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해야 할 나는 벌써부터 가슴 한 켠이 아려온다. 주고도 모자라다 말할 만큼...
#51. 다음날 오후쯤 수경이 깨어났다. 수경이 일어나기만을 맘 졸이며 지켜보던 지선과 나는 눈물을 흘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수경아! 어때? 여기 병원이야. 어제 일, 생각나?” “수경아! 이수경! 괜찮니?” 혹시라도 그녀가 이 모든 걸 기억해 내지 못할까 싶은 마음에 지선과 나는 무덤덤한 표정의 수경을 흔들며 자꾸만 물어본다. “준혁.. 씨는?” ...
#50. 시끄러운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곧 수아가 문을 열어주는 듯 했다. 나는 여전히 준혁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귀를 막고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희윤아, 흐흑. 어떻게 하니, 어쩌면 좋아. 준혁 선배가.. 준혁 선배가 죽었대.” 급하게 방문을 열어젖히고 달려 들어온 지선이 내 앞으로 다가와 울기 시작했다. “아닐 거야, 아닐 거야. 오늘 나랑...
#49. “여보! 당신 괜찮아? 제발 정신 좀 차려!” 뒤늦게 달려 온 진섭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겉옷을 벗어 나를 품에 안고선 헝클어진 모습을 추슬러주었다. “지선아,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태준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지선을 향해 묻는다. “태준씨. 미안하지만 아내랑 수경씨 좀 집에 데려다 주시겠어요? 준혁이 녀...
#48. 새로운 환경에 어느 정도 익숙해 갈 무렵, 지선의 집에서 수경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녀를 본다는 일이 내겐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지만, 지선에게 있어 나와 수경은 둘 다 소중한 친구였기에 당연히 지난 일은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지선을 앞에 두고 자연스레 마주쳐오는 수경을 일부러 피하기란 쉽지가 않다. 물론 아무렇지 않아야 했지만, 나는 어쩐지 수...
#47.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준비를 마치고 진섭과 수아를 깨웠다. 진섭은 학교 측의 처분에 따라야하지만 정학 일수를 좀 줄였으면 한다며 수아와 함께 등교준비를 서둘렀다. 나는 평소 아이가 좋아했던 해물탕을 끓여주기 위해, 회사에 연락해 월차를 내었다. 진섭이 미리 차에 시동을 걸어 놓겠다며 나가있는 동안 수아가 내게 다가왔다. “엄마. 책상 위에 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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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우리아가, 많이 힘들었구나. 괜찮다. 괜찮아, 인연이란 거역할 수 없는 거다. 억지스레 노력한다고 해서 맺어지고, 끊어지는 것 또한 아니지. 아가, 괜찮다. 」 “어. 엄마? 엄마... 흐흑.” 나는 두 팔을 허공으로 휘저으며 큰 소리로 신음하다가 잠에서 깨어났다. '꿈?'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기억을 품고, 몸을 일으켜 앉는다. 돌아가...
#45. “수경아~ 이수경. 잠깐만.” 저 만치 뛰어가던 수경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는 뒤돌아봤다. “왜 나와? 어서 들어가. 식구들 너 기다리느라 식사도 못 하겠다. 미안해. 내가 괜히 끼어든 것 같아서.” “아냐.” 그녀와 나는 집 앞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 “가봐야 하는 거 아니니?” 수경은 못내 미안한 듯 내 눈치를 살핀다. “조금 있다가 들...
#44. 지선과 진섭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해 나갈 수 있었다. 팀장이라는 자리는 전 보다 더 바쁘고 고달픈 일들이 많았다. 나는 새삼, 그 동안 아무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우리 팀을 이끌었던 이상언 팀장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 - 새로운 연구를 앞두고 신입사원들의 투입으로 이래저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바쁜 만큼 집에 소홀해 갔다. 내...
#43. “어디 다녀왔어? 약국 정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바로 집에 들어왔더니, 새어머니가 수아를 돌보고 계시길래.. 새어머닌 나 온 뒤에 바로 가셨어.” 수아를 재우고 있던 진섭은 외출해서 돌아온 나를 보자 무슨 일이냐며 물었다. “회사에 사표 내러, 거기 다녀오는 길이예요. 어머님께서 고생하셨겠네요.” “그래? 당신까지 그럴 필요 없는데, 괜찮아?”...
#42. * 진섭이 내게 보여주는 사랑으로 그를 믿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아이를 임신했다. 기뻐하는 진섭의 모습에 내색할 순 없었지만 갑자기 모든 게 두려워졌다. 마음 없이 아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었기에 착잡한 마음으로 열 달을 버텨왔고, 여덟 시간의 진통 끝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낳았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수고...
#41. 눈을 뜨니 어느새 해가 중천에 떠있다. 노인이 아무 때나 들르라며 편하게 말했지만, 그를 기다리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급하게 외출준비를 서둘렀다. 돌아오면 늦게라도 짐을 꾸려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어 기차표를 예매하려는 찰나 전화벨이 다급하게 울린다. “여보세요? 오빠? 응. 아줌마도? 아아~ 알았어. 어머니, 어머님께서 오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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