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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인간의 기억을 디지털 정보로 저장해 사망 후 기억을 불러오는 마인드 서비스가 성행한다.
새파랗던 하늘이 노을지듯 주황빛으로 물들이자 바베큐 파티가 시작되었다. 텐트 앞에서도 바베큐를 즐길 수 있게 그릴과 야외 테이블까지 있었지만 8명이 앉을 수 없어 고민하던 찰나, 청우가 돗자리 큰거 두개를 가져왔기에 바닥에 깔고서 앉았다. 아현이 냉장고에 넣어둔 고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청우가 그릴에 숯을 넣은 후 불을 지폈다. 열기가 어느정도 올라오기...
루카 이 구멍 안에 있으려나…? 안녕하세요, 들리나요? 그동안 저와 에밀리를 지켜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설마 이 근처에서 그렇게 커다란 늑대가 나올 줄은 몰랐어요 상처를 입어서 난폭해진 모양이고, 네가 마법으로 쫓아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너는 우리의 생명의 은인이야. 에밀리 답례가 안 될 수도 있지만, 배고프지 않을까 싶어서 스프를 가져...
김팀장과 오과장은 윗선에 중간 보고를 올리러 올라갔다. 회의실엔 우리 팀 팀원들만 조용히 앉아 다들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모니터를 바라보며 마우스를 클릭하는 중이었다. 닫힌 회의실의 공기가 조금씩 후덥지근 했다. 이 회의실이 개발팀에서는 통칭 War Room로 불리는 위기상황실이었다. 꽤 자주 있었다 이런 일. 서비스 론칭 전에 데드라인을 앞두고 버그가 ...
그곳은 지옥이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헤어나올 수 없는 깊고도 깊은 늪같았다. 그곳에서 우현은 발견되었고 키가 자랐다. 우현은 입버릇처럼 말했다. 꼭 이곳을 벗어나 나만의 천국으로 가겠노라고. 그러나 그곳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 그 사람은 우현을 이곳에서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우현은 얼굴이 반반했고 웃는게 예뻤고 그 얼굴과 미소가 그 사람에게는 돈벌이...
다음 날. 백승호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진심 미친 새낀가? 시험 기간인데. 강인은 몹시 어이가 없었다. 승호를 보자마자 멱살이라도 잡을 생각으로, 새벽부터 일어나 열심히 공부했던 것들을 달달 외우고 보고 또 보고…… 그러다가 승호를 꼭 죽여버려야지 다짐을 했었는데, 1교시 시험이 시작되고서도 비어있는 자리를 보고 나니 마음이 착 가라앉았다. 친구는 개뿔...
"자- 지금부터 테스타의 재미있는 게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와아!!" "예이!!" "하하" "세진이 진행 잘한다" MC처럼 빈 물병을 든채 진행하는 이세진을 환호하는 혜성과 유진, 웃고만 있는 청우와 박수치며 진행 잘 한다는 아현. 그리고 그 옆에서 짜게 식어가는 문대와 배세진, 래빈이까지. 원래는 각자의 텐트에서 쉬려고 했지만 몸이 근질거렸던 이세진과 ...
삶이 무료한 현정이네 할머니, VR 커뮤니티에서 드래곤 기사단이 되다!
"우와- " "청우형! 여기 완전 좋은데요?!" "야야! 차유진! 뛰지마!" "여기 많이 비싸지않아?" "그렇게 안비싸. 혜성이는 어때 여기?" "좋아요!" 한시간 반 거리를 달려서 도착한 곳은 '파크 글램핑장'. 이세진의 말에 의하면 별그램에서도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곳이였다. 그런곳을 3개나 예약한 청우를 존경의 눈빛을 보내니 다행히 평일이라서 방이 남...
저는 꿈에서 기차를 타고 잊혀진 동생을 만난 후 현실로 돌아갔습니다.여러분도 꿈에서 보고싶었던 것, 잊혀진 것들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티켓을 만들었습니다. 티켓에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주시고, 만나고 싶은 것의 이름도 적어주세요.그리고 절취선을 따라 오린 후, 취침하실 때 같이 지참하고 주무시면 됩니다. 이 티켓은 현실과 꿈의 왕복 티켓으로 무제한 사...
그래, 이 풍경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누구보다 바랐고, 누구보다 앞을 바라봤지만 그럼에도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라... 기대는 할 수 없었던 게 그다. 모래알처럼, 눈송이처럼 잡지 못한 것들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고대하던 끝에 닿았지만, 매정한 눈보라는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그 눈보라가 지나간 자리. 한 걸음,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물렁해진 그 ...
w.강뺙 "좋아?" "응 좋아, 너~무 좋아" 반칙으로 얻어낸 승리긴 하지만 어쨌든 승자는 나였다. 평범하게 남자 노래를 부른 나는 점수마저도 평범한 82점이었다. 오빠는 자주 부르는 노래를 시작했고 나는 1절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오빠의 옆으로 가 앉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반대편으로 가려는 오빠의 팔을 잡고 다시 앉히자 불안한 기색의 오빠가 웃음을 참으...
"내일 1박2일로 글램핑장 놀러갈거니까 자기전에 짐 싸놔" 티비를 보면서 과일을 먹고있던 아이들이 청우의 갑작스런 통보에 대답도 못하고 눈만 깜빡거렸다. 그러다 이세진이 벌떡- 일어나며 "내일?!" 이라고 묻자 청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들한테 의견 물어보려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거기가 제일 좋은거 같아서 그냥 예약했어. 회사에는 미리 전화해놨으니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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