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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 본 연성은 9/14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에 기반한 글입니다. - 본 내용에서 나오는 요한, 로드는 당신이 생각하는 캐해석과 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조有) - 본 연성은 사망소재 및 노말/하드 엔딩 이후의 상황을 전제로 쓴 글입니다. 또한 하드 스토리 내의 요한의 대사 일부(~하드 8-10)를 차용했습니다. 해당 스토리까지 완료하지 ...
이지훈이 찬찬히 눈을 떴다. 손쉽게 올라가 제 자리를 찾는 까만 속눈썹과는 달리 어두운 갈색을 띈 눈동자는 꽤 오랫동안 방황했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눈동자가 읽은 이 현장은 마지막 기억에 남아있는 익숙한 방이 아니라 태어나 처음 보는 하얀색의 방이었다. 가구 하나 없이 사방이 하얀색으로 덮여있는 이 방은 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왜 방에서 멀쩡하게 자...
"실은 그냥 반지 맞춘 거만 주려고 했는데.. 이것도 너 끼고 있으면 오해 받을까 봐줄까 말까 엄청 고민했거든." "그럼 비행기에서 내내 고민했던 게 이것 때문이었어?" "으응.." "별것도 아닌 걸로 고민해놓고 어떻게 결혼 얘기까지 했을까." "네.. 네가 된다고 하니까.." "내가 승낙하면 그냥 결혼하게 되는 거잖아. 무슨 용기로?" "네가 당장 승낙 ...
카짱, 오늘도 빛나고 있구나! 물론 얼굴이... 우후후. 이름 내 이름? 니시미야 치즈루! 치-짱이라 불러줘~ 西宮千鶴 (니시미야 치즈루) 얘, 치즈루. 넌 네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니? 물론! 학 천 마리라니, 뭔가 멋지잖아! 千鶴, 천 마리의 학. 학은 본디 장수의 상징이며 날아오르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전해진다. 그 이름에 걸맞게 치즈루는 씩씩하...
오이카와 토오루 (핸드크림)여친이랑 홈 데이트를 즐기는 오이카와. 여친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면서 손을 잡는데 은은하게 풍겨오는 좋은 향기에 웃으면서 여주한테 물어보겠지? " 근데 (-) 쨩~, 방금 (-) 쨩한테서 엄청 좋은 냄새가 났는데 무슨 냄새일까? " 여친의 손을 약하게 주무르다가 살며시 손깍지를 낌. " 응? 좋은 냄새? 나한테서? " 여친...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작은 인형人形이 어두운 방 안을 가로질렀다. 느긋한 걸음걸이로 방 한쪽을 가득 메운 책장에 다가선 이가 손을 뻗어 책들을 훑었다. 책의 제목을 유심히 쓸어내리던 손길은 이내 한 곳에서 우뚝 멈추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책을 두드리던 이가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각자의 구원이 있으리니, 하늘 아래 영원한 고통은 없으리...
현우는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 복도에 서 있던 직원들은 허리를 숙여 현우에게 인사했다. 현우는 그런 직원들이 익숙한 듯 인사하며 대표실까지 걸어갔다. 대표실 안에 들어온 현우는 일하다가 손목에 있는 시계와 바로 눈앞에 보이는 문을 계속 바라봤다. 하나, 둘, 셋. 속으로 셋까지 센 후 노크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바로 현우의 비서 창균이다. 창균은 현...
참 신기하지? 어떤 말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받아들여지는 의미들이 바뀌어 버리고는 해. (당신의 뺨을 꼬집은 손을 풀어, 따스하게 감싸고는 손가락으로 흐르는 당신의 눈물을 살살 닦아 주었다. 흐르면 흐르는 대로, 멈출 때까지. 어쩌면 멈추지 않더라도.) ⋯그래, 그게 너에게 받아들여진 나야. 네가 먼저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언제까지고 네 곁에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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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자신을 믿지 말라고 말하던 당신의 말이 가진 의도는, 당신이 지숙을 믿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구나, 하고 지숙은 깨달아버렸다. 동시에, 누군가를 믿었다가 다 잃기보다는, 아무도, 심지어 당신에게조차도 믿음을 주지 말고 부디 무사해달라는 외침처럼 들렸다. 당신은 그토록 따스한 사람인데, 왜 이렇게 두려워할까, 얼마나 데였길래 이렇게 걱정할까....
아이야, 아이야. 일어서렴. 나아가렴. 저 앞의 희망을 놓지 말으렴.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이것을 잊지 말렴, 아가. - 아직 어린 아이야. 언제나 네가 따스하고 반짝이는 햇살과 푸르고 드넓은 하늘과도 같은 것들만을 보기를 바란단다. 하지만 인생이 늘 그런 것들만을 보여 주지만은 않겠지. 언젠가 그들은 너에게 작고 큰 무언의 형태로 너를 덮칠수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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