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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야, 건들지 마. 머리 망가져. -야? 너 지금 야라고 했냐? -너? 너라고 한 거냐?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손 놓는 거다. -하나. -둘. “셋!” 그날 이후로 벌써 햇수로 5년이 흘렸다. 티격태격이 빠지면 섭섭한 커플이라고 주변인들은 가끔 말한다. 어떻게 볼 때마다 싸우냐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잘 지내냐고. 사실, 중간에 서로를 되돌아보는 전...
우리 xx할까 임시완이 기침을 하다가 목에서 피가 나온 적이 있었다. 그때 완전히 벙쪄서 응급실에 전화하는 와중에도 행여라 뭔일이 생길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링겔을 맞고 시체처럼 창백하게 누워있는 형의 손을 잡으며 밤새울었다. 피로과다라는 사람이 왜이렇게 눈을 안뜨냐며 지나가는 사람마다 잡고 울었는데, 3시간을 그러고나니 관자놀이가 아파왔다. 옆침대...
가끔씩 내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당신은 잘 모르는 느낌일 수도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왜 지금 하냐고요? 평소처럼 밥 먹다가 분위기 잡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요. 머리 쓰다듬지 마요. 내가 애도 아니고. 아마 나이가 들어서도 한곳에 붙박여서 살지는 못하지 싶어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절대로 이런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하는....
*알베르의 처음을 함께하는 케일... 이라는 느낌으로 ..... 똑똑. 무언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케일은 누운 채로 눈을 떴다. 누군가 수상한 사람이라면 라온이든, 온이든 홍이든, 아니면 다른 사람이든 금방 반응했을 테고. 하지만 조용한 것으로 보아 모르는 이는 아닌 듯 했다. 케일은 잠시 고민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향했다. 검은 그늘이 문...
수능이 끝난 뒤 닥치는 대로 영화를 찾아봤던 스무살. 나는 <비포 선라이즈>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는 노트북 앞에서 생각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bgm: sun rai의 san francisco street 결코 뻔하지만은 않은 박수영 강슬기 사랑하는 수영이에게. 오늘도 야근에 시달리느라 밤늦도록 집에 오지 못...
안녕하세요, 류기사입니다. 전에 작업했던 창작 디자인의 미쿠 그림의 작업 과정을 공개합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늘 작업에 앞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그림에서는
안녕하세요 까눌레입니다! 약 2주동안 나의 여름을 썼는데 빠르게 완결이 났네요ㅎㅎ 저는 애정을 왕창 줬던 글들의 tmi를 푸는 걸 좋아해요... 눌쓱타드... 트위터에서 풀려다가 포타만 보시는 분들도 있으니 여기서 해보려고 합니다. 저를 예전부터 보셨던 분들께선 아시겠지만 사소한 설정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1. 여름이들은 고등학생일 때 18...
“우라.” 도영은 울을 꼭 ‘우라’라고 불렀다. 정확히 따지자면 이름인 고유명사 ‘울’에 호격조사인 ‘아’가 붙은 꼴이었지만, 쓰기론 ‘울아’라고 쓰고 발음은 ‘우라’였다. 그리고 그건 꽤나 친근했고 꽤나 다정한 부름이었다. 누군가가 유치하고 속좁게 질투를 할 만큼. 울이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자처한 것과는 별개로 셋이서 만난 적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물었다...
외전은 소장본에만 실리며, 웹공개 일정이 아직 없습니다. 아래 샘플을 읽어주시고 소장본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0. “안녕, 독자 씨. 저 기억해요?” 김독자는 저를 보며 방글방글 웃는 여자를 멀뚱멀뚱 올려다보았다. 하얀 고양이는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이설화의 손길을 거부하진 않으면서, 그렇다고 썩 친근하게 굴지도 않았다. 뭐지? 누군데 내 이름을 알...
외전은 소장본에만 실리며, 웹공개 일정이 아직 없습니다. 아래 샘플을 읽어주시고 소장본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올해 최대 기대작 ‘멸살법’ 속편 크랭크인」 「‘멸살법’ 감독,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 큰 자신감 보여」 「베일에 싸인 ‘멸살법’ 속편의 캐스트들」 「‘주인공은 누구인가?’ 멸살법에 대한 모든 것」 김독자는 읽고 있던 인터넷 기사들을 모두 ...
4-5 벌판을 거의 다 지나 숲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앞에 도착했을 무렵엔 해가 머리 꼭대기에 걸려 있었다. 슬슬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지만 르완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을에 제대로 도착하리란 확신이 아직 없으니 섣불리 비상식량을 소비할 수 없었다. 늦은 점심, 정확히는 이른 저녁에 가까운 식사는 숲 한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다행히 이정표를 발견했다. 길을...
*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포스타입에 재업로드한 글입니다. * 제목의 뜻인 금슬지락의 뜻은 「거문고와 비파(琵琶)의 조화로운 소리, 부부 사이의 다정하고 화목한 즐거움」 입니다. * 외전 1과 외전 2는 여우골 이야기 책에 실렸습니다. * 약간의 아츠토도가 있습니다. * 일본 요괴 혹은 신에 관한 것은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찾아본 게 전부입니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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