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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52. 『엄마가 그랬는데 까, 까, 까…… 무슨 고기를 먹으면 기억이 안 나는 거래.』 영훈이는 마루에 앉아 발장난을 치며 통통한 볼을 오물거렸다. 물뿌리개를 들어 올리며 은재는 영훈을 돌아보았다. 골목을 얼마나 뛰어다니며 노는 지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한쪽 무릎엔 큼직한 딱지가 앉아있는, 한눈에 보기에도 못 말리는 개구쟁이다. 그래도 오뚝한 ...
버스전용차로를 탄 고속버스는 옆 차선에 멈춰 서 있는 차들을 뒤로 하고 씽씽 내달렸다.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승용차들을 보며, 제현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저 대열에 끼어 있었다면 해가 저물 즈음이 되어서야 부산에 도착했을 것이 뻔했다. 왼쪽 팔목에 찬 시계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였다. 금속으로 된 검은 시계는 꽤 묵직했다. 그 감각이 도무지 ...
“도주한 것만 확실하지, 익주로 갔는지 양주로 갔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Police Admin :2019ver. write By. 휘민 권도현x유준장기용x진해성 P.A #14.연대책임 "반갑습니다.이번 현장실습 팀에 대표를 맡게된 30기 권도현입니다.지금 모인 여러분은 학교를 대표해 방학에 있을 현장실습에 참가하게 될 인원입니다.현장실습은 네개의 학교가 모여 대전청에 있는 각 부서에 들어가 한달동안 받게됩니다.실습이 끝나면 각...
“으악~ 콩자 너~” 캣초딩 콩자가 또 사고를 쳐 놨다. 화장실에 휴지가 다 풀려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식탁 위에 있던 각 티슈에 있던 휴지는 갈갈이 찢어져 식탁이며 주방 바닥에 눈가루처럼 깔려 있었다 저 짓을 저질러 놓고도 퇴근해서 온 내가 반갑다고 식탁 위로 냉큼 뛰어 올라와 애타게 손짓(?)을 한다 어서 다가와서 뽀뽀를 해 달라는 뜻이다 저렇게 사고를...
부소장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가장 왼편에 앉은 카시노 쇼리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자, 먼저 카시노 군부터." 그리스 조각상처럼 보기 좋게 균형이 잘 잡힌 체형을 지닌, 색기 어린 인상의 쇼리가 일어섰다. "카시노 쇼리예요. 여기에 아는 사람이 몇 있겠지만, 재작년부터 류고랑 같이 사무소의 자잘한 업무를 하면서 후배들 서포트도 하고 있어. 잘 부탁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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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지 알 수 없었다.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그저 허울만 좋은 말이 아닐까. 이 메시지가 오히려 안쪽의 삶을 더 괴롭게 만드는 건 아닐까. 자신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무의미한 발버둥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결국 이것을 써내고야 말았다. 이 형태 그대로 전해지리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 열화되어 글씨 정도만...
'헤쨩,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니! 그건 미카쨩이 날 위해 밤을 새워가며 만들어 준 의상이란 말이야!' 아아, 또 시작이다. 귓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비수와도 같은 그 말. 그리고 늘 그랬듯이 지겹게 반복되는, 한에 사무친 그 한마디가 뒤를 따른다. '나루카미 선배, 제가 안 그랬어요! 전 정말 억울해요!' '그럼 그 시각에 대체 뭘 하고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키스 얘기라니. 우연은 다시금 얼굴이 뜨끈뜨끈 달아올랐다. 지수는 새하얀 달빛에 비친 우연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심장 소리가 들렸다. 콩콩콩 울리는, 다급하고도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들렸다. “하아……. 나는 좋았어요.” 지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를 숙였다. 지수가 눈을 감았다. 우연은 멀뚱멀뚱 눈을 뜬 채였다. 지수의 ...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부엌 찬장에서 집기를 내온 이가 물었다. "엉? 뭐가?" 사혁이 그 목소리의 주인을 향해 되물었다. 그의 시선은 손에 들린 태블릿에 고정되어 있었다. 화면 빼곡히 적힌 글자들이 무언가의 정보를 담은 서류라는 걸 짐작하게 한다. 그가 여전히 제게 관심을 두지 않고 태블릿 화면만 스크롤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제갈지...
한서우의 인생을 뒤흔든 일생일대의 사건은 예고 없이 일어났다. 그 어떤 예감이나 짐작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당연히 그는 그런 사건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어…… 어?" 입에선 바보 같은 소리만 흘러나온다. 사람이 죽어 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죽은 사람을 무심하게 바라보고 선 눈에 익은 얼굴이 천천히 시선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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