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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우리 아빠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나도 그런 아빠를 위한답시고 평소 보지도 않는 티비 앞에서 시간을 종종 보내긴 하는데, 딸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신나계신 아빠를 보고 있자면 나도 그 시간이 덧없지만은 않다. 우리 아빠는 포옹을 좋아하신다. 배웅과 마중 끝엔 꼭 포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며 보통 사랑을 말할 때도 잊...
안녕하십니까-. 김치훈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부르기 쉽게 TEO라고 부르죠. 나는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옛날,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가 나의 부모님이시고 현재 아홉 살 차이 나는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으며 거주지는 쾰른, 직업은 Polizei, 한국말로 경찰이며 연방 경찰 본부 장트 아구스틴 지역대(노르트라인베트스팔렌 관할의)에서 Poli...
세 번째 글이 나올 때까지 내 글엔 제대로 된 제목이 없다. 레포트를 쓸 때도,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내내 제목을 짓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나는 제대로 제목을 짓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20년 간 살아오면서 지어낸 문장에 대해서 되돌아보자면 초등학교 즈음까지는 학교에서 강제로 일기를 쓰게 했었다. 일기를 쓰고, 선생님에게 확인받고 그런 기...
딱히 그런 의미를 담고 말한 건 아니었지만, 아예 담지 않은 것도 아니라서. (⋯) ⋯모르겠어, 나도. 하지만⋯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정말 없는 걸까? (있을지도 모르지. 정말로 도움이 안 되는, 불필요한⋯ 사람이 말이야, 하는 말을 작게 뱉었다. 들릴락, 말락.) ⋯그래, 그렇담⋯ 난 네 덕에 불필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겠네. (농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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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말로 타인의 아량에 빌붙어서 근근히 연명하는 주제에 뭐가 그리 잘나서 잰 체 스스로의 결벽을 못 견디고 죽어버린게지
클럽에서 만난 원나잇의 상대가 NCT의 정재현이였다? _외전 최악의 200일과 최고의 makeup sex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 접싯물에 코 박고 뒤져야 해. 아니지 내가 왜 뒤져야 해?? 죽으려면 이 화주년부터 죽이고 죽을 거다. 앞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는 화주년을 째릿*째려보며 이빨을 부득부득 갈았다. "야야 그렇게 째려 보지마 내가 미안하다니...
누군가는 순간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 수도 있다. (초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지브리 영화) 추억이라는 건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신 돌아오지 않으니까, 순간의 향기와 분위기로 영구성을 부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기억은 가슴에 새겨져 힘이 들 때 다시 꺼내보면서 또 그런 추억이 생길 수 있었으면 하고 어렴풋이 바랄뿐이다. 힘들었지만 행복했어. 클수록 이런 ...
정말이지 이대로 미쳐버릴 것 같아. 머릿속 깊은 곳부터 문드러져 짓무른다. 심작의 판막에서 전신의 혈관으로 먹먹한 발작이 흐른다. 정말이지 이대로 미쳐버리는 게 아닐까? 제정신으로 나를 건사할 수 있을까? 미친 듯이 들어차는 너와, 또 너와, 너에 대한 생각이 만조의 하구처럼 나를 범람하는 게 아닐까? 나는 휩쓸린 나뭇조각이 되어 표류하는 게 아닐까? 뱀은...
미친 듯이 네 흔적을 좇고, 마음을 후비는 후회를 하고, 애꿎은 이들에게 우울을 옮기고, 스스로도 괴로워 피를 쏟고, 네게 난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할 수 없어 발악하고, 네가 먼저 손뻗어 줄 거라 헛되이 믿어. 바래지 않는 마음이 괴로워 죽어가면서도, 영원할 리 없는 도피처를 잃어가면서도, 애써 모호한 희망을 삼키며 썩어가면서도, 돌아버릴 것 같이 선명한 ...
부서지는 파도는 보석처럼 흐르며 빛났다가…… 네깟 게 닿을 계제가 아니다 비웃으며 흩어진다. 그 눈부신 소멸을 그저 시음하는 발끝은 모래에 파묻힌 채, 저것의 축복을 받는 것들의 황홀을 어림하며 지새는 노을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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