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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코!! 내가 과자 먹은 쓰레기는 바로바로 버리라고 말했잖아!!" 세이쇼를 졸업하고 카오루코와 동거를 하기 시작한지도 꽤 지났다. 그런데 아직까지 제대로 청소도 안 하고 누워서 빈둥거리는 카오루코를 볼 때면 정말... 마히루가 히카리에게 뭐라할 때 이런 기분이였을까.. 카오루코가 좀 더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후타바항~~저 배고파요~." "점심 먹...
*원작과 아무 상관 없음 *두 사람 이미 결혼했다는 설정 앗 하는 사이 일어난 실수였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은 후루야도 잘 알았다. 그저 우연이 겹친 불운한 사고에 불과했다. 후루야는 공연히 그를 책망하는 대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직원을 불렀다. 곧 직원이 달려와 하수구를 열어주었다. 다행히 요 근래에 비가 내리지 않아 하수구에는 낙엽과 쓰레기 약간만...
쿠로텐도. 너를 위해. 내 맘속에 언제부터 네가 산 건지. 그걸 알 수 없어 텐도는 굳어 버렸다. 어느새 익숙해진 보살핌, 장난, 웃고 떠드는 날들. 그래서 텐도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불안하게, 그렇게 길 잃은 아이처럼 겁을 먹는 텐도에 쿠로오는 그를 끌어안았다. 잘게 떨리는 몸을 강하게 품었다. 괜찮아, 다독였다. 그럼에도 불안한 몸은...
일상 한 가닥 죠세핀. 토도 진파치는 마키시마 유스케의 핸드폰 갤러리에서 어떤 사진을 발견했다. 주로 꼭대기에서의 찍은 풍경 몇 장과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사진을 지나친 다음의 일이었다. 외래종인가 싶을 정도로 우아하게 뻗은 다리와 바닥까지 끌리는 길고 하얀 털이 매력적인 개는 얼핏 정원으로 착각할 정도로 넓은 마당의 한복판에서 풀을 뜯고 있었다. 토도...
13. 김수홍의 이야기 수홍은 어느날과 같이 엄마와 형을 도와 가게운영을 도왔다. 수홍은 두 사람과 다르게 똑똑하고 영리해서 재정상황과 재료구입, 그리고 신 메뉴 개발과 디저트류에 힘썼다. 그가 있어서 투박한 가게 운영이 조금 더 섬세해졌다. 오는 사람들은 늘 비슷비슷했고 그래서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서빙도 뒷정리도 수홍이 하는 날은 훨씬 깔...
그래. 나는 상관 없어. [전송] "아 왜이렇게 안와..." "전화 해 봤어?" "응, 근데 안받는데?" "그냥 두고 갈까?" "어떻게 그래..." "흐음.. 어! 저기 오는 것 같은데? 쟤 아니야?" "아, 맞다. 야 뛰어!!!!" "맨날 지각하더니, 오늘도 늦냐 쟤는..." "아, 미안. 늦잠을 자버려서." "핸드폰은 어쩌고." "아, 고장이 나서......
사쿠마 리츠x이사라 마오. - 2018.04.28.에 쓰인 글입니다. - 평범한 사람들이 속하는 그런 세상에서, 아주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 - 그냥, 평범하게 자라고 싶어요. 내 생각이 진전될 때마다 항상 마-군이 관련되는 데에는 뭔가 운명적인 면이 있었다. 마-군도 그런걸까.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만남과 대화를 인연으로 엮어 긴 끈을...
자살에 대하여,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이런 제목의 글을 보았다. '유서를 쓴다면 첫 마디는 뭐로 할 것인가요?' 그리고 그 댓글을 보았다. 미안-, 으로 시작하는 말이 많았다. 그리고 내가 쓴 유서들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는 미안하지 않았다. 내 죽음에, 내 자살에 미안한 감정이 점점 없어졌다. 처음으로 쓴 유서에는 엄마, 딱 한 인물과 고양이,...
본 단편은 차토님( Twitter @yukanade_)의 의뢰로 작성되었습니다. 학교에 돌아왔을 때, 야가미 마키노는 마음이 무거웠다. 시험기간 내내 주어졌던 휴가 아닌 휴가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막 현장에서 배우는 중이라곤 하지만, 법이 정한 대로 배워야 할 항목들 역시 중요하긴 매한가지였다. 사무실에선 타이밍 맞춰 그녀를 잠시 학교로 돌려...
2018.09.15 | 토요일_산책 @RAW COFFEE STAND Ricoh GR2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로우커피스탠드에. 친구가 여기 꼭 가봐야겠다며 뚝섬역으로 불렀다. 이 토요일이 있던 주는 외출이 많은 주였어서 주말엔 집에만 있어야지 했는데, 친구는 멀리서 나오는데 집가까운 내가 어떻게 안나갈수가 있나. 덕분에 토요일까지 알찬 한주를 보냈다.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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