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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아침밥을 우물대고 있는 너를 멀거니 눈에 담고 있었다. 잘 먹네, 뭐 언제나 그랬지만. 지난밤에는 꽤 혹독한 악몽에 시달렸던 모양인지라 혹시나 입맛이 없으면 어쩌나 했던 제 생각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던 모양이었다. “다이쨩,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응? 아, 아니.” 시선을 황급히 거두어 밥그릇으로 내리고선 고슬고슬한 밥알을 젓가락으로 괜시리...
“아, 아야! 다이쨩, 살살해!” 쯧, 아리오카는 혀를 차면서 손가락에 연고를 담뿍 묻혀 도화지처럼 하얀 등 위 검은 물이 들듯 둥그렇게 남은 멍자욱에 얇게 펴 발랐다. 그때마다 움찔대며 아프다고 우는 소리를 하는 이노오에게 ‘뭘 잘했다고 엄살이야!’ 하고 그 살집 없는 등짝을 때리며 소리치고 싶은 기분을 억누르는 아리오카는 새카맣게 타는 속 만큼 힘 주어...
오늘도, 인가. 벌써 오늘로 3주나 지나있었다. 이노오에게서 「미안, 다이쨩. 오늘은 일이 많아서.」 하는 메일을 받은 것이. 그 회사에 일 하는 사람이 이노오 혼자일리도 없는데. 3주나 연속으로 야근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리오카는 3주 전 이노오를 내려 주었던 그 멘션 앞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불이 환히 밝혀져 있는 2층을 노려 보았다. 남...
지잉, 베개 아래쪽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나는 부스스 눈을 뜨고는 주변을 살폈다. 아무도, 없었다. 빳빳이 긴장했던 온몸의 근육들이 풀어진다. 머리맡을 더듬어 휴대폰을 꺼냈다. 「이노쨩, 잘 잤어?」 오전 8시에 발신된 그 메일은 아주 간단한 한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 담고 싶었을 수많은 말들이 듣지 않아도 들려올 것만 같았다. 여러 번, 썼다 지웠다를 반...
이런 짓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저것 걸리는 것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응? 아, 아, 그, 나도 물론 다이쨩이 때리려고 했다거나 설마하니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잖아. 그냥, 요즘 손목이 자꾸 간지러워서 하하, 하하...’ 움츠러들었던 너의 어깨, 겁에 질린듯 질끈 ...
뚜벅뚜벅 큰 보폭으로 멀어지는 너의 등이 코너를 돌아 사라질 때까지 눈에 담고 있었다. 구둣발 소리 마저 흐려지고 나서야 얄팍한 메뉴판을 손에 들고는 정신없이 부친다. 덥다, 더워. 역시 이 한여름에 긴 팔은 힘들다. 그렇지만, 긴 팔을 입지 않으면 이 약속은 취소해야했다. 그럴 수야 없는 노릇이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자꾸만 땀이 나는 것쯤은 감수해야 할 ...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어제는 그렇게 세상이 떠내려가라 비가 오더니, 오늘 아침은 마치 거짓말처럼 맑았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알람을 끄고나서도 나는 한동안 이불을 벗어나질 못했다. 방 문에 걸어둔 달력이 게슴츠레 뜬 눈의 흐릿한 시야로 들어왔다. 붉게 동그라미 쳐 둔, 8월 17일, 오늘은 너와 만나는 날이었다. 나는 감전이라도 당한 사람처럼 벌떡, 이불에서 몸을 일으켰다. 8월...
제갈유비 게스트북 '너를-당신을 위해 세계를' (@gingertea_hero) 내지 편집 디자인입니다. A5, 228page표제지, 목차, 장표제지, 본문, 판권지 등
런쥔은 천러와의 첫만남을 떠올리려고 자주 애를 썼다. 흐릿한 기억을 하도 자주 되짚어보다 보니 이제는 기억나는 것 중에 반쯤은 저도 모르게 덧붙인 망상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날이 제게 아주 소중한 날이 될 줄을 그때 알았더라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해두려고 애썼을 텐데.*4월 말, 길림의 길고 혹독한 겨울이 겨우 끝나갈 무렵이었다. 정초에 사고로 아...
얼마나 아름다우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까지 될까. 그것도 도시 전체가 말이지. 성우는 테라스에 놓인 안락의자에 앉은 채, 눈앞에 펼쳐진 절경에 감탄했다.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내가 스물을 맞이한 것도 기적인데,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서의 새 출발이라니. 나만큼 운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그리고 나만큼 불쌍한 사람도 없지.성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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