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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은 님, 해마 님
신발장에 섰다. 한숨부터 튀어나오는 것이 정상은 아니군, 절로 떠오르게 했다. 스펙터는 던지듯 내려놓은 한 켤레의 신발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헛웃음이 쏟아지는 것으로 보아하니……. “정상은 아니군요.” 스펙터는 마른세수했다.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내린 오른손을 허공에 휘적였다. 무엇을 찾으려 했던 것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반쯤 움직인 어깨와 허리는 ...
어머니와 같은 나무이니까요. 스펙터는 분홍 꽃잎 흩날리는 나무를 보며 미소지었다. 자연스레 올라간 입꼬리가 하고 싶은 말을 대변했고, 어스는 그것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스펙터는 아주 짧은소리를 내었다. 어쩌면, 두 번째 이어진 같은 말에 무엇이 숨겨져 있었는가는 본인만이 알 테다. 끝내 형태를 담지 못하고 입술 안쪽에서 왱알거리던 소리는 참으로 ...
당신은 강해요. 의미 없는 웃음을 넘긴 첫 문장이었다. 듣는 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고, 말하는 이도 덧붙이지 않았다. 열렸다, 닫혔다,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는 빈 입술이 있었고, 머릿속에서 맴돌다 차마 목구멍을 넘기지 못하는 음절이 있었다. 당신은, 이 세상을 더 지켜볼 테고요. 스펙터는 겨우 형태를 갖춘 언어를 씹어 삼켰다. 저 이그니스의 고귀한 ...
그때, 나는 이렇게 말했었지. 어스는 호흡을 멈춘 것처럼 보였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동작으로 왼팔을 옆으로 길게 뻗었다. 움직이지 않은 채 손가락을 오므렸다 펴며 입술을 열었다. 쓰라리다. 어스는 공기를 더듬는 손끝으로 목소리를 이어갔다. 생명, 그래. 나는 살아있다고. 왼쪽 어깨 밖으로 이어진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며 허공을 붙잡았다. 두 사람이 깔고...
예? 스펙터가 던진 물음표는 어스의 귓바퀴를 세게 두드렸다. 예에? 음성 없이 벙긋거리는 입술과 왼쪽으로 꺾인 머리가 같은 의미를 또 한 번 반복했다. 리볼버라 불리는 자가, 여기에 있었다. 어스는 눈을 돌려 먼 곳을 보았다. 허리 아래 내린 손은 이따금 느릿하게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적당한 단어를 고르는 듯, 아주 조금 열렸을 뿐인 입술은 미동조차 없었...
@Moon_rise___님 타로 커미션 입니다! 1. 이그니스가 그런 생각,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을 때는 어떤 상황이었나 이 역시 처음 리딩해드렸던 부분과 이어지네요. 정확한 때를 짚어 말하자면 샤사에게 고백을 받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되짚어 보면서 서서히 희미하게 존재하는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을 때였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자신에겐 필연적으로 지어진 짐이...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Moon_rise___님의 타로 커미션입니다! 1. 이그니스가 바라보는 샤사 어쩌면 유일하게 자신이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혹은 동반자, 친구라고 여기고 있는 듯 해요. 샤사가 적어도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이그니스의 눈에서도 샤사의 회피적이고 불안한 성격이 눈에 들어오기에 이 부분에 대해 딱히 내색은 하지 않아도 걱정을 갖고 있었던 듯...
@Moon_rise___님 타로 커미션입니다! · 샤사 캐해석 1. 전체적인 샤사의 성향 전체적으로 둘러져 있는 성향은 회피적 성향이라고 보입니다. 어떠한 상황이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을 만한 안정적인 상황에 처하지 않게 되었다 여기면 이를 피하고자 움츠리거나 눈을 감아 버려 조금은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만한 태도를 보일 때...
땅의 이그니스는 고개를 기울였다. 형태를 갖추고 돌아온 문장의 어절을 곱씹었다. 자신이 설치된 솔티스는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저자가 하려는 말은 표면적인 것이 아닐 테다. 어떤 근거로? 땅의 이그니스는 대화의 흐름을 더듬었다. 어째서 그는 공백이 존재할 수 없다며 확신할 수 있는 것인지? 땅의 이그니스는 뻣뻣해진 손가락을 쥐었다가 폈다. “네 말은,...
두 빛깔 홍채에 서로 다른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가늘게 뜨인 눈꺼풀 아래, 날카로운 시선이 움직였다. 바람에 사뿐사뿐 움직이는 짧은 머리카락을 보고, 제가 알고 있는 자와 닮은 두 눈을 보았다. 새삼. 그렇지, 새삼스러운 기분이었다. 저들은 인간이 아님에도 인간과 같았고, 인공지능임에도 타 인공지능과 조금의 차이가 있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또...
옥상에 서야 다다를 수 있는 높은 하늘에 자유로운 보드가 날아다녔다. 눈이 시릴 정도로 밝은 빛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가슴이 울릴 정도로 커다란 울음이 들리기도 했다. 머리 위에 나타난 푸른 회로와 붉은 표지는 수많은 해를 가진 승리의 방정식일지도 모른다. 저를 스쳐 지나는 바람에 옷자락이 크게 펄럭이고, 새하얀 코트가 내뱉은 소리는 바람을 따라가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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