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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온은 이정이가 순수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웃기는 소리다.
분명 어딘가 하자가 있으니까 이혼을 했겠지. 허우대만 멀쩡한 이혼남이 뭐 그렇게 좋다고. 봉재현이 연락 없는 핸드폰을 뒤집은 채 잠을 청했다. 집에선 아저씨 생각에 잠 못 자고, 학교에선 부족한 잠 채우느라 수업 진도도 못 따라가고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도 여태껏 그 아저씨를 기다린다는 사실이 분하게 만들었다. 지잉. 진동 소리...
< 어서오세요 > 보민은 침대에서 슬금슬금 끝으로 아래를 내려다본다. 바닥 아래 잠을 청하고 있는 동현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손을 내려 살살 머릿결을 만져본다. 부들부들 기분 좋은 촉감. 형은 언제 내 옆에 다시 올까. 그러면서 침대에 바로 누워 눈을 감는다. 나무가 제게 그랬다. ' 너한테 제일 소중한 건 이 아이와의 기억인가 봐. ' ' 맞...
“장준이형 단무지 안 먹어, 나 줘.” 그 무시무시한 형이 또 어디서 우승했다고 짜장면 먹으러가서 툭 뱉은 말이 심기에 콕 박혔다. 정작 그 말의 주인공은 면 집어넣느라 듣지도 못했는데. 봉재현쪽으로 단무지를 툭 밀어버리니 그제서야 방긋 웃는다. 뭐가 좋다고, 웃기는. 자기 앞접시에 덜어놓은 탕수육 하나를 내 앞접시에 톡 올린다. “많이 먹어. 나 이거 큰...
< 우리가 닿아 > 성윤은 눈을 뜬다. 아침 햇살이 좋다. 늦잠 한 번 자보려고 했는데 쉽지는 않다. 모험의 후유증은 깊은 잠을 자는 게 어렵다는 거다. 그래도 나름 잠다운 잠은 자서 그런가 나쁘지는 않다. 자신의 허리를 꼭 껴안은 주찬의 뒤통수를 살살 쓰다듬다가 나지막이 부른다. " 주찬아. " " 으응. " " 주찬아. " " 엉? " 잠긴 ...
< 결말이 이런 식이면 외전밖에 탈출구가 없게 된다 > 벌써 30분 째다. " 형, 나 좀 살려줘. " 최보민의 머리에서 뚝뚝 흐르는 피가 바다처럼 끝없이 차오르고 있다. 무릎을 모아 고개를 숙인 채 구석에 쭈그려 앉은 동현은 그걸 전부 눈으로 담고 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처량한지. 그러다가 피투성이의 최보민이 동현에게 다가온다. 피로 바다를 ...
스펙트럼의 파장을 온전히 받아낸다. 그리도 찾아 헤맸던 독점, 가이드였다.
승민은 휴대폰으로 심각하게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그러니까, " 차로 세 시간? " 얼굴에 하얀 거즈가 붙여진 승민의 입이 떡 벌어진다. 이거 안면근육 썼더니 거즈 떼지는 거 아닌지 몰라. 병실 침대에서 통화로 대열에게 전부 들은 사안은 지금도 얼떨떨하다. 복귀를 웬 산골 마을 한옥에서 할 줄은 몰랐다. [ 성윤 선배 ] 승민은 성...
2021년 7월 31일 퇴마 소속 최성윤에 대한 징계 보고를 안내 드립니다. 퇴마 소속 2팀 최성윤은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 1178호에서 사망자와 관련이 있는 점, 팀 내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친 점, 근거 없는 비방을 상부에 보고한 점을 미뤄, " ..하지만,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하여, " 성윤은 손목의 시계를 본다. 7분가량 자신의 죄를 읇더니 남은...
* 실존 인물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글입니다. 너를 처음 만난 건 대학교 기숙사 들어와서 처음으로 술을 마신 그 날이었지 우린 술집에서 좀 멀리 앉아있어서 친해지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너와 같은 무리로 같이 노는 것만으로도 좋았어 친해지는 거는 차차 친해지면 되는 거니까 그렇게 같이 다니면서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친해져서 기숙사 동이 달랐던 우리는 매일 새...
며칠 전부터 계속 빌라 주차장에 누군가가 이중주차를 해놓기 시작했다. 아니, 자리가 이렇게나 많은데 무슨 차를 이렇게 개좆같이 댄 거냐? 게다가 포르쉐? 진짜 있는 놈들이 더 한다는 게 사실이었다. 물론 재현은 차가 없었다. 고삐리가 무슨 차 운전이람. 아무튼 재수가 없었다. 빌라 사람들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아무도 차에는 포스트잇 한 장 붙이지 ...
< i'm fine thank you ! > 동현은 창가에서 망원경으로 무언가를 보는 중이다. 재현을 보고 온 후 방에서 망부석 마냥 서서 그렇게 창가 밖 하늘 마을 보기 바쁘다. 너무 집중해서 봤나, 누군가 들어오는 기척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어차피 알아차렸어도 아는척도 안 할 게 뻔하지만. " 그 돌고래 찾아? " 밀우는 동현의 어깨에 손을 ...
< 고통은 느리게, 회복은 빠르게 > 햇살이 좋다. 이런 날은 주황 마을 동산에 간식을 챙겨서 잠시 피크닉 다녀오면 좋을 텐데. 아, 창을 살짝 여니까 기분 좋은 바람마저 불고 있구나. 너무 완벽한 날이다. " .. " 이런 날은 너와 하루를 보내면 딱인데. " .. " 사다리 끄는 소리 크지 않게 조심하고는 한 발, 한 발 올라선다. 높아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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