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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겨울 3 - 두 번의 겨울

장료→진궁←령기, 장료→우금. 2014년 5월에 낸 책. 굳이 변명하자면 하나하키 병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를 때 썼다 (하나하키병 한국 유행은 2014년 8월)

우금의 장례는 끔찍할 정도로 조촐했다. 조문객도 없었고, 장례 절차조차 간소했으며, 무엇보다 우규의 말에 의하면 장례 치를 시체조차 남아있지 않았다고 했다. 장료는 진궁이 피 조차 흘리지 않고 쓰러졌었다는 점과 령기가 그 시체를 가볍게 들고 도망쳤다는 점을 떠올렸다. 어찌 된 것이냐는 장료의 말에 우규는 얼굴을 엉망으로 일그러뜨리며 남은 것은 한 줌의 수국...

두 번의 겨울 2 - 패배의 전당

장료→진궁←령기, 장료→우금. 2014년 5월에 낸 책. 굳이 변명하자면 하나하키 병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를 때 썼다 (하나하키병 한국 유행은 2014년 8월)

장료는 오래 헤매지 않았다. 그럴 수 없었다. 그는 최대한 빨리 자신의 목적이 그저 보다 높은 무의 정점을 찾는 여정이 되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그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한들 조조 아래에서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정치적 책임이 따라오는 듯 했다. 조조가 편의를 봐주려 노력하고 하후돈과 하후연이 그를 신경 써주려 했지만, 장료는 어디에도 쉬이 마음을 붙이지 ...

두 번의 겨울 1 - 우리의 승리

장료→진궁←령기, 장료→우금. 2014년 5월에 낸 책. 굳이 변명하자면 하나하키 병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를 때 썼다 (하나하키병 한국 유행은 2014년 8월)

피는 휘장처럼 휘날렸고 몸은 나무처럼 쓰러졌다. 말발굽 소리와 금속의 마찰, 파열음, 그리고 비명과 절규는 언제나 불협화음을 이루며 불쾌한 장송곡을 연주했다. 장료는 짧고 빠르게 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들었다. 해가 내리쬐는 하늘은 누렇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몇 년 전, 황건적들이 목이 터져라 외쳐대던 멸망 이후의 하늘인 것처럼 싯누런 하늘을 보며 장료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