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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요! 연속재생!) 미치도록 뜨겁게 사랑했던 우리의 결말은 죽음과 눈물, 그리고 짙은 후회였다는 것을. 네가 비참하게 떨어진 절벽은 아무리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도, 그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는 외진 곳이었다. 난 그곳에 세워져 있는 폴리스라인을 손쉽게 뜯어내곤 그 절벽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바닥에 있는 흙과 돌들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멍...
생각해보니까 한영이가 기억을 잃은 내용은 너무 성의가 없었던 것 같아서 다시 씁니다. 2. 한영이가 기억을 잃을 경우 한영이와 범묵이는 오늘도 사이가 좋습니다. 잠들기 전 둘이서 침대에서 투닥거리다가 가벼운 스킨쉽이 점점 짙어지는 분위기였어요. 가벼운 입맞춤이 점점 길어지고, 어느새 범묵이는 상의를 던져버린지 오래에요. 범묵이의 몸이 점점 한영이 쪽으로 기...
오해와 이해 기억상실 썰 1. 범묵이가 기억을 잃을 경우 한영이와 범묵이는 언제나처럼 사이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범묵이는 여전히 넓은 어깨를 접어가며 한영이한테 앵기고 애교를 부립니다. 그런데, 그날은 장난을 친다고 간지럼을 태우다가 범묵이가 소파에서 떨어졌습니다. 육중한 몸이 쾅 소리를 울리며 떨어지고, 한영이는 놀라서 쓰러진 범묵이에게 갑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해도 되나요?” “Can I love you?” 그날도 어김없이 연령 미상의 남자와 이태원 해밀톤호텔의 주차장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하의 클럽에서 데낄라를 여섯잔쯤 마신 상태였을 것이다. 달빛과 가로등과 온 세상의 네온사인이 나를 비추고 있는 것 같았고, 귀에서는 연신 카일리 미노그의 일렉트로닉 넘버가 흘러나왔다. 상대가 누구...
우연의 연속. “그럼 운명이죠? 수련 언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두른 여자와 15년 전통의 떡볶이집. 어울리지 않는다. 안 어울리는데…. 그조차도 어울린 것 같아서. “조금 재수 없….” 아, 생각으로만 말한다는 게 그만. . . . 수련 언니는 돈 없고 빽도 없는 자신의 청아 예고를 다녔을 적의 후견인이었다. 이제 성악을 할 수 없게 된 ...
우리 로나 조용하게 사고칠 것 같아. 윤윤 오랜만에 둘 다 쉬는 날이라고 밀린 집안일 하고 있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로나. 설겆이 하는 엄마, 화장실 청소하는 아빠 눈치 쓱 보더니 종종종 걸어서 까치발 들더니 로션 가져오고 탁자 위에 있던 파스넷 열어서 빨간색 파스넷 집어듦. 카메라 삼촌, 이모들도 그런 로나 화면에 담으면서 '뭐하려는거지.'하며 지켜보는...
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수능을 하루 앞둔 마지막 과외날.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네." 마지막이라는 석훈의 말에 아쉬운듯한 표정인 로나였고, 그런 로나의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석훈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느라 수고했다며 격려의 말을 전한다. "저번 모의고사에서 1등급 받았으니까 수능도 아마 무리없을거야. 긴장하지말구! 자 합격기원선물." 석훈은 가방에서 로나를 위해 준비한 합격...
똑같은 하루였다. 손님을 맡고, 설거지를 하고, 계산을 하고. 한낱 별 볼일 없는 알바였지만, 내가 지금 일을 하는 여기가 미국이라는 것과, 시급이 높다는 점. 그리고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라 내가 적응하기도 편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갈 무렵에 가게 앞에서 딸랑- 하며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설거지를 하던 손을 급하게 닦고 메뉴판을 그에게 쥐어...
프리마돈나 오윤희X신경외과 닥터 하윤철 보고 싶다. 아니... 사실은 행복한 윤윤로가 보고싶다.. 김수녹 나쁜 사람..로나한테 다 뺏어가야만 속이 시원했냐!!!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윤희가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완전 발칵 뒤집히겠지. 수많은 추측들이 오갔지만 조용하게 결혼식 치른 윤희. 그러다 몇 달 후,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휴식기에 ...
내 이름을 한번만 더 불러주세요. 사람들에게 잊혀지는게 두려워요. 무서워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에게 잊혀진다는것보다 당신에게서 내가 잊혀진다는 사실 자체가 무섭고 두려워요. 예쁘게 피어난 꽃. 사람들에게 밟히고 상처가 나도 굴하지 않고 다시 꼿꼿히 피어났던 나. 그 어떤것도 원치 않던 내가 지금 당신을 원해.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 아무 말 없이 ...
"요즘 로나 때문에 너무 고민이야." "왜 무슨일인데?" "로나 이제 고3이잖아.. 최근에 친 모의고사에서 수학 점수가 잘 안나와서 애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그래? 그러면 과외받아보는 건 어때?" "과외? 주변에 괜찮은 사람 있어?" "있지ㅎㅎ 석훈이는 어때?" "석훈이?? 석훈이 지금 대학교 2학년 아니야? 의대 2학년이면 이제 한창 전공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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