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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여우 카톡테마 아코, 아이콩ⓒ 아코 폭신한 꼬리가 귀여운 여우테마 다크모드 버전입니다!악마테마 이후로 어두운 테마는 오랜만이에요..^//^ +좋아해주셔서..클로버 버전도 추가합
화풍(和風)이 불어오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만이 들려오던 사천당가의 뒷뜰에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더해졌다. 바스락. 흙의 오할이 모래인지라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어이 자라난 억센 잡초 하나가 결국 낯선 객의 발에 무자비하게 짓밟혔다. 후우. 뜰을 가로질러 한 사당 앞에 멈춰선 이가 심호흡을 내쉬었다. 이내 다시 발걸음을 옮긴 객은 사당의 문턱을 넘어 그 안으...
애정이라는 것의 본질은, 주는 것을 가리지 않되 받기를 기대해서는 안되는 감정이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선행을 베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애정이라는 것은 또 남에게 주면 줄 수록 더 늘어가는 것이므로, 상대방에게 같은 것을 기대했다가는 결국 절망에 빠져 버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해수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탐욕의 한 종류로 정의하고 그것...
귀신의 달 '귀월鬼月'에 해당하는 음력 7월 15일. 오늘은 조상들의 차례를 지내는 망혼일亡魂日이다. 내후년이면 지학이 되는 남궁의 차기 가주 도위도 벌써 행사에 참여한 지 오 년이 넘어가, 익숙하게 제사를 치르고 있었다. 초에 불을 켜고, 절을 하고, 음식을 올리고, 역대 가주들의 이름을 외치고, 가문의 번영과 존속을 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행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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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는 무척 나른한 시간이었다. 석진은 업무를 보고 여주는 책상에 앉은 채로 시집을 읽었다. 연구실 책장에 꽂혀 있던 것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석진의 소유물이 여주에게 자연스러워졌다. 여주는 책을 읽다가도 쉽게 고개를 돌렸다. 안경을 쓴 채 일에 집중하는 석진을 한참 훔쳐본다. 좋으면서도 내심 야속했다. 가만보면 얄밉도록 공과 사가 뚜렷한 사람이었다. 내가...
처음 나누었던 키스와는 확연히 달랐다. 그때의 석진이 많은 것을 참고 있었다는 사실이 여실히 느껴졌다. 석진의 몸짓이 너무 벅찼다. 격하고, 사정이 없었다. 하지만 여주는 석진을 밀어내지 못했다. 여주는 석진에 한해서 허용범위가 무한했다. 외로움을 답습한 아이가 갖는 불안과도 같았다. 석진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내어줄 작정이었다. 그것은 오로지...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부자연. 어느 순간부터 여주의 일상을 뒤덮은 단어였다. 믿었던 상식이 전부 거짓 같고, 정답은 오직 그로만 귀결되는 그런 것들. 지켜왔던 모든 것이 유선지 뒤 그림처럼 불투명해졌다. 언제부터였을까. 석진이 없어도, 세상이 온통 그로 가득해지기 시작한 게. 사람이 사람의 깊이를 궁금해하고, 그의 삶에 일부가 되고 싶어지는. 어느 순간부터 그런 류의 고민을 했...
“민선생님. 사랑은 뭘까요.” 편의점 앞 플라스틱 의자에 대자로 뻗은 여주가 묻는다. 노인네 같은 표정으로 하늘만 멍하게 바라본다. 도망쳐 왔더니 편의점에서 윤기를 만났다. 생각할 겨를 없이 드러누운 지 30분이 지났다. 어느새 장마의 기운이 전부 사라진 건지 날이 맑았다. 예고없이 왔다 가는게 누구 같아 얄미웠다. “민쌤, 우리 맥주 한잔합시다.” “대낮...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온 세상이 물에 잠긴것 처럼 쪽빛으로 물들었을때. 창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따금씩 내가 물고기가 된 것만 같은 착각을 한다. 뻐끔뻐끔, 하지도 못하는 아가미로 숨쉬는 시늉을 하고. 무너진 기분을 느끼고 있다보면 어느새 오후 시간을 모두 잡아먹고 만다. 해가 벌써 지고있는, 나는 이 시간이 싫다. 왜냐하면, 내 하루가 벌써 또 이...
여주가 잠에서 깼다. 기지개를 힘껏 켜며 몸을 일으켰다. 빗물도 끝자락인지 소리가 성겼다. 그래도 여전한 먹구름 탓에 바깥은 아직 어둑했다. 창밖을 본 여주가 금세 맥이 풀려 베개로 쓰러졌다. 침대에 가득 베인 석진의 향기가 온몸으로 덕지덕지 묻었다. 그럼 의식이 흐려졌다가 선명해지기만 반복. 구름 위를 퐁퐁 뛰다가, 깊은 바다로 푸욱 빠졌다. 간밤 사이 ...
지옥보다 길고 참담했던 전쟁이 막을 내렸다. 수많은 사람이 부상보단 죽음을 맞았고 시민들이 입은 피해는 하루 이틀 가지곤 해결되지 않았다. 이제 이 나라에 히어로가 필요할까, 내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 만큼 사회는 조용했다. 악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그들이 어질러 놓은 죄 뿐이었다. 환희와 기쁨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나는 지친 몸을 들 것에 맡겨 ...
“...너, 진심이야?” “네. 우리… 그만 만나요.” 신재현은 몰랐다. 사랑이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사랑에 그렇게 목을 매는지, 사랑 때문에 모든 걸 내어주려 하는지ㅡ ㅡ그리고 자신의 후배가 왜 자신과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지도. 처음 고백을 받았던 건 자신의 집이었다. 후배님은 콩이를 쓰다듬다가 순간 그 손길을 거두고, 뜸을 들이면서 입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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