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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태조가 장로를 정벌할 때, 유엽을 주부로 전임시켰다. 한중에 도착하니, 산은 험준하여 오르기 힘들고 군량은 자못 모자랐다. 태조가 말했다. "이는 요망한 지방일 뿐이니, 어찌 이리저리 손을 쓰겠는가? 아군의 식량이 모자라니, 빨리 돌아가는 게 낫다." 곧바로 군사를 이끌고 돌아가면서, 유엽에게 후미의 여러 군을 지휘하게 하여 차례로 나가게 했다. 유엽은, ...
09. ”누구, 누군데?“ 이 정도는 물어볼 수 있는 거니까. 친한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누군지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물어 볼 수 있는 거였다. 제가 아니라 경우나 진석이었다 해도 물어봤을 것이다. 그치만 경우나 진석이의 목소리가 이렇게 떨리지는 않았겠지. 목 울대 안에 갇혀 있던 목소리가 겨우 세어 나온 것 처럼 작게 비어져 나온 ...
A cold wind is blowing from the north, Don't let me freeze to death. 어떤 분노가 피부 아래에서 끝없이 도사리는 감각은 놀랍게도 익숙하다. 그것이 그를 작동하게 만들었으며, 동시에 고장나게 만들었다. 뼈의 호수는 도시에 잡아먹혀 오랜 시간을 죽음처럼 살아왔는데, 그것은 그가 불행했다는 의미도, 그가 건...
08. 이제 곧 수능 D-100일 이라고 했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학원 수업 이었지만 묘하게 학원 전체가 긴장된 분위기였다. 특히 3학년 강의실 앞은 저녁 식사 시간 특유의 소란스러움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오늘 학원 자체 모의고사가 있기도 했고, 또 1년 중 수능 100일을 앞 둔 이 즈음이 가장 긴장되는 시기 였다. 이제쯤이면 적당하게 자기 성적을...
밑바닥부터 올라온 장일소..하니 현대물로 살짝 빻은 조폭 장일소 드림이 너무 보고싶다 개노답으로 태어나 온갖 더러운 꼴 다 보고 더러운 일 하며 자라왔고 커서도 이게 자기한테 딱 맞는 일인 양 그렇게 사는 조폭 같은 거 하는 장일소 머리 잘 돌아가고 호가명도 있어서 남들이 보기에 멀쩡한 사업체 몇 개 굴릴 것 같긴 한데 성향 자체가 워낙 잔악하고 날것의 조...
07. 아직 식지 않은 낮의 열기가 공기 중에 끈적하게 남아 있었다. 오늘 불쾌지수가 80을 넘는다고 했던가. 그런데 불쾌한 감정을 수치화 한다는 게, 그게 가능한 얘긴가. 그렇다면 눈물의 농도로 지금 감정도 수치화 할 수 있을까. 완은 눈물이 후두둑 떨어질 것 같아서 얼른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 이미 틀린 것 같지만, 또 그렇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아들이 커갈수록 아들에게 전념하던 시간이 남자 미진은 문화센터에 요가에 요리까지 배우러 다녔다. 그러다 적은 시간을 들여 용돈을 벌 수 있다는 문화센터 친구의 말에 넘어가 다단계에 빠지고 말았다. 신종 다단계는 모바일 앱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자신이 한 것처럼 모바일 앱을 깔도록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는 게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앱을 깔고 거기에...
06. 기태는 웃는 얼굴과 무표정한 얼굴의 인상이 많이 달랐다. 얼굴에 표정이 없을 때는 꼬리가 긴 눈매가 너무 날카롭고 차가워서 말 한 마디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그런 얼굴이 환하게 웃어 보일 때면 눈이 순진무구한 여우처럼 휘어졌다. 온 눈을 휘어가며 웃는 얼굴이야 흔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체로 서글서글하게 잘 웃는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표정...
칸타타 포르테에게, 다시 한 번 더 이서율이. "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 " 칸타타 포르테가 아는 세상이 무엇인지를 알지를 못하니 이 대답에 대해서 깔끔한 해석을 내리는 건 불가능했다. 어디까지나 이서율이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가장 나은 가능성을 만드는 것 뿐. 언젠가 그 해석을 저 입으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서율은 생각했다. 너무...
아니라는 것쯤 모를 정도로 둔하지 않지만 그걸 인정하는 건 다른 문제라 속내는 혀끝을 맴돌다 목구멍을 통해 다시 떠내려간다. 그 애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그 애를 믿었던 나의 과거까지 부정하는 것 같아서, 그런대로 괜찮은 추억을 깨트리는 것 같아서 그 애가 틀렸다는 걸 반박한다. 다른 사람들이 요목조목 이상한 점을 짚어주며 그 애를 믿지 말라고 할 ...
05. 꿈인가 했다. 이렇게 열이 나 본 적이 있었던가. 잠이 들었어도 든 게 아닌 상태로 잠에 빠졌다가 깨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을 때, 살풋 눈을 떴지만 제가 누워 있는 자리로 반듯하게 쏟아져 내리는 해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완? 처음엔 헛 것이 보이나 했다. 박시한 하얀색 티에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오래 전부터 곱씹었던 질문이 있었다. 답이 난해할지라도 논제 만큼은 간단했다. 살아있지 않은 것은 곧 죽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죽지 않은 것도 산 것이라 불러도 되는 것인가. 심장은 자주 기능을 상실했다. 허파는 부풀려지는 것 만큼 잦게 찢겨졌다. 뼈가 부러지거나 사지 중 하나, 혹은 둘이 뜯겨 나가는 것은 예삿일도 아니었다. 절박함과 간절함을 빌미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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