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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망상만 했는데 그리면서 재밌었다 ... 😊 - https://posty.pe/s69915f 시리즈로 만들어서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모아보기 편하시라고 만든 시리즈라 결제용을
생각보다 짝사랑은 쉽지 않았다. 특히나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을 알고 지내던 불알 친구를 짝사랑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원래 짝사랑이라함은 원체도 쉽지 않은 것이기에 상대의 반응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위 아래로 변화무쌍하게 일컬어지지 않은가. 지민의 태형을 향한 짝사랑도 평범한 사람이 하는 짝사랑과 같았다. 그가 같은 남자...
태형과 나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을 싸워댔고, 서로의 쪽팔린 흑역사까지도 모두 알고 있었으며, 같이 목욕하며 서로의 고추도 보고 자란 사이이다. 그런데 내가 그런 놈에게 이상한 감정을 가지다니. 난 진짜 미친놈인가. 밤새 터지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손톱을 뜯어댔다. 저도 모르게 손톱을 얼마나 뜯어댄 것인지, 어느 새 손톱은 결국 살이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6. 비극의 시작은 나의 존재였음을. 힘찬 울음소리로 세상의 빛을 만난 내가 모든 일의 비극이 되리란 건, 당시에는 누구도, 아니. 세상에서 단 두 사람만이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럴 거면, 처음부터 낳질 말았어야지. 적어도 들키지 않았어야지. 비밀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거짓말은 어느 순간부터 진실보다 더 명확...
느리게 갈 것만 같던 중학교의 생활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엄마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면 키가 클 거라 생각했던 내 키가 크지 않고 그대로 있자 몹시 불안해하셨고, 김태형네 엄마는 우리 엄마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중학생 때보다 10cm 나 자라버린 김태형의 키를 엄마에게 자랑하셨다. 김태형네 집에 놀러갔다가 예전보다 김태형 키가 많이 자라고 있다...
일명, 뱀술 사건 이후로 김태형은 더욱 더 격렬하고, 지능적으로 나를 괴롭혀대기 시작했다. 우리 엄마와 아빠, 그리고 김태형네 엄마와 아빠는 알지 못하게 어른들의 눈을 피해 나를 콕콕 찍어대곤 했다. 아니, 차라리 찍어대기만 했다면 다행이지. 이 놈은 내 성향을 뱀술 사건 때 어찌나 제대로 파악했던지, 이후로부턴 아주 그냥 날 옆에 끼고 다니면서 지 입맛대...
원래 친구 사이에도 애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좀 유별난 관계였던 걸까. 김태형과는 허접시리도 많이 싸웠다. 싸우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했다. 김태형의 아버지와 우리 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친구였다. 아버지들끼리 친하게 지내다 보니, 어머니들까지 절로 친하게 지내셨다. 그도 그럴 것이 네 분 다 나이도 또래였고, 성격도 잘 맞으셨다. 그래...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Part 4. 규칙 한평생 지키려고 노력했던 룰이 있었다. 하나. 이민혁 앞에 나타나지 말 것. 하나. 이민혁 인생에 끼어들지 말 것. 하나. 이민혁을 도와주지 말 것. 하나. 이민혁이랑 눈도 마주치지 말 것. 하나. 이민혁을 불쌍히 생각하지 말 것. 채형원은 이중에 단 하나도 못 지켰다. 세상에 나처럼 물렁물렁한 괴물은 없을 거였다. 민혁이 인생에 끼어들...
*해피엔딩 아님 주의 *15세 이용가 *길지 않아요:D 언제부터였을까. 당신이 날 찾는 목소리, 내게 하는 연락, 사랑이라 생각했던 집착적인 행동들까지. 모두 귀찮아진 게. 권태의 끝 written by 히고 "전화 안 받아?" "…괜찮아. 그래서, 뭐라고 했지?" "아, 이번에 우리 팀에서 진행하는 칼럼, 네가 써주면 좋겠다 싶어서. 안 바쁘면 말이야."...
* 설정 날조 있습니다. "심심한데 나랑 놀자." 문을 빼꼼 열며 방으로 들어선 정태의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일레이는 예의 그 주머니칼을 정리하고 있었다. 방을 둘러보며 그의 곁으로 다가간 정태의는 탁자 위에 쭉 늘어선 가지각색의 주머니칼을 훑어보며 물었다. "칼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어서 뭐에 써?" "그냥, 이것저것." "토끼 말고 또 뭐 잡는데?"...
"그분이 우리를 구원해주실 겁니다." 외관 흑발황안, 차분하지만 바람이 불면 조금 곱슬거리는 숏컷. 앞머리는 이마를 전체적으로 덮고 있는 모양새지만, 머리카락 사이 슬며시 드러난 눈썹이 있다.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은 평평한 눈꼬리, 그 나잇대의 어른스러움이 담긴 노란 눈동자. 저녁 노을 때 바다에 비친 태양 같다. 가까이 앉아 그의 눈을 자세히 보면 아래 ...
방해금지 모드로 돌려둔 휴대폰에 카톡과 전화가 쏟아지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 대리는 야근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온갖 방해 요소를 근방에서 치운 채로 잔업을 하는 중이었다. 편의점에서 사 온 오천 원짜리 호화 도시락의 플라스틱 껍데기가 책상 옆에 널브러져 있었다. 오늘의 세 번째 믹스커피를 타 마시면서 휴대폰을 켠 이 대리는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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