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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에 가물거리는 정신을 애써 굳건하게 세운 것은, 해리가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은 죽음을 먹는 자―데스이터―의 잔당을 소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멍청하게 살인 저주나, 주문에 당했던 기억은 전혀 없었다. 해리는 단지 모두를 잡고, 단단히 묶었을 쯤. 그 때, 멀린의 장난인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으나, 해리 앞에 검고, 긴 베일을 쓴 누군가가...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의 백이진 천사님을 HL 썸 ➡️연인 드림으로 모십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적당히 바쁜 학업생활을 지내고 있어요. 공부할 땐 하고 안 할 땐 열심히 안 하는 터라접속 시간대가 불안정해요. 그만큼 한껏 자유로울 수도 있는 신분이라 천사님께 최대한 맞춰드릴 예정이에요. 적어도 하루에 20분 이상은 서로에게 ...
아야카와 소라카는 치기리 효마의 연인이다. 이건 그가 멀리 떨어져있을때도 유효한 사실이었다. 소라카는 자신의 사랑이 변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효마는 자신의 삶에 나타난 유일무이한 사람이었기때문이다. 물론 이건 자신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효마에게 자신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연인에 불가할지도 모른다. 이 생각이 소라카의 불안을 만들어냈다. 소라...
매화검존(etc)한테 차이는 드림 첫사랑 시리즈(계절별) (겨울은 언젠간 그리겠죠...) 아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제하시면 제가 까까를 사먹습니다. (SD 청명이가 고기먹는 낙서만 한 장 있습니다.)
* 언젠가는 글로 쓰고자 했던 썰. side. 홋준 1. 사랑하고 싶어요 유니버스의 호시는 아이돌이 정말 되고 싶었지만, 정 아이돌이 못 된다 하더라도 적어도 춤은 계속 추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이곳저곳 중소 기획사들을 돌아다니면서 오디션도 엄청 봤을 것 같다. 남양주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는 권순영은 남양주의 부모님 댁으로 돌아가...
내게 있어서 가장 짜증이 났던 건 내가 쉽게 기댈 수 있었던 아주 강하다고만 생각했던 누군가가 약해졌을 때 였다. 내게 형은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내가 어리광있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내게 두번째 부모가 생겼을 때 그 누구보다 환한 얼굴로 날 반겨줬던 건 형이었다. 난 그들의 입양아였고 그렇기에 형은 나와 무엇 하나 같은 것 없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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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은 자신을 바라보는 눈에 얽힌 백영의 복잡한 감정을 단숨에 눈치챌 수 있었다. 백영에게 자신은 가진이 아니라 인하였다. "뻔뻔하군요. 설사, 당신이 인하가 아닐 지라도 그 낯짝이라도 바꿔서 나타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가진은 백영이 밀어낸 손을 거두어 다시 한번 그녀를 끌어안았다. "보고 싶었다." "왜 그랬습니까! 왜!" 백영의 작은 손이 가진의 가...
그렇다면 이제, 지민의 경우. 호석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인 정국조차도 걱정하고 있거늘 지민이라고 별반 다르지는 않았다. 정국에게 말했던 것처럼 호석이 급작스럽게 말이 없어지고 고요해지는 일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리 흔한 일도 결코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딱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다. 방에 틀어박혀 며칠 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울기만 했던 그...
Chapter 3. 적당히 바람 부는 선선한 날, 츠카사는 미뤄두었던 이불 빨래를 시작했다. 물의 정령을 소환하는 데 성공해 그들이 요리조리 날아다니며 빨래를 도와주는 모습을 신기하게 관찰했던 게 조금 전으로, 이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기만 하면 되었다. “으으, 잘 안 되네요…….” 낑낑대며 빨랫줄에 이불을 널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츠카사가 습관처럼 레...
그러니까 이주혁과 조원상의 첫만남은 쩐내나는 밴드동아리실이 맞다. 비록 조원상이 이주혁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한 시점이 학기를 거스르고 거슬러 올라가 휴대폰 갤러리를 헤집고 뒤집어 엎어야만 간신히 나타나는 입학식쯤이라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상은 둘의 첫만남을 꼭 그날이라 말했다. 아무래도 음침하자나. 이주혁 인스타스토리 엄지로 꾹 눌러 붙들어놓곤 ...
내가 내 사랑이 이런 사랑이 너한테는 유일했으면 좋겠어 내가 전부 처음이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네가 자꾸 어려워할 때 내가 자꾸 길을 같이 찾아 주고 싶어 내 마음이 그래 네가 이런 사랑이 뭐냐고 물으면 난 몇백 번이고 대답할 자신 있어 '이런 사랑은 우리 사랑이야'라고 우리의 이런 사랑 네가 네 방식대로 사랑을 말하고 내가 내 방식대로 사랑을 말하고 그걸 ...
치졸하다. 사람 마음이 그렇다. 보답받는 거 원치 않는다느니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준 만큼 돌려받기를 당연하게 바란다. 특히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되돌려받지 않아도 괜찮은 사랑? 그거 병이다. 솔직해지자. 순애는 존나 말도 안 된다. 하다못해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들도 내가 사랑한 만큼 개쩌는 노래와 헤메코로 컴백해주기를 바라는데 실제 사람 좋아하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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