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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눈 먼 소녀와 흰 까마귀 어느 옛날, 눈 먼 소녀가 있었어. 소녀는 신이 총애하는 아이였는데 신은 소녀가 세상의 삿된 것을 보는 게 두려워 소녀의 두 눈을 멀게해버렸지. 다만 빛나는 것은 보이게 두었어. 자신과 천사들은 삿된 것이 아니었으니까. 이런 소녀를 사제들은 가엽게 여겨 신전에서 자라게 했단다. 소녀는 사제들의 보호 아래 신전을 나가지 못했어. 소녀...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사랑해 버린 모든 건 이 별에 살아 숨을 쉬어 난 떠날 수 없어 태어난 곳이 아니어도 고르지 못했다고 해도 내가 실수였다 해도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윤하, <별의 조각> 초인과적 우주선이라. 이건 새롭네. 항법 체계도, 제어 장치도 없고, 컴퓨터도 없어서 생각에 직접 반응하는 것 같아. 내부에서 손을 봐야 할 것도 별로 없고...
포세이큰부터 라이트폴까지 해봤자 수호자에게도 고작 삼개월에서 반년쯤 지난거 아닌가? 한 일이년쯤 되었다 해도 쌈빡하게 복수하고 쌈빡하게 용서하고 그런건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이나 하는거니까 나는 외사랑이랑 애증과 집착을 먹어야겠다ㅎㅎ 케수는 갠적으로 수호자가 감정적으로는 지고 있는.. 이게 뭐냐 싶은 관계였을듯 몸은 섞고 친근하기도 한데 수호자는 케이드 사랑...
210922 다 잡은 고기를 새가 와서 낚아채간 적도 있어? 있지.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매기를 잡은 적도 있지. 갈매기가 (물고기를) 잡고 하늘로 비잉 날아가다가··· 낚시대 줄이 한계가 있잖아. 가다가 툭 떨어지는거야. 아~ 황당하대. 그래서 어떻게 했어? 저 건너편에 조그마한 섬에 사람이 있었어. 그 쪽으로 떨어졌거든? 그래서 그 사람이 그거를 처...
아무리 생각해도 글이 너무 막장이라 .. 노잼인거 같아 자아성찰 기간을 좀 가져봤는데 .. 그냥 글 쓰는일에 소질이 없다는걸 깨달았네요 .. 좀 더 다듬어진 글 쓰고 싶어서 .. 좀 더 제 글의 대해 성찰 좀 하고 돌아올게요 기다리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그냥 글 쓰는걸 접진 않았다라는걸 알려드리기 위해 ..
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 2021 사자들의 축제 기간 시작 부분 시점 * 까마귀 시점으로 서술합니다. * 까마귀가 글린트와 수호자를 생각하며 호박 사탕을 먹습니다. 딱 그것뿐인 짧글. 까마귀는 생각한다. 그에게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홀로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지나치게' 많았다. 거의 평생 동안을 그는 홀로 사색하면서 보냈고 그것은 이제까지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그러므...
누굴 찾아 울다가 그리 목이 다 쉬어버렸는가. 누굴 찾아 태양 아래를 헤맸는지 그리 타버렸는가. 깊은 눈동자는 무얼 바라보고 또 날개를 어딜 향하던가. 삶을 살고 다시 살아도 모를 테지만 그 울음에 녹아든 한을 안다. 그 날갯짓에 묶인 한을 안다. 임이 되돌아오기만을 바라던 안으로 날던 날갯짓을 알고 임을 찾아 나서면서 애타던 밖으로 날던 날갯짓을 알고 있...
까마귀는 한 번 숨을 들이 쉬고, 한 번 숨을 내쉰다. 누가 자신의 취향을 물었을 때, 그는 작게 웃음지으며 없다고 답하였다. 그렇게 그의 새 집무실은 붉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기억과, 사진과, 영상들, 설계도 조각을 모아서 얼기설기 지어졌다. 누군가는 예전과 아주 빼닮았다며 그리움을 담아 좋아라했다. 누군가는 예전과 같음을 찾아볼 수 없다며 투덜거렸다. 또...
네임버스 내가 왜 이렇게 이동혁한테 환장하냐고? 그야 이동혁이 내 운명의 상대라고 믿고있으니까. 1년전에 짝 이름이 내 팔 안쪽에 나타났는데 ㅇㄷㅎ이라잖아. 끼워맞추는거 아니고 내가 아는 ㅇㄷㅎ은 이동혁 밖에 없으니까 혹시 알아? 맞을지. “아 제발...........” 인준이 눈을 질끈 감은 채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다. “진짜 제발.... 내가 쓴 ...
아 정말 괜찮은데...... 그래도 불은 이산화 탄소를 뿜어내서 사람이 마시면.... 스가와라는 옆에서 불에 대한 정보를 말해주며 손을 들어올렸다.병원에 들어가 여러가지 진단을 했다. 그러니까.....화재가 난 장소...안에 있었다고요?아무 이상이 없는데요? 의사가 고개를 흔들며 정말이냐는 표정을 보여줬다. (당연하지...난 늦지만 내몸도 조금은 치료할수 ...
(25.7×17.7mm. 캔버스에 아크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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