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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녹슨 바늘 날이 좋아 본성의 깊숙한 곳까지 볕이 들던 때는 제 세상을 만난 듯 곳곳을 들쑤시고 다니던 하얀 칼이 웬일로 보이지가 않았다. 오오쿠리카라가 오전만 할당된 말당번을 일찍 마치고 다시 실내로 돌아왔을 때, 주위는 고요하기만 했다. 사람이 모인 곳이라 어쩔 수 없는 수런거림이 간혹 들리긴 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오오쿠리카라는 일부러 그...
귀걸이의 행방 이곳에는 출진, 원정 등의 이유로 남사들이 본성을 떠날 때나 복귀할 때,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약속한 신호가 있었다. 떠날 때는 북소리, 돌아올 때는 방울 소리를 울리는 것이었다. 주인의 신기가 실린 악기소리는 넓은 본성 안에서도 똑똑히 들렸다. 다만 다친 몸을 누이는 수리실이나 개인 공간으로 여겨지는 각자의 방에서는 혹시나의 휴식을 방해할...
구도도 안잡고 바로 그려서 좀 대충이지만, 일단 조금쯤은 해보고 싶은 마음 이었는...데 말이지. 하다보니 왤케 길어져버린 거냐구... 감상 말해주면 조아요. 칭찬 조아해요 베리땡큐 감상과 관심은 창작자의 연성력을 상승시켜 줍니다!! 관심 +1 = 연성력 +10
*답례제 전 크리스마스의 이야기. 날조 많습니다. 조금 무거운 글이 쓰고 싶었어요..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한스타 나온기념 1인칭을 본인으로 처음 써봤어요! * 길지 않습니다^-^ 레이코가 크리스마스에는 흡혈귀에게 키스를 크리스마스의 준비가 한창인 거리를, 그저 걸을 뿐이었다. 무슨 변덕이냐고 묻는다면, 그도 알 수 없었다. 무얼 해도 마음 한구석의...
1. 로키는 이빨을 꽈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깨물었다. 양손으로는 필기구나 서류철이 가득한 작은 종이박스를 들고서. 그의 시선이 머문곳은 커다란 문 앞의 명패, 바로 수호천사 부서. 그는 한숨을 폭 내시고는 닫혀있는 문을 그대로 통과했다. 그는 자신의 두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자신을 이곳으로 좌천시키는 데 한몫을 했던 그놈의...
마음 속에 들어앉은 지는 조금 되었다. 밖으로 꺼내기에는 턱 없이 모자랐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네가 있지 않았다. 나는 또 기다리기로 했다. "타오타로군, 들어봐. 듣기만 해. 다른 자에게 알리지 말고,“ “무슨 일인데요 백택님?” 눈이 보이지 않아- 라고 말한 그의 말에 모모타로는 일순 굳었다. 무려 그 신수 백택이라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니. "말도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하 -" 히나타 쇼요는 이불을 두 발로 퍽 차며 눈을 떴다. 아… 또 악몽. 등교 첫날이라고 너무 긴장했나… 악몽 꾸는 건 오랜만이네. 히나타는 숨을 몇 번 크게 몰아쉬고 곧 안정을 찾아 침대 밖으로 가볍게 다리를 내리고 기지개를 켰다. 어릴 적부터 크게 긴장을 하거나 아프면 꾸는 악몽은 그에게 있어 잠옷이 다 젖을 정도로 지독한 것이면서 막상 눈을 뜨면...
“소인과 함께 청나라에 한두 해정도 나가있으면 어떨는지요, 아씨.” 강 행수의 제안에 설렜다. 청나라, 온갖 기술이 모여 있다는 그곳. 그곳에, 나 혼자가 아니라, 나를 아껴주는 강 행수와 함께. 가족들을 잃고 5년, 5년 만에 처음으로 나는 김희수가 아니라 이설영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왠지 그곳에 가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한양생활은...
*익명님의 리퀘스트입니다! 귀여운 소재 감사드려요~ 썰 형식으로 썼습니다! 1. 키드는 하트 해적단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볼일을 끝내고 킬러와 함께 폴라 탱 호로 갔다. 그는 해안에 정박해 있는 배로 다가갈수록 묘하게 소란스러우면서도 조용한 분위기에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그는 선원들이 한눈판 사이에 갑판으로 뛰어내렸다. “여어.”...
바로 지금이 포르티스 팀의 리더가 사랑하는 순간이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규격화된 모양의 소령 개인실. 티라이트 위에 푸른색 유약으로 그린 그림이 빛나는 찻주전자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향. 흐린 영국의 하늘이 유유자적하게 흘러가고 있는 깨끗한 창문. 그리고 그 지극히 영국스러운 풍광 속에서 파리어가 책을 읽고 있었다. 리더는 그 모든 요소들 중에서 책을 ...
BGM :: Billie Eilish - Six Feet Under [ 禍因惡積 ] W. 우물음 심장이 쿵 떨어진다는 느낌, 생전 처음 느껴봤다. 그래, 죽을 때까지 느껴보지 못할 줄 알았다. 휴대전화가 손에서 떨어졌다. 떨어진 심장은 뛰지 않는다. 숨이 멈춘다. 뇌에는 산소가 없고, 눈꺼풀은 감기지 않는다. 공급되지 않는 산소로 멈춰버린 뇌는 사고회로를 ...
*현대 AU, 우츠로-마에다 혈연관계, 산노지-귀신 밤중에 내리는 눈은 아무에게도 밟히지 않고 순수함을 유지한다. 밤은 어두워서 눈을 비추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눈은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낮이 되면 눈은 사람들의 호기심에 의해 더럽혀지고 만다. 출근길을 걱정하는 어른들은 소금을 뿌리고, 흔적을 남기고 싶은 아이들은 신발자국을 남긴다. 백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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