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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서울, 전정국 18살. 그 뜨거웠던 여름방학에, 담양전씨 경은파 35대손 정자돌림 중 막내는, 시간이 나면 착실히 고향집에 내려가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의 시간... 이라고 하면 양심이 없는거고 언제나 부산에 내려가자마자 급히 김태형을 찾았고, 태형이와는 늘 바다 근처 언저리에서 만났다. 늘 헤어짐이 정해저있는 만남이었지만, 우리는 어리니까,...
더 가까이 다가와.내가 너에게 실수하지 않도록. #11 : Hopeful " 정우씨. " 나른한 주말 오후, 유난히도 따뜻한 날씨에 바깥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여우 구슬이 몸 속에 잘 자리 잡기 전까지는 절대로 회사에 나가지 말라는 정우의 신신당부에 현이 하는 수 없이 집 안에 있지만 그게 정우 집일 줄은 현도 몰랐다. 여우의 모습...
*단편집 버전 백업 남준의 소설에는 언제나 호석이 등장했다. 제 속에 든 것을 쏟아내어 엮는 것이 좋아 글 쓰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았고, 그 중에서도 꼭 로맨스라는 장르였다. 그런 의미에서 소설 속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정호석이란, 김남준에게 절대적인 존재였다. 남준의 책은 대부분 서점에서도 제일 잘 보이는 매대에 오를 정도로 꾸준히 인기가 좋았다....
3월의 만화
재업로드 언제쯤이면 시궁창처럼 구린내 팍팍 나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희뿌연 안개가 가득한 나날들. 웃음을 팔고 몸을 팔고 영혼마저 탈탈 털릴 정도로 나를 내던지는데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자꾸만 수렁으로 빠져든다. 돈 많은 사모님과 질펀하게 밤새 뒹굴다 오면 삼백만 원이 내 손에 쥐어진다. 그마저도 가게에서 수수료를 때가고...
#45. “수경아~ 이수경. 잠깐만.” 저 만치 뛰어가던 수경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는 뒤돌아봤다. “왜 나와? 어서 들어가. 식구들 너 기다리느라 식사도 못 하겠다. 미안해. 내가 괜히 끼어든 것 같아서.” “아냐.” 그녀와 나는 집 앞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 “가봐야 하는 거 아니니?” 수경은 못내 미안한 듯 내 눈치를 살핀다. “조금 있다가 들...
📍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첫 만남부터 뒤질래라니? 아무리 내가 첫 날부터 지각해서 잘못을 했다하지만 한참 어른도 아닌 내 또래쯤 돼보이는애가 그런말을 쓰니 나도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나는 그녀에게 속삭이듯이 "어디서 쥐방울만한게 보자마자 뒤질래야?? 행실 똑바로하고 다녀라!" 라고 한 마디 한 순간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한 방 먹였다는 통쾌함에 속으로...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나는 그의 당혹스러움을 이해한다. 종종 난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어쩌면 이게 소설을 쓰는 재능이라 불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의 당혹스러움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모종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나는 천천히 말했다. “네가 말했잖아. 긴 거리를 짧게 만들 수는 있어도 짧은 거리를 길게 늘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 말을 듣고...
그 한 달쯤 뒤에도, 나는 한 달 전과 비슷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카메라를 지고 행사를 따라 나가고, 사인회가 있으면 앨범을 사서 참가하는 생활 말이다. 물론 그 사이에 특별한 일은 여럿 일어났었다. 첫째로, 유리와 말을 텄다. 아무래도 유리를 만나면 과한 자극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피하기 힘들지만, 자수 만나다 보니 만나서 얼을 빼놓고 어버버...
멍하니 객석으로 돌아와 카메라를 들고 유리를 뚫어져라 보고 있었던 것은 기억난다. 유리의 앞에 있던 팬이 다음 자리로 넘어가고 우주의 앞에 있던 팬이 유리의 앞으로 넘어오기 전에, 잠깐 빈 시간에 객석을 향해서 팬서비스를 하는 사진을 몇 장인가 찍고, 젤리님이 요청하셨던 사진 등을 찍고, 거의 두 시간 정도 수많은 팬들이 가수들의 앞을 지나가고 나자 사인회...
내가 좌석 한 가운데 앉았더라도 물론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를 세팅했겠지만, 내 자리는 둘째 줄 끝자리여서 굳이 옆 사람을 귀찮게 할 필요는 없어졌다. 느긋하게 삼각대를 펴고 앉아 있으니 닉스가 입장하고 자리에 앉았다. 닉스의 새 앨범 수록곡이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멤버들의 잡담과 함께 사인회가 시작되었다. 1번을 받은 팬이 리더인 우주의 앞자리에 앉았다. ...
바람에게는 유리의 반지 사이즈를 알아 오라고 시켰다. 얌전히 집까지 따라온 바람 한줄기에게서 손가락 사이즈를 알아냈다. 근데 왜 하나야. "야, 왜 하나밖에 없어? 엄지는 빼고 손가락 네 개는 있어야지?" 유리의 손가락 크기를 그리면서 돌던 바람이 그 자리에 딱 얼어붙었다가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조그만 바람 한줄기가 눈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자 길게 잘라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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