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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조용한 대기실의 공기를 울리는 것은 기껏해야 시계의 초침 소리 정도였다. 그녀 홀로 남은 대기실엔 체온마저 낮출 것처럼 찬 공기가 맴돌고 있었다. 치장을 돕던 사람들이 나간 후 한참 동안 멍하니 거울을 응시하고 있었던 그녀는, 문득 고개를 돌려 시계를 바라보았다. 시곗바늘은 초대장에 적혀있었던 그 시각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개인적인 캐해석이 섞여있습니다. 불편하신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똑똑 "네에~ 들어오세요~" 손님이 많지 않은 야심한 시간. 켄마의 예약손님이 없을경우 일찍 문을 닫는 두사람의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쿠로오를 찾아오는 손님이 많았다. "아! 다행이다. 아직 열려있었네요?" "오늘은 예약손님이 있으셔서요~ 찾으시는게 있으신가요?" "아 저, 저번...
그해 겨울은 유독 진눈깨비가 흩날렸다. 날이 춥지 않아서인지 눈이 눈물이 되어 지면에 추락했다. 소복소복 쌓이는 눈과 달리 온통 거리를 질척거리게 한 진눈깨비는 정말 진절머리날 정도였다. 그건 마을 외곽에 사는 찰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라 흙탕물이 뒤집어 놓은듯한 앞마당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찰스!" 문이 벌컥 열리자 자그마한 여자아이가 튀어나와 찰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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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모브여성 시점진행 검게 물들은 밤하늘 아래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거리. 그 곳은 연인은 물론 친구들,혹은 가족들과 함께 놀러나온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으로, 알록달록한 길거리에 내려앉은 어둠만큼 몸에 상처가 가득해보이는 가녀린 한 여성은 거리를 지나 조금 위험해보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적은 조용한 거리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거리...
연이내, 그녀가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한 것은 한순간의 일이었다. 제 인생을 책임질 일생일대의 결단을 한순간으로 표현하다니 다소 과장 섞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그녀는 그 순간을 그리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녀에게 있어서 피아노는 일상과 같은 것이었으며, 직업이 일상이라는 점은 그녀가 피아니스트의 길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장점에 해당했다...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오르히카, 오르모험. 빛의 전사 성별, 종족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현대AU, 에오르제아가 현대정도 문명을 가졌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상은 모험가 시점, 하는 오르슈팡 시점입니다. 꿈을 꾸었다. 그는 무슨 꿈을 꾸었는지 찬찬히 눈을 뜨면서 생각했다. 어떤, 꿈이었더라. 자고 일어난 직후 현실과 꿈의 경계는 모호하다. 희뿌옇게 남은 기억은 점차 안개...
침대에 누운 버키가 손 안에있는 자두를 허공에 던졌다 다시 한 손으로 받아냈다. 별 다른 의미는 없었다. 그저 이 지루하지만 나쁘지 않은 시간을 즐길 가벼운 놀이였다. "그래서 언제 이야기 할꺼야?" 느릿느릿 버키가 지금의 분위기와 비슷하게 말하였다. 침대에 기대어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있던 스티브가 고개를 돌렸다. 뭘? 이라는 표정이었다. 그의 얼굴을 ...
"아, 아아-" 다리가 떨린다. 아니 그 뿐아니라 손가락이, 손이, 팔이, 어깨가, 무릎이, 다리가, 전신이 떨린다. 떨림이 온몸을 휩싸고 있다. "아, 안 돼. 안 된다고, 아냐, 아니야. 그럴리가, 아니야." 애타게 부정하려는 스스로의 앞에 지워지지 않는 붉은 색, 지워지지 않는 장면,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게 들이밀어진 현실. 스스로를 내려놓고...
뜨거운 사랑을 한창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 번씩 알 수 없는 상황이 올 때면 커크는 어디까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 하고 잠시 고민했다. 땀에 잔뜩 젖은 채 푸르스름하게 달아오른 연인의 목덜미에 이를 박고 그대로 절정에 달할 때, 짐,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단순히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짐. 이것은 어떤 의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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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아베 토모미의 작품은 과도하게 귀여운 그림체를 하고서 어딘가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를 능청스럽게 펼치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치이는 조금 모자라' 는 말 그대로 어딘가 좀 모자란, 아니 좀 남들보다 늦게 성장한 치이와 그 친구들을 소재로 한 1권짜리 단편 만화이다. 이 작품은 대놓고 암울한 현실 배경을 어떻게 하면 작가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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