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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체험판의 경우, 구버전으로서 가볍게 스토리를 보는 목적으로서 배포합니다.) 이야기 2103년의 어느 날, 주인공은 동양풍 미래 도시인 '신록'으로 이사하
그 소년은 미국 알파인에 살고 있었다. 알파인.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촌 중의 부촌. 유명 연예인이나, 기업가, 금융가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이곳에는 그 흔한 좀도둑도 없었고, 약에 취해 사는 약쟁이나 불량배들 같은 것도 없었다. 아, 그리고 이 알파인에는 또 없는 것이 있다. 아니 있다라기보다는 이제는 있었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소...
"인사올립니다, 기린님. 평안하셨습니까? 이가 아화라 하옵니다." 열두살에 부모와 생이별하여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떠나온 곳은 마을 뒷편의 커다란 한옥집이었다. 오얏꽃이 담장을 따라 가득 피어나 밖에서는 쉽사리 안을 볼 수 없도록 정원이 꾸며져 있는 기린님의 집이다. 인사를 올리는 내게 따듯하게 웃어 주시는 모습은 저번 생에서도, 그 전의 생에서도 계속 봐...
1.수박서리 쌩님 수박 먹으러갑시데이 어김없이 그남들이 여주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음. 거긴 바로 미친 면적을 자랑하는 광활한 수박 밭. 오사무와 아츠무가 익숙한듯 밭 한가운데로 가로질러가 망설임없이 제일 큰놈으로 뚝뚝 서리해왔음 아무도 없는것도 아니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 대놓고 지나가는데 미야즈가 전혀 개의치않고 수박을 챙겨들었음. 이래도 되는거야? 이거...
05. 노래하는 별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 구슬픈 노래를 부르는 앳된 소년이 있다. 날 좀 봐주세요.. 내 노래를 들어주세요.. 소년의 노래 속에 애달픈 외침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지쳐버린 소년의 숙인 고개 위로 누군가가 손을 내밀었다. 너의 노래를 세상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해줄게. 나와 같이 가지 않으련? 달콤한 속삭임에 소년은 눈물을 ...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30. "아직 안 주무셨습니까?" 성재는 짐짓 놀란 듯했다. 끄덕여지는 고개를 따라 같이 흔들린 창섭의 머리카락이, 달빛에 반짝였다. 성재가 별안간 뒤로 돌았다. 가로등 불빛이, 빨개진 성재의 귀를 비췄다. 야밤의 달빛 아래에서 진행되는 수줍은 대화, 음영진 하늘에 숨긴 진심들. 아직은 미처 서로에게 완전히 솔직해지지는 못한 듯했다. 문득 창섭은 제가 있는...
#14. 지선은 늦은 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세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현관문을 열자, 얼마나 비를 맞고 온 건지, 온몸이 젖은 채로 추위에 떨며 서 있던 세연이 자신에게 안겨 큰 소리로 울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아무 말 하지 않던 세연을 조용히 안아주며, 친구가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게 해주었고,...
당신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마지막 첫사랑 그 날 밤 지민은 태형을 끌어안고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이 밝기가 무섭게 일어난 지민은 1년 내내 제대로 내지도 않던 휴가를 썼다. 전화로 통보하는 덕에 다들 무슨 일이냐고 묻고 뒤에서 쑥덕댔지만 지민은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예빈과 헤어지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도훈은 예빈이 했던 말들을 떠올린다. 조금이나마 자신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도훈은 기분이 꽤 좋아 보인다. 도훈은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왠지 만아가 떠오를 것 같은 노래를 듣는다.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 도훈은 습관적으로 경비실 옆 오래된 나무를 바라본다. 등나무도 아니면서 몇몇 나뭇가지가 도훈의 머...
※ 욕이 잔뜩 나옵니다. 속도 울렁거리고, 머리도 욱신대니, 접수는 해야겠고. 근데 돈은 없고. 부모님은 부재중이고. 그렇다고 이런 큰 병원에 혼자 온 것도 처음이고. 모든 게 스트레스 투성이었다. 🍌 바나나 로맨스 🍌 전정국 X 민윤기 Tic T 전정국은 접수대 앞에 즐비 된 의자에 앉아 머리에 가상 프로그램을 켰다. 접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시물...
26. 축제 마지막 날, 정재현이 없는 술자리는 잘도 무르익어갔다. 빨갛게 열 오른 얼굴들 사이에서 물만 마시던 김정우는 화장실을 가겠다는 핑계로 시끌벅적한 주막을 나와 혼자 분수대를 향해 걸었다. 다들 가수의 공연을 보겠다고 무대로, 술을 마시겠다고 주막으로 몰리느라 분수대는 한적했다. 그 중 벤치를 하나 골라 앉은 김정우는 핸드폰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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