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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음소거 동지로 만난 인연과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
외사랑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받아주지 않아서 한 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일 외사랑 적정기 대학의 꽃. 과팅, 출튀 후 밥 먹기, 갑작스러운 휴강 공지 다 아니고 대동제다. 미대란 대학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학과, 즉 대동제는 미대가 쏘는 낭만이다. 어떤 학교는 축제 예산금이 2억이나 된다더라. 어떤 학교는 예산금 아껴 총학회장이 차를 뽑았다더라. 이런 ...
누나, 제가 더 좋아해요. "아……. 어, 어어...! 맞아.. 그, 그랬지.. 하하..." 진짜 개티난다. 동혁이가 자연스럽게 던졌는데 내가 우당탕탕 받아버렸다. 옆에 앉아있던 영호오빠는 누가봐도 부자연스러운 내 대답에 웃음을 참는 듯 입술을 말아물 고개를 숙였다. 쪽팔린 마음에 괜히 영호오빠의 허벅지를 콱 꼬집었다. 나도 안다고.. 방금 나 완전 발연기...
17.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뒤로는 우아해와 함께 깨 볶기 바빴다. 이미 교내에 커플이라고 다 소문난 마당에 딱히 숨길 것도 없었다. 부끄럼 많은 우아해는 처음에나 부끄러워했지 나중에는 은근히 즐기기 시작했다. 자기는 손재주가 없어서 만들진 못했다면서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사 와서 입에 물려주는데 그게 진짜 여우 같았다. 두 뺨엔 홍조를 띄우고 온갖 부끄러운...
* 어두운 모드를 권장합니다. 603호에 도착하자마자 여주는 침실로 옮겨졌다. 검을 내려둔 동혁의 손이 얕게 떨리고 있다. 마크는 동생의 어깨를 차분히 토닥이고는 말했다. 여주 괜찮을 거야. 동혁은 평소답지 않게 불안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곧 깨어나겠지? 마크는 고개를 끄덕였다. 칠곡 아파트 의대 준비생은 침실을 떠나지 않는 검도 소년들 앞에서 능숙하게 ...
w.슈붕 . . . "아까 김정우랑 했던 것처럼, 나도, 해달라고. 좀..." 아까? 아까 내가 걔랑 뭘 했는데? 인사했고... 악수 한 번 했는, 아, 악수. 가이딩 말하는 건가? 손 잡아주면 되나? 여주는 조심히 남자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자 남자는 호흡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었다. 확실히 손이 덜 뜨거워지기는 하네, 이런 게 가이딩이구나... 여주가 ...
한식 1위 김치찌개 김치찜 2위 삼겹살 3위 겨울 방어회 4위 가을 전어 5위 우리 할머니 고추전 6위 간장게장 7위 안심과 꽃새우살 8위 가브리살 9위 곤드레밥 10위 라면 월드와이드 버전 (한식제외) 1위 히츠마부시 2위 모츠나베 3위 알리오 올리오 4위 스테이크 (미디움레어) 5위 일본식 철판구이 6위 망고밥 7위 나시고랭 8위 마라샹궈 (요즘 순위 ...
그래도 좋아할 거예요. 제 마음이에요, 이건.
지옥 같았던 쉬는 시간이 끝난 후, 다시 수업 시간에 들어가게 되었다. 전학생인 여주를 위해 선생님께서는 이번 시간 특별히 센티넬과 가이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수업하겠다고 하였다. 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품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저들은 이미 아는 내용이니 당연한 것이겠지. 여주는 그리 생각하며 제 옆을 슬쩍 돌아보...
PHOTOGRAPHER W. 우주 “여주야, 너무 고마워… 덕분에 재결합 성공했거든~ 여주 너, 듣던 대로 완전 연애 고수구나? “ 그렇다, 나는 연애 고수다. …… 남의 연애만. “결론은 니가 모태 솔로라는 거지?“ ”웅……“ “그래서 전 남친 이름 말해 보라고 할 때마다 말 못한 거고?” ”웅……“ ”… 지금 나한테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 나는 지금...
"재민아 별 보러 갈래?" W.대갈이 파도 소리만 들리는 아주 고요한 바다였다 "야 나재민" "웅~ 여주 왱?" "지금부터 앞만 봐라 너 앞에 있는 바다만 보는거야" "으잉?" "내쪽 보면 죽일테니까 그렇게 알아" "덜덜...알겠어용" 재민아 그거알아? 달은 평생을 지구만 보고 사는거? 달은 늘 우리 지구한테 앞면만 보여줘 우리는 달의 앞면만 보고 살지만 ...
졸업식 롤링 페이퍼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체육대회를 빌미로 이마크와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마크를 알게 된지는 일 년이 훌쩍 넘었는데, 근 일주일 간 대화를 가장 많이 했다. 얼마 전 체육대회 출전 종목인원을 정하다 아직 깁스도 못 푼 부반장 민호가 계주 출전에 욕심을 보여 모두가 난감한 상황에 리액션이 고장난 적이 있었다. 그때 출전 종목의 룰을...
07. 달달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와 이제노가 빗자루를 쓰는 소리만이 가득한 가게는 늘 그러했듯 평화로웠다. 평화롭다 못해 따분할 정도이기까지 했다. 원래도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 이 가게는 여름엔 더운 날씨 탓에 손님이 덜했다. 가끔 더운 날씨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겠다고 몰려오던 꼬맹이들도 있었으나 그마저도 다 이 시골을 떠나버린 탓에 가게는 조용했다....
아직 한여름도 아닌데. 졸라 덥다. 이래서 진짜 여름에는 어떡하지. "여름은 왜 있는 걸까.." 이제노가 씩 웃더니 조용히 에어컨 온도를 낮춘다. "아 나 추워어엉~ 왜 더 낮추는데엥~~" "ㅋ.. 더워서 짜증 나는데 더 짜증 나게 하지 마라." 나재민의 애교는 언제봐도 적응이 안된다. 갑자기 주위가 후끈해진 것 같아 영단어를 보려고 숙이고 있던 고개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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