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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꿈을 꿨다. 한밤중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편의점으로 가는 길이었다. 큰 길가에 있는 C*로 가서 한 통에 만원한다는 그 흰우유 아이스크림을 사올 요량이었다. 그래서 골목길을 돌아 꺾었는데 전봇대에 묶인 개 한마리가 보였다. 새빨간 목줄을 맨 개는 차도에 너무 가깝게 묶여있었는데 도통 가만히 있을 줄을 모르고 연신 그리 넓지 않은 인도를 빙빙 돌고 있었다...
2018년 8월 30일 월요일 오로지 그 사람만을 생각하기엔 바쁘고 뜨거웠던 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일찍 등교해 가방을 던져놓고 잠 깰 겸 산책이나 하겠다며 나와서는 그 사람 차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지난번에 본 그 사람의 차종과 번호는 뇌리에 박혀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떠올랐다. 왔다. 진청회색 SUV. 사실 이 학교에 저 차...
♪ Current Joys - A Different Age 주류에 편승하기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하던 사람. 장훈의 기억 속 서동재는 그렇게 기억되어왔다. 좋지 않은 신호였다. 늦은 퇴근 후 욕실에서 지친 몸을 뜨끈하게 씻어내고 나왔을 때 울리는 전화는 언제나. 큰 사건으로 치부되지 않아 단순 내사로 종결될 사건이 특수부까지 넘어왔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
2018년 3월 5일 금요일 고등학교 체육은 단위수가 2시간 밖에 안 되니, 그 체육쌤에 대해서는 소문만 3일 내내 들려왔다. 1교시 종 땡, 그리고 1분. 왔다. 교탁 앞 나를 포함한 30명의 시선이 동시에 교문으로 돌아갔다. 짧은 머리, 초봄의 반팔 체육복, 실내용 운동화, 미리초 단위 전자시계. - 어... 5반은 첫 수업이제? 저건 어디 사투리지. ...
고니형주 장훈동재 남신영훈 오영석 시목무신
동재는 가볍게 밀려오는 현기증과 두통에 후, 긴 한숨을 내쉬며 목을 꽉 조여매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손가락에 걸리는 넥타이의 감촉이 어쩐지 멀게 느껴지는 것이 능력을 과하게 사용한 모양이었다. 조금 있으면 이미 영향을 받기 시작한 미각과 촉각에 이어 후각, 시각이 모두 둔해질 터였다. 그런 상태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주였다. 그 말은 가이딩이 필...
리뉴 님, 엑스트라A 님 포스타입
00. 서동재 검사가 납치당했다. 01. 서동재는 자기 목숨을 걸고 황시목과 연애를 했다. 검사생활이 끝나는 일과 황시목과 연애를 하는 일 중 더 쉬운 쪽은 황시목과 연애를 하는 쪽이었으니까. 서동재는 싫은 일 앞에서도 정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든 즐기려 해보는 부류의 인간이어서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고 노력도 했다. 그러나 황시목은 서동재의 뜻에 따라주지...
🎧 자우림 - 있지 [장훈X동재] 있지 w. 떠쥬 지워져야 하는데, 없어져야 할 텐데. 아무리 지우개로 지워도 꾹꾹 눌러 쓴 연필은 결국 종이에 흔적을 남겼다. 동재는 마치 그것이 제 마음과 같다고 생각했다. 더욱 필사적으로 동재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지만, 글쎄.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언제부터였던 거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기억나지 않아 자습...
네임버스 au. - “검사님, 이거 검사님 이름 맞지요? 고마 내한테 코낐네. 우야노” 별안간 눈앞에 디밀어진 팔뚝에 동재는 서류를 보느라 뻑뻑해진 눈을 문지르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얘는 백 번 말해줘도 이런다. 장훈의 팔엔 시력이 0.1 인 사람도 한쪽 눈을 가리고 저 멀리서 봐도 서동재 라고 외칠 만큼 큼지막하게 동재의 이름이 쓰여있었다. “니 몸에 내...
옆집에 매 맞는 오메가가 산다. 그게 갓 대학생이 된 장훈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재수해서 인 서울 법대에 붙자마자 개천에서 용 돼 보라고 장훈의 아버지는 빌라를 얻어주셨다. 넓고 편하게 지내며 걱정 없이 공부만 하라고. 집에 있는 돈 다 털고도 모자라 빌려서 마련해주셨다는 걸 알아 장훈이 상경 전부터 심기일전했다. 이사 첫날, 이사하는 장훈의 집보다 더...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백업합니다. 취향 타는 소재 있음. 1. 인어 동재 인어 서동재 뭍에 올라온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인간 애인 때문에 울고 웃고 잘해서 눈물이 진주로 떨어지니까 그걸로도 벌이가 꽤 되었겠지만... 수백 년 흐르고 나니 풍부했던 감수성도 말라가서 에이 안 나오네 했으면 좋겠다. 이젠 일주일에 한 번 슬픈 영화를 봐도 진주가 안 나오는 한...
장훈동재면 장훈이가 동재한테 공주라고 불러주겠지만 장훈영석이라면 장훈이가 영석이한테 처음부터 미친년이라고 할거같다 영석이 미친년 소리듣고 장훈을 째려보는데 공주는 시발거 염병하네. 난 예뻐도 회까닥한 미친년은 안 좋아하는데? 비웃으며 영석한테 막말 퍼붓는 장훈이. 근데 나중에 영석의 늪에 빠진 장후니 후회할듯ㅋㅋ 그... 미안합니다. 내가 쫌 못배운 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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