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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에는 의성이 유달리 춥고, 눈이 항상 내려서, 멀고도 가까운 곳마다 온통 새하얗고 고요하다. 효성진과 설양은 정월 내내 문밖 출입을 하지 않고, 매일 세상과 단절된 의장에 틀어박혀, 세상의 번잡한 일들이 모 두 그들과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았다. 가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으면, 효성진은 의장의 공터에서 검을 연마한다. 그 상화, 검 한자루 상화, 흩날리...
36장 설양은 이 일에 더 관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입을 열었다 : "선문의 그 집안 자제들이 어떤 성품을 가지고 있는지, 나보다 더 잘 알고, 겉으로만 각 정의의 청명함을 일깨워 주지만, 음철과 음호부를 뺏을 때의 그런 독한 힘과 탐욕은 내게도 부끄럽지 않아, 본래 훼손되었던 음호부가 또 갑자기 나타나, 반드시 그들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
안녕하세요. 냥찾기 24화 즐감해 주셨나요 :) 23화 업로드 이후 후원해주신 여덞분 독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큰 힘이 된답니다! 한동안은 약간씩 텀이 길어질 것 같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정말 그렇게 되네요~ㅠㅋ 다시 짬이 좀 생겨서 냥찾기 자주 그리고 싶어요~ㅎㅎ 좋아요와 댓글도 늘 감사합니다! 댓글도 읽으면서 매번 재미있고 힘나거든요!ㅎ 그...
사랑은 언제나 양가감정에서 시작된다. 나카하라 츄야는 굳게 닫힌 현관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맥주캔을 비우고 있었다. 벌써 밤 11시가 넘었다.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함께 살고 있다’라는 수식어가 주는 어감은 분명 특별한 데가 있었지만 사실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였다. 함께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확실히 말하자...
김태형이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좋아한 적도 없고. 싫어한 적도 없다. 오래전부터 친구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김태형 말고 다른 애를 만난 적이 없어 모르겠다. 김태형에게는 호석이 형이라도 있었지만, 나한테는 그마저도 없었다. 사람들은 살인자 자식이랑은 친구 먹어도 술집 여자 새끼랑은 친구를 안 먹는다더니. 물론, 그것도 핑계라면 핑계일 거다. 사실은 ...
호석이 형 새아버지가 교수님이라고 했다. 일주일에 삼 일. 그것도 주말 빼고도 삼 일을 꼬박 집에 있다는게 신기해, '그게 대체 무슨 일이고' 하니 공부를 하는 것이란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러면 돈이 들어온댔다. 나는 주워들은 말로, 습관처럼 빈정거렸다. 말도 안 돼. 남의 돈 벌어먹는게 어디 쉽간디. 당연히 안 믿었다. 그 형이 또 새로운 장난질...
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안녕하세요, 장한입니다! 길고도 긴 백업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트위터로 이미 함께 달려 주셨던 분들도 계실 테고, 포스타입에서 처음 만나 주신 분들도 계셨겠죠. 처음 쓸 때는 가볍게 시작했던 글을, 실제로 노트에 스토리라인을 다 짜고서 적어 본 몇 안 되는 썰 중의 하나라서 크게 손 본 건 없기는 했어도 어색한 부분을 볼 때마다 좀 죽고 싶었습니다......
세계를 둘러싼 전쟁이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래 들어 민간인까지 예민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어쩌면 곧 종전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승자와 패자는 누가 되는 걸까. 내 기억은 전쟁의 사고로 끊겨 병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린아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고 하는데, 그 아이가 인사하러 왔는데도 누구냐고 물었다. 내게 선생님, 선생님, 하며 울었던 ...
몇 주 전, 전투가 한차례 휩쓸고 간 지역은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었다. 어린아이들마저도 작은 손을 어른들에게 보태고 있는 걸 보고 있던 남자가 몸을 돌렸다.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남자는 익숙한 길을 따라 병원으로 향했다. 데스크에 있던 간호사는 척 봐도 낯선 이방인을 한껏 경계했다. “무슨 일로 오셨죠?” 일전에 무장 단체로...
남준에게― 울고 있는 거 아니죠? 안 울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아는 당신은 생각보다 잘 우는 사람이었으니까 걱정이에요. 만약에 울고 있으면 눈물부터 닦아요. 아파하지도 말구요. 여기서만 말하는 건데, 음- 어린 아저씨는 좀 무서웠어요. 아저씨가 말해 준 대로 정말 어려서. 철이 없어서? 그치만 그래도 좋았어요. 어리고, 철이 없어서 무서워도 아저씨니까. 안...
비 소식은 없었지만, 흐린 날이었다. 지상 어딘가에서 성대한 장례식이 거행 중이라는 걸 알면서도 남준은 세상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무수히 많은 가이드의 장례식을 거치며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던 그가 처음으로 공석이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럭 있었으나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국화를 손에 든 실장이 영정 사진 앞에 섰다. 햇살이 내리쬐지는 ...
제정신이 돌아온 남준은 태형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있었다. 사위가 지나치게 조용한 게 이질적이다 싶었다. 조금 전까지 분명 큰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서서히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던 남준이 가장 먼저 느낀 건, 식어 가는 체온이었다. “……깼, 어요?” 잠긴 목소리는 어눌했으며, 쇳소리가 끓었다. 천장을 올려다보던 남준의 시야가 흔들렸다. 아니라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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